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전국 교구와 남녀 수도회 정의평화 관련 단체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과를 환영한다고 10일 성명을 냈다.‘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이 9일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438일, 특별법이 공동 발의된 지 265일 만이다.그동안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비롯한 시민대책회의는 특별법 통과를 위해 오체투지, 행진, 국회 앞 농성 등을 하며 애써 왔고, 천주교계도 미사와 기도회로 연대했다.서울대교구를 비롯한 10개 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한국남자수도회 사도
지난 성탄 때, 은사이신 신부님의 사모곡을 받았습니다. 임의 꾐에 넘어가 평생을 역사비평과 해석학을 기반으로 역사의 예수를 찾았던 정양모 신부님께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쓴 글이었습니다. 몇 번을 읽고 또 음미하다가 독자들에게 신부님의 사모곡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신부님의 사모곡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익명의 벗들까지도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묻어 있었습니다. 사랑이신 신부님의 글을 소개하면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요즘은 어머니의 꽃다발이 자꾸 생각납니다. 치매를 앓으셨던 어머니가 온전한
1. 천주교 안동교구 사제 인사(2024.01.09)부임일 : 2024년 1월 25일(목)2. 단체, 위원회 담당 사제 인사
1. 천주교 청주교구 사제 인사(2024.01.09)본당 사제 부임일 : 2024년 1월 22일(월)보좌 사제 부임일 : 2024년 1월 15(월)-17일(수)새사제 부임일 : 2024년 1월 19일(금)
1.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제 인사(2024.01.09)
2021년 1월 26일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이 사업장의 안전체계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법 시행을 1년 늦췄고,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추가로 준비기간 2년을 더 주었다. 예정대로면 이 법은 올해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된다. 그런데 지난해 말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2년 더 유예하는 쪽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3년 동안 손 놓고 있던 정부와 여당과 사용자 쪽이 막상 시한이 되자 준비 부족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기업활동 포기법’, ‘실업자 양산법’이 될 거라며 또다시 시행
1. 천주교 대전교구 사제 인사(2024.01.09) 부임일 : 2024년 1월 18일(목)
1. 천주교 광주대교구 사제 인사(2024.01.09)부임일 : 2024년 1월 18일(목)부임일 : 2024년 1월 25일(목)
지난 3개월 동안 가자지구에서는 날마다 새로운 희생자를 요구하는 파괴적인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이 전쟁에서는 무기로만 싸우는 게 아니고 언론 플레이를 동원해 싸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특정 방식의 '내러티브'와 '프레임 씌우기'다. 일어난 사건을 어떤 확고한 틀에 집어넣고 특정한 표현방식으로 얽어맨 뒤 그것을 지치지도 않고 무한반복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처음부터 2023년 10월 7일 가자 지구에서 일어난 팔레스타인 조직 하마스의 무장공격을 "괴물 같은" 혹은 "악마적인" 테러 행태로 규정하고, 그것이 사무치도록 깊은 유
종교에 입문하려는 이의 동기는 대체로 그가 바라는 바와 일치한다. 누군가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종교에 입문했다면 이 동기가 대체로 그가 종교에서 바라는 내용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물론 한두 가지 동기가 전적으로 입교를 결정하지 않고 또 바라는 바의 전부도 아니다. 그 동기와 바라는 바도 그야말로 대표적인 것일 뿐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다. 사실 대부분은 자기 마음을 움직인 내적 동기를 잘 모른다. 이런 동기는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눈치를 채는 경우가 흔하다.‘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은데 지난 칼럼에서 새 신자의 가장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이 전국을 돌며 두 번째 월요시국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엔 지난해 10월 9일 부산교구 시국미사를 시작으로, 서울, 전주, 서울 시청광장(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 미사), 수원, 의정부, 마산에 이어 8일에는 인천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시국미사를 봉헌했다. 사제 50여 명을 비롯해, 평신도, 수도자들이 성당을 가득 메웠다. 인천교구에서 오용호 신부가 주례, 김일회 신부가 강론을 맡았다.강론에서 김일회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종의 말을 빌려 “정치인이 통치에 책임이 있듯이 우리는 그들이 더 잘 통치
이번 '희망의 빛'은 마리아의작은자매회 이야기를 4회 연재합니다. 이 코너는 수도생활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수도회, 수도자의 모습을 직접 소개하면서, 쇠퇴기에 접어든 한국 수도회에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집필해 주신 박미영 수녀에게 감사드립니다. - 편집자 마리아의작은자매회는 1877년 영국 노팅엄 하이슨 그린에 있는 낡은 양말 공장에서 가경자 메리 포터와 수녀 다섯 명이 시작한 국제 수도회다. 우리 회가 하는 사도직은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과 함께하신 성모님과 일치하여 아픈 이들, 고통받는 이들, 그리고 임종
1. 전주교구 사제 인사(2024.01.03)
부임일 : 2024년 1월 19일(금)
1. 인천교구 새사제 인사(2024.01.05) 부임일 : 2024년 1월 22일(월)
“온통 허물어진 담장을 지나 거기 이르렀습니다. 차마 말로는 다 못할 서글픔이 거기 있었습니다. 고향에서 4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이 누추한 묘지에, 프랑스의 영광스런 자녀들이 영원한 안식에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어떠한 소리도 없습니다. 수업 시간에 중국인 학생들이 반복해 대는 콧소리만이 이 음산한 고요를 흩트리고 있습니다.”(부르불롱의 기록, “Relation de voyage de Shang-Haï à Moscou, ....” 중에서)부르불롱, 정복사 묘지를 기록하다1860년 어느 프랑스 외교관이 묘사한 정
우리는 지금 어떤 계절을 지나가고 있는 걸까? 한동안 잠깐은 정말 겨울이구나 했는데, 그 뒤로 쭉 벌써 봄이 왔나 싶게 날이 푸근하다. 소한이 코앞에 있는데도 말이다. 글쎄 지난 주말에는 마을 뒷산 정상에 올랐는데 꿀벌 몇 마리가 날아다녀서 깜짝 놀랐다. 12월 말에 꿀벌이라니 이게 웬말인가. 추웠다 더웠다 기온이 오락가락하는 통에 꿀벌들도 어느 가락에 춤을 춰야 하는지 헷갈리는 모양이다.헷갈리기는 나도 마찬가지다. 원고 마감일이 있어야 겨우 원고를 쓰는 사람이라 그런가 동장군의 독촉이 없으니까 월동 준비를 자꾸 미루게 되는 것이다
1.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 인사(2023.12.28) 부임일 : 2024년 1월 15일(월)
가톨릭교회는 어떻게 해서 이주민 사도직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 이 물음은 조금 다듬을 필요가 있다. 일단 이주민 사도직이라는 단어 자체가 갖는 함의가 매우 근대적이다. 오늘날 정의평화나 생태환경, 이주민, 영성과 같은 한국 가톨릭교회에 익숙한 사도직 분야들은 전문화와 분업화라는 근대적 사유가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된 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주라는 이름 자체는 꽤 오래된 연원을 갖지만 이주민들을 위한 사목 역시 기껏해야 그 역사가 1871년으로 소급할 수 있을 뿐이다. 독일에서 성 라파엘회가 설립되어 전 세계에 이주
1. 천주교 부산교구 사제 인사(2024.01.02)부임일 : 2024년 1월 18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