“이제 시작입니다”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가 미국 천주교주교회의 국제평화위원회와 공동 주최한 가톨릭한반도평화포럼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가톨릭교회 공조의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했다.“한반도 평화의 난관 타개”를 주제로 10월 5-6일 미국 워싱턴D.C. 가톨릭대학에서 열린 포럼에는 한,미,일 북한 문제와 평화 관련 정치, 외교, 북한학 전문가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관점을 발표하고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가 2017년부터 매년 열었으며, 올해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가 제108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9월 25일)을 맞아 한국에 정착한 이집트 난민이자 다큐멘터리 작가인 다르위시 무삽 씨를 초대해 다큐멘터리 영화 '소속' 상영회를 마련했다.다큐멘터리 '소속'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만든 난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올해 6월 제7회 난민영화제에서 같은 주제의 영화 '기록'과 함께 상영됐다. '소속'은 한국 배우 정우성 씨(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시리아 유학생으로 한국에 귀화한 압둘 와합,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스웨덴에 입양됐던 소니와 야콥 남매, 이집트 난민 부부이자
선진그룹 자회사 에어팰리스의 헬기 추락사고로 박병일 정비사와 기장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사측의 진정한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요구하던 노조의 고공 농성이 40일 만에 노사 간 합의로 마무리됐다.해당 사고는 5월 16일 경상남도 거제시 선자산 상공에서 공사 자재를 운반하던 에어팰리스 소속 헬기가 추락하면서 발생했으며, 당시 함께 타고 있던 정비사 박병일 씨와 기장이 숨지고, 부기장이 중상을 입었다.사고 원인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에어팰리스와 모기업인 선진기업 측은 산재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했음에도 사과 등 적절한 후속 조치를 하지
“‘탄소중립, 녹색성장기본법’은 그린 워싱(위장 환경주의)”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석탄발전소 등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확인한 것은 각국 이기심노동계, 녹색성장 역시 기업 지원 활성화 위한 위장한국 멸종위기종 267종, 전 세계 생물 가운데 하루 100여 종 멸종‘멸종반란가톨릭’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 두산그룹 본사 앞에서 거리 미사를 봉헌했다.이들은 기후위기에 책임이 있지만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오히려 더 많은 이익을 취하는 기업들에 대한 항의, 그리고 탐욕과 착취로 사라지는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가 8일 여성수용시설 인권침해사건 조사를 결정했다.이번에 조사 개시된 사건은 영보자애원 건을 비롯해 추가된 삼청교육 피해사건 181건, 경주 국민보도연맹 및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5.16 직후 피학살자 유족회 탄압에 의한 인권침해사건 등이 포함됐다.진실화해위는 2005년 5월 통과된 ‘과거사정리법’에 의해 같은 해 12월 1일 출범한 독립적 국가기관이다. 항일독립운동, 해외동포사, 광복 이후 반민주, 반인권적 사건 등 약 1만 1172건을 조사했으며, 2010년 12월 3
지난 5월 16일 (주)에어팰리스 소속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박병일(안드레아, 35) 정비사와 기장의 죽음에 사측의 사죄를 요구하는 고공농성 28일, 조합원들의 농성 108일을 맞은 가운데, 서울과 인천, 부산교구 노동사목위원회가 농성장 앞에서 추모와 연대를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주)에어팰리스는 김포와 강화 지역 버스 운행을 독점한 선진그룹이 세운 헬기 운송 자회사다. 전국의 지자체와 계약을 맺어 현재 11곳이 현장에서 헬기를 이용한 산불진화 작업, 화물운송 등을 주로 하고 있다.사고는 5월 16일 오전 8시 30분쯤 경남 거제에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에서는 이사회와 함께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스터디 데이즈’에서는 “초연결 시대에 고립된 개인, 가짜 뉴스와 신뢰의 위기, 우리 삶의 터전, 지구 지키기”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3일간 이어졌으며, ‘국제 언론인 포럼’, ‘국제 청년 포럼’도 열렸다. 