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일 ‘평화수감자의 날’을 맞아 평화단체인 전쟁없는세상에서 서울 신촌에서 수의를 입고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거리의 시민에게 한국에서 수감된 병역거부자들의 현실을 알리고, 관심을 둬달라는 의미로 프리허그(Free Hug: 안아주기 운동)를 했다.평화수감자의 날은 국제 평화단체인 ‘전쟁저항자인터내셔널(Wa
지난 11월 30일, 대학로에서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주관하는 아홉 번째 세계 사형 반대의 날 행사 ‘생명의 도시(Cities for life)’가 열렸다. 오전 5시부터는 대학로 일대에서 사형폐지를 위한 ‘국회의원에게 엽서 보내기’ 등의 캠페인이 진행됐고, 저녁 7시부터 사형
12월 1일 용산참사 현장 ‘남일당’ 건물이 철거됐다. ‘용산참사진상규명 및 재개발 제도개선 위원회’(진상규명위)는 이날 오전 8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용산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또 다른 용산참사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남일당’은 지난 2009년 1월 살인개발 정책
11월의 마지막 날 저녁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를 오가는 시민에게 사형제도에 대한 OX 퀴즈가 던져졌다. 사형제도에 관한 간단한 질문 세 가지로 많은 시민이 사형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이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 등의 단체가 ‘2010 세계사형 반대의 날’
로마제국의 기독교 박해는, 로마제국과 기독교 사이의 정체성(identity) 충돌이라는 맥락 에서 이해할 수 있다. 로마는 "신들의 평화"(pax deorum)라는 종교적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이 이데올로기를 국가제의로 구체화한 황제숭배(imperial cult)를 통해 제국을 정신적으로 통합하길 원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제국의 황제
지난 11월 26일 중림동 교회음악대학원 최양업홀에서 평화방송, 평화신문과 가톨릭대 교회음악대학원 주최로 제 1회 생활성가포럼이 열렸다. ‘우리시대 생활성가를 말한다’는 부제로 한국천주교 생활성가의 역사와 위상, 사목적 요소로서의 가능성을 살피고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1960년대 말부터 자리잡은 생활성가 장르를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학교잔치를 했다. 준비를 앞서 하는 꼭두쇠 신난다가 이번 잔치 주제를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이름 붙였다. 한 달여 아이들과 더불어 ‘하늘아래 모든 존재가 귀하고 세상에 나 아닌 것이 없다’는 말을 수없이 되뇌이며 지냈다. 잔치를 세 꼭지로 나누어 한 꼭지는, 학교 교실문을
군부독재의 희생양으로 선택된 광주 12.12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신군부 세력은 합법적인 정통성을 획득하기 위한 돌파구가 필요했다. 유신잔재인 공화당마저 계엄해제를 요구하는 고립 속에서 다시 전국적으로 분출할 가능성이 짙은 각 계급, 계층의 민주화 요구를 한 지역에서 첨예하게 폭발시켜 압살시킴으로써 민주화 투쟁에 쐐기를 박고 유신체제를 반동진영에 유리하게
“강은 제 모습을 잃고 흙탕물로 변했다. 바다는 푸른빛을 잃은 채 검붉은 화염에 휩싸이고 말았다. 생명을 그 자체로 경외하지 않고 돈으로 환산하는 천박함은 반드시 평화마저 무너뜨리게 되어 있다. 이것이 생명의 법칙이며 평화의 원리이다.”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1월 29일 ‘4대강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매일미사’를
서강대 명예교수인 서공석 신부(부산교구)가 대화문화아카데미에서 주최한 '삶의 신학 콜로키움'에서 '내가 믿는 부활'에 대해 이야기를 던졌다. 서공석 신부는 구약성서에서 생명의 주님이신 하느님에 대한 희망으로 부활에 대한 언어가 발생했으며, 그분은 "모세의 계약이 의미하는 우리와의 연대를 사시는 분이며, 돌보아주고 가엾이 여기며 살리시는 분&
