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의 제44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 (2011년 1월 1일) 종교 자유, 평화의 길 1. 새해의 시작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안정과 번영, 특히 평화가 있기를 간절히 빕니다. 슬프게도 지난 한해는 박해와 차별, 그리고 폭력과 종교적 불용의 잔혹한 행위들로 얼룩졌습니다. 저는 특히 소중한 나라인 이라크를 생각합니다. 이라크는 안정과
인권연대(사무국장 오창익)는 제 1회 ‘종교자유인권상’을 에 수상하기로 결정했다. 인권연대는 지난 11월, 종교의 자유, 종교와 관련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제정을 공지하고 추천과 심사를 거쳐 12월 22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은 와 함께 종교자유를 위해 헌신해 온 류
12월 21일, 길 위의 신부가 오늘도 어김없이 2시부터 서각 기도를 시작했다. 탁! 탁! 탁! 경쾌한 망치 소리가 성모동산에 울린다. 그때 어디선가 건장한 청년, 아저씨들이 하나둘 성모동산 안으로 모여든다. 흘긋흘긋 쳐다보는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다. 한두명 모이는가 싶더니 이네 사람들은 100여명으로 늘어났다. 길 위의 신부 주위를 에워싸고 서각 하는 모
천주교 원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가 천주교 원주교구 관할권역인 삼척 지역에 핵발전소 및 핵 연구단지를 유치하려는 계획을 반대하고 나섰다.원주 정평위는 12월 20일 삼척 핵발전소유치 백지화투쟁위원회(투쟁위) 사무실 개소식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성명을 발표해 투쟁위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또한 원주교구 전 교구민과 전국의 관련 단체들과 함께 핵발전소 및
21일 정오, 20여 명의 젊은이가 광화문광장에 쓰러졌다. 쓰러진 이들은 제각기 붉은 천을 두르고 ‘연평도에 평화를’, ‘폭력의 악순환은 이제 그만’ 등의 피켓을 안고 있다. 연평도에서 울린 북측의 포성과 남측의 사격훈련에 비해 이들의 외침은 너무나 고요했다.이날 한 무리의 청년들이 펼친 퍼포먼스는 ‘전
곤경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자 나에게 응답하셨네. “주님, 거짓된 입술에서 속임수 혀에서 제 목숨을 구하소서.” 속임수 혀야 너 무엇을 받으랴? 너 무엇을 더 받으랴? 전사의 날카로운 화살들을 싸리나무 숯불과 함께 받으리라. 아, 내 신세여! 메섹에서 나그네살이하고 케다르의 천막들 사이에서 지내야 했으니. 나는 평화를 미워하는 자들과 너
'한국천주교나라사랑기도회'(이하 나라사랑기도회)라는 임의단체 이름으로 정진석 추기경의 용퇴를 요구한 원로사제들의 용퇴를 촉구하는 광고가 지난 12월 20일 39면에 실렸다. 나라사랑기도회는 주교단 성명서가 '4대강 사업 반대'가 아니라는 정진석 추기경의 발언에 반발해 '추기경의 사과와 용퇴'를 거론한 함세웅, 문정현, 김병
한 덩어리의 밥을 찬물에 꺼서 마시고는 어느 절에서 보내는 저녁 종소리를 듣고 있으니 처마 끝의 별도 생계를 잇는 일로 나온 듯 거룩해지고 뒤란 언덕에 보랏빛 싸리꽃들 핀 까닭의 하나쯤은 알 듯도 해요종소리 그치면 흰 발자국을 내며 개울가로 나가 손 씻고 낯 씻고 내가 저지른 죄를 펼치고 가슴 아픈 일들을 펼치고 분노를 펼치고 또 사랑을 펼쳐요 하여 싸리꽃
12월 20일 오후 2시 대구광역시 남산동에 있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대신학원 내 성 김대건 기념관에서 지난 2010년 11월 4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된 조환길(세례명 타대오) 대주교의 착좌식이 거행됐다.조 대주교는 대주교 임명에 대해 “교구 100주년을 목전에 앞두고 있는 저희 교구에 대한 교황님의
지금 우리 교회 내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의 뺨을 치며 화를 내던 성전 경비병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예전 복음에서는 "감히 대사제님께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 요즘엔 "대사제께 그 따위로 대답하느냐?" 하면서 경비병은 예수님의 뺨을 때립니다. 대사제는 그 누구로부터도 존경만을 받아야 되는 대상
"군사기지 위협, 사즉생의 결연함으로 투쟁할 것" 제주 종교계.시민사회, 해군기지 반대 투쟁 재점화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정의구현사제단 총회 개최 데스크승인 2010.12.17 15:19:31 이승록 기자 | leerevol@naver.com ▲ 제주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17일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점화했다.ⓒ제주의소리 제주지
지난 12월 16일 부터 17일 까지 이틀 간 “주교회의와 함께하는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가 수원 가톨릭대학교 신학생 19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미래의 사목자인 신학생들이 가톨릭이 아닌 다른 종교의 교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마련했으며 정교회, 성공회, 불교,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루카 2,14)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맞이하여 여러분과 온 세상에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성탄이 희망과 위로가 되기를 기도합니
우리 학교에는 목공실이 있다. 이 곳에서는 목공 교과 수업과 방과후학교 강좌가 진행되는데 목공은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과목 중 하나다. 아이들은 작은 책꽂이부터 의자와 탁자 등을 다 만들어낸다. 물론 아이들이 잘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지만 정성이 담긴 작품들을 보면 살포시 미소가 지어진다. 1. 나무와 아이들 나무는 자연의 한 부분으로 반가운 친구이다. 사
12월 17일 오후 3시,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4대강 개발저지 4대 종단(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연대회의’가 주최하는 세 번째 4대강 사업 특별 세미나가 ‘생명을 위한 거룩한 저항’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지난 11월 4일 열렸던 2차 세미나에 이어서 열신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번 4대강 사업
"와서 보시오."(요한 1, 46)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은 대림 네 번째 주일입니다. 우리는 대림시기동안 예수님을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1,30)라는 세례자 요한의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런 외침에 대해 의심하는 나타나엘에게 필립보는 "와서 보시오."하고 외칩니다. 와서 본 후에
2010년 올 한 해를 돌아보며 18일 오후 6시 인천 삶이 보이는 창에서 촛불평화 송년미사가 있었다. 촛불평화미사는 올 한 해 우리사회 곳곳에서 불의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을 찾아 갔다. 연초에 용산참사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용산에서 마지막 미사를 진행한 이후에 한 동안 소강상태를 맞았던 촛불평화미사가 7월 17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다시 봉헌되는
정진석 추기경의 4대강 사업 관련 발언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소속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가 ‘4대강 사업’ 반대는 교회 본연의 사명임을 재확인했다고 17일 주교회의가 밝혔다.정평위(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l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너무나도 마음만 바쁜 하루 였습니다. 오전 7시 반에 오두희 안나 언니의 전화 '오늘 서울교구 긴급 사제 회의가 있다고 한겨레 보도 되었다' 그럼 그 회의에 맟춰서 피켓을 들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 피켓에는 뭐라고 써야 하나? 여러 고민들을 하면서 출근하였습니다. 휴대전화가 있어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고 어떻게 할까요
낯에 해가 떠있어 따듯하게 보이는 날씨인데도 마치 불이 환하게 켜진 냉동 창고를 걷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차가운 바람이 붑니다. 겨울이라 추운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중 지난 목요일 신문에 발표된 정진석 추기경님의 기자 간담회 내용은 우리를 차가운 한파 속으로 던져버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마음이 아파서 더 춥습니다. 오랜만에 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