이 세션들에서 공유된 이야기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 편집자 주서울 시그니스 세계 총회 스터디 섹션 마지막은 미디어와 환경 문제, “우리 삶의 터전, 지구 지키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공동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에서는 이사회와 함께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스터디 데이즈’에서는 “초연결 시대에 고립된 개인, 가짜 뉴스와 신뢰의 위기, 우리 삶의 터전, 지구 지키기”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3일간 이어졌으며, ‘국제 언론인 포럼’, ‘국제 청년 포럼’도 열렸다. 이 세션들을 통해 공유된 이야기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 편집자 주누구나 정보를 수집하고 나눌 수 있지만 동시에 잘못된 정보도 걸러지지 않고 공유되는 세상. 이것이 디지털 문명이 가진 빛과
이번 시그니스 서울 총회 참석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에 온 파울로 루피니 박사(교황청 홍보부 장관)는 교계와 일반 언론인, 이용훈 주교(주교회의 의장)도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이탈리아 출신인 루피니 박사는 1979년부터 일간지 (Il Messaggero di Roma), 공영방송 (Rai 3), 이탈리아 주교회의 방송국인 (TV 2000) 등 일반 언론과 교계 언론에서 활동했으며, 2018년 7월 교황청 홍보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교황청 최초 평신도 장관이 됐다.루피니 박사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에서는 이사회와 함께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스터디 데이즈’에서는 “초연결 시대에 고립된 개인, 가짜 뉴스와 신뢰의 위기, 우리 삶의 터전, 지구 지키기”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3일간 이어졌으며, ‘국제 언론인 포럼’, ‘국제 청년 포럼’도 열렸다. 이 세션들을 통해 공유된 이야기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 편집자 주‘2022 서울 시그니스 국제총회’ 둘째 날 열린 ‘국제 언론인 포럼’은 “평화, 디지털시대 언론인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에서는 이사회와 함께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스터디 데이즈’에서는 “초연결 시대에 고립된 개인, 가짜 뉴스와 신뢰의 위기, 우리 삶의 터전, 지구 지키기”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3일간 이어졌으며, ‘국제 언론인 포럼’, ‘국제 청년 포럼’도 열렸다. 이 세션들을 통해 공유된 이야기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 편집자 주'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 ‘ 이튿날인 16일부터 3일간 진행된 스터디 데이즈는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주제로 세
전 세계 가톨릭 언론인을 비롯한 커뮤니케이터들의 대표적 국제 행사 ‘2022 시그니스 세계 총회’(SIGNIS World Congress 2022 Seoul)가 8월 15일에서 18일 서울 서강대에서 열렸다.시그니스(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는 미디어를 통해 복음화를 실천하고자 각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가톨릭 평신도 언론인과 커뮤니케이터들이 모인 교황청 공인단체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가 있으며, 사무국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다. 가입국은 100여 개로 한국에서는 6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14년 10월 교황청의 승인
‘농산물 수급과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방안은 ‘수입 물량 확대’. 이같은 정책으로 최근 직격탄을 맞은 것은 마늘 농가였다.지난 8월 10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특히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개방을 언급하고 윤 대통령 역시 이를 주문했다. 올해 초 문재인 정부에서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절차를 진행하면서 농민들의 반발과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이는 더욱 큰 저항을 불러올 조짐이다.12일, 가톨릭농민회는 이같은 상황에 대한 성명을 내