11월 23일 연평도 사태가 발생한 이후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사람이 살고있던 연평도 마을이 공격당해 불타고 사람이 4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놀라움과 분노는 북한뿐만 아니라 우왕좌왕하는 정부에게 더 크게 느껴진다. 결국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까지 서해에 등장했다. 조지워싱턴호가 동원된 한미연합훈련 실시와 함께 상황은 더욱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중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국회 앞에서 저녁미사를 봉헌한 지 20일째 되는 지난 11월 27일 토요일에는 메리놀외방선교회의 하유설 신부 주례로 골롬반외방선교회의 오기백 신부, 그리고 예수회의 정만영 신부 등이 공동집전했다. 이날 강론을 맡은 오기백 신부는 골롬반회의 주보성인 골롬반은 돌아가신지 1400년 가까이 되었는데, 그분이 하신 말씀 중에 "전
주말 아침에 불쑥 메일을 드립니다. 천주교인권위원회에서 일하는 김덕진입니다. 연평도에서 민간인을 포함한 4분이 돌아가시고, 북에서도 몇분이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겠지요. 북한이 무어라고 주장하던 민간인들이 사는 곳을 포탄을 날린 북의 행위는 규탄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셨는지와 상관없이 이 문제의 해법은 한결같아야 한다고 저는 믿
지난 11월 6일 안동교구 류강하 신부님이 돌아가셨다. 천주교사회운동 자료와 선배들의 얘기를 통해 어떤 분인지 대강 알고는 있었지만 류 신부님을 직접 뵙고 이야기를 나눈 것은 2007년 여름 국제가톨릭지성인문화운동(이크미카) 총회 참석을 위해 케냐에 갔을 때가 처음이었다. 우리(우리신학연구소 연구위원 곽은경과 엄기호, 나)를 당신 아파트로 초대해서 불고기와
천주교 인천교구 ‘가톨릭청년연대’(대표 유영진 베드로)는 11월 27일부터 12월 19일까지 ‘사랑의 불꽃-연탄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천교구 중구와 동구 지구의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나눠주는 이 캠페인은 가톨릭 청년들의 일치를 통한 청년사목 활성화와 교회의 가르침을 지역에서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캠페
11월 29일(월) 서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4대강 공사 중단 및 2011년 예산 전액삭감 촉구 범국민대회’가 연평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12월 5일(일) 오후 2시로 연기됐다.이날 오후 4시에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기로 한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미사는 예정대로 봉헌된다. 범국민대회가 연기됨에 따라 국회 앞에서 서울광장까지
가톨릭교회는 전통적으로 피임 도구뿐 아니라 피임 자체를 단죄해 왔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전적으로 출산을 위한 성행위 외에는 부도덕하다고 굳게 믿었으며, 비오 11세 교황은 이러한 금욕주의를 강조하는 이라는 회칙을 발표하기도 했다. 13세기의 토마스 아퀴나스조차 남성 상위가 아닌 다른 체위로 이루어지는 성행위는 모조리 죄라거나 피임
인권연대에서 2010년 연말부터 종교의 자유, 종교와 관련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을 수여한다.시상식은 2010년 12월 29일(수) 오후 7시,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 빌딩 2층 대교육장에서 열리며 상금은 300만 원이다.이 상은 강의석 씨가 대광고등학교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하고 받은 손
“G20을 개최할 만큼 경제적으로 세계 상위권에 드는 나라가 되었지만, 반면에 잘못된 이기심과 사회윤리의 타락으로 아동성추행과 연쇄살인 등 강력범죄, 빈부격차, 배금주의 등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2010년 12월 5일 인권주일을 맞이하여,
새로운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주교가 제10대 대구대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됐다. “경하드립니다”라는 용어는 사극에서 쓰는 것 같아 그냥 정중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로 인사를 갈음하고자 한다. 전임 교구장인 최영수 대주교의 선종이후 공석이었던 대구교구로서는 교구장 직무대행체제에서 반듯한 교구장체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기쁠 것이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