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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69건)
어머니
시골 본당 마당에는 어린 예수를 자신의 넓은 품에 안은 성모자상이 있다.나는 일곱 살 때 어머니를 여의었다.기억 속에 그리 곱던 어머니...
김용길  |  2017-05-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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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
귀촌하여 사귄 한 친구는 벼농사를 짓는다.4월 초, 논 여기저기에서 벼의 어린싹을 심은 모판을 나르는 작업이 한창이다.벼 심기와 수확은...
김용길  |  2017-04-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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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얼마 전 독일에 친구를 만나러 갔다.친구는 산책을 하는 동안 마음에 쌓아 두었던 말을 건넸다.말로 다 쏟아 내지 못한 마음의 응어리가 ...
김용길  |  2017-04-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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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시간
한때 나는 직장에 얽매여 살았었다.아침잠이 많은 난 6시에 맞춰 놓은 알람 소리에 허둥지둥 출근 준비를 해야 했었다.분 초 단위로 돌아...
김용길  |  2017-03-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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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우리는 서로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노력하지 않으면 망각하는 존재가 인간이다.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끊임없이 첫 마음...
김용길  |  2017-03-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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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어도 괜찮아
내가 사는 본죽리에는 포도농원이 많다.포도나무는 봄날의 연한 가지들, 여름날의 잎들, 그리고 가을날의 풍성한 포도송이를 꿈꾸며 차가운 ...
김용길  |  2017-02-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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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들의 속삭임
형수의 집 한쪽에는 오래된 장독대가 있다.긴 시간 숙성을 거친 간장, 된장 그리고 고추장을 담고 있는 항아리들이 속삭인다.‘빨리빨리’에...
김용길  |  2017-02-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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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는 곳에 따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밤새 내리기 시작한 눈이 아직도 내리고 있었다.하얗게 뒤덮인 논바닥에 새들이 날아왔다.너무도 아름다워 창을 열고 그...
김용길  |  2017-01-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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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면서
시골로 내려와 처음으로 솥단지를 걸었다.솥단지를 걸고 처음으로 삶은 것이 바로 메주콩이다.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솥단지 앞에 걸터앉으니,...
김용길  |  2017-01-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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