주민들의 갑질과 고용불안, 열악한 근무 환경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비 노동자들. 한 경비노동자의 죽음을 계기로 2020년 10월 경비노동자의 업무 범위 현실화와 부당한 지시, 명령 금지 조항을 담은 ‘경비노동자 보호법’(공동주택관리법)이 통과됐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모순점이 남아 있다.이런 경비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전 대덕구 주민들이 나섰다.올해 4월 지역 22개 단체가 결성한 ‘대덕구 공동주택 노동자(경비노동자) 인권 증진 및 고용안정에 관한 조례개정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90일간 대덕구 지역
2017년 4월 경북 성주 소성리에 미군에 의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임시 배치된 지 만 5년하고도 3개월이 지나고 있다. 사드를 막기 위한 주민들의 싸움은 6년째. 70가구 150여 명이 사는 작은 마을 소성리는 그야말로 ‘장기 투쟁장’이 되고 있다.일주일에 3번, 사드 기지로 반입되는 공사 자재를 막아내야 하는 날들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주관으로 ‘소성리 평화 미사’가 봉헌된 8월 1일. 소성리에서 만난 원불교 강현욱 교무(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대변인)는 사드 배치 관련 근황을 설명했다.코로나19 이전, 주민들은 매일
2011년 12월 광주 기아차 공장 김 모군2014년 진천 CJ 공장 김동준 군2014년 울산 현대차 공장 김대환 군2015년 외식업체 토다이 김동균 군2017년 제주 생수 공장 이민호 군2017년 엘지텔레콤 해지 방어팀 홍수연 양2021년 여수 요트업체 홍정운 군지난 10여 년, 실습 현장에서 사망한 직업계고(이른바 특성화고) 학생들의 이름이다. 관련 업무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 교육만이라도 이뤄지고, 실습교육생을 값싼 노동력으로 취급하지 않았어도 막을 수 있는 죽음들이었다.사고는 기업체 실습현장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2019년
의정부교구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가 7월 20-21일 국내 학술대회를 열었다.이틀간 진행된 학술대회 첫날은 ‘최근 안보 환경 변화의 내용과 함의’를 주제로 정욱식 한겨레 평화연구소장과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김준형 한동대 교수, 이승환 시민 평화포럼 공동대표가 발표에 나섰다.둘째 날에는 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가톨릭 공공외교와 평화운동의 방향’이라는 대주제로 ▲동북아 핵확산 억제 ▲한반도 종전 평화운동에서 종교 ▲가톨릭 공공외교의 방향과 과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가톨릭 평화운동의 역할 등의 발표가 이뤄졌으며, 백장현 박사, 신
“이 사회를 용서해 주겠습니까”1978년 광주 ‘무등갱생원’에서 살던 19살 발달장애인이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본당 신자들과 갱생원으로 봉사활동을 다녔던 천노엘 신부는 그 어리고 안타까운 죽음 앞에 묘비를 세우고 무심하고 잔인한 세상을 용서해 달라 빌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천노엘 신부와 발달장애인들의 40여 년 여정이 시작됐다.천노엘 신부(90, 본명 오네일 패트릭 노엘)는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에서 1956년 사제품을 받고, 이듬해 한국땅을 밟았다. 어느 날 알게 된 무등갱생원에는 400-500여 명의 수용자들이 있었는데
1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의 정당한 임금과 노동조건 개선을 촉구하는 미사’가 봉헌됐다.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주관한 이 미사는 가로, 세로, 높이 각 1미터의 구조물에 스스로를 가두고 농성 중인 유최안 부지회장(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과 하청 노동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로 유최안 부지회장의 옥쇄 투쟁은 27일째이며, 삭감임금 회복을 비롯한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한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은 47일, 노동자 3명의 단식 투쟁은 5일째다.미사에는 전국사제단과 거제시를
7월 5일, ‘고인이 되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추모 미사’가 서울 삼각지역 역사 내 분향소 앞에서 천주교 남자수도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주관으로 봉헌됐다.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은 끊이지 않는 비극이었다. 특히 올해 5월 발달장애인 부모와 자녀의 죽음, 부모 자살, 자녀 살해, 가족 폭행에 의한 발달장애인 사망, 자녀 살해와 자살 미수 등 5건의 안타까운 죽음이 6월 초까지 이어졌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제 구축’을 촉구하는 한편, 이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49재를 지내기로 하고 전국 각 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