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가 6월 22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앞두고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주교는 담화문에서 “분단 상황에서 전쟁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것보다, 지금 여기에서 얼마나 평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주교는 우리가 “북녘 형제들을 형제적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화해해야 한다는 신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교회는 주님승천대축일을 지냈습니다. 이제 성령강림대축일을 맞습니다. 하느님과 예수님께서 보내주신 하느님, 성령께서 이끄시는 교회의 시대를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이 교회 곧 ‘하느님 백성’은 역사의 여정을 순례한다고
최종 문헌의 서문 1. 부활하신 주님과 성령의 힘으로, 제5차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주교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우리 아메리카의 주교들은 브라질 아파레시다에 모였습니다. 그 모든 구성원들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제자이자 선교사로 만들도록 부르심 받은 교회의 복음화 활동을 계속 진전시키기 원하는 사목자들로서, 우리는 우리 민족들이 그 분 안
올레길 걷기 독자모임 '빛 따라 길 따라' 6월 모임은 양근 성지를 도보 순례합니다.양근 지방은 한국 천주교회 초기 공동체 설립의 요람이며 전교의 중심지이자 신앙 선조의 순교터입니다. 초기 한국 천주교회 지도자 권철신•일신 형제의 고향이며, 주문모 신부를 모셔오기 위해 애썼던 윤유일이 거주하던 곳으로 그의 동생 윤유오,
천주교 안동교구 사회사목협의회가 오는 6일 오후 12시 30분에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및 참회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안동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가톨릭농민회, 생명 · 환경연대, 민족화해위원회가 참여하는 사회사목협의회는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1일까지 매 주일 네 차례에 걸쳐 추모미사를 봉헌해왔으며 마지막 미사를 진도 팽목항 현지에서 봉헌
한국 노동운동과 빈민운동의 아버지로 평생 약자와 함께 살았던 예수회 정일우 신부(본명 존 데일리)가 지병으로 투병하던 중 2일 오후 7시 40분 선종했다.정일우 신부는 아일랜드계 미국인으로 예수회 신학생이었던 1960년 한국에 들어와 3년간 서강대에서 철학을 강의하다가 미국에서 사제품을 받고 1966년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정 신부는 고교 은사이자, 서강대
“아이들에게 자연 생태계에 맞는 교육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였어요. 처음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유아교육분과를 맡아서 어떤 교육을 하면 좋을까 고심 중이기도 했고요. 그런데 마침 그분들이 찾아오셨죠.”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두 명의 실무자가 최요한 수녀(부산교구, 해성유치원 원장)를 찾아온 건 10여 년 전이었다. 최 수녀를 찾아온 이들
제5차 총회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민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5. 생명과 사랑, 평화의 대륙을 향하여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요한 13,35) 아파레시다의 제5차 총회에 참석한 우리들은 “사랑의 공동체”인 온 교회와 더불어, 하느님의 사랑과 우리의 사랑을 대륙 전역에 전달하기 위해 대륙전체를 온전히 감
천주교 의정부교구(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설정 10주년을 맞이한다.2004년 6월 24일 서울대교구로부터 분리된 의정부교구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사목 방향을 되돌아보고 신자들의 삶 속에서 신앙이 갖는 의미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의정부교구는 ‘교구 설정 10주년 위원회’를 구성해 10주년 기념 미사와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 교구
악의 평범성과 도덕적 개인한나 아렌트는 2차대전의 전범 아이히만의 재판과정을 책 (1963)으로 만들면서 ‘악의 평범성’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악이라는 특별한 상황이 어떻게 평범한 것일 수 있을까. 아렌트는 유대인 학살의 실질적 책임자였던 아이히만이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다며 반복적으로 진술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히만이 엄청난 사태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는 청운의 꿈을 품었다. 그 꿈을 품고 제주를, 밀양을, 용산을, 평택을 신명나게 오갔다. 지난해 말, 경찰이 정당한 철도파업을 이유로 철도노조 위원장을 체포하겠다고 민주노총 사무실을 침탈했을 때 쯤,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 건물 현관을 지키는 조합원들과 활동가들을 만나기 위해 기웃거리다가 그 꿈은 시작되었다.쌍용자동차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는 여자아이들이 끔찍한 고통에 울부짖으며 목숨을 잃어요.”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주 산간 지역에 위치한 민얄라 마을에서는 여성 할례 악습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마을 공터에서 만난 7살 소녀 니마는 아직 할례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린 니마에게 할례는 늘 공포의 대상입니다. 할례의 후유증으로 고통에 몸부림치는 언니들을 어릴 적부터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필립보는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도 충분하겠습니다”라는 바람을 밝힙니다. 필립보가 ‘아버지’를 보게 해달라는 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바람이 아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오랫동안, 너무나 오랫동안 민족의 구원과 해방을 갈망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가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담화문에서 이 주교는 4대강 사업과 핵발전소 확대 정책, 밀양과 청도의 송전탑 건설 등으로 사회적 갈등이 반복되는 현실에 우려를 표명했다.이 주교는 “2013년에 4대강 사업을 감사한 결과, 국민의 세금으로 일부 재벌 기업들이 부를 챙긴, 잘못되고
28일 낮 12시 경기도 안성시 유무상통마을의 미리내실버타운에서 ‘동양평화소녀상’ 제막식 및 축복식 행사가 있었다. 실버타운 현관 앞마당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 소녀상의 의미를 기리는 뜻 깊은 행사를 연 것이다.‘유무상통(有無相通)’이란 말 그대로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서로 통하고 하나라는 뜻이다. ‘있는 것이 없는 것이요, 없는 것이 있는 것’이라
제5차 총회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민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4. 생명에 이바지하는 선교적 제자직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요한 10,10) 아파레시다의 만찬실부터 우리의 사목적 여정의 새로운 단계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영구적인 소명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불길로 우리 대륙에 사랑의 불을
▲조철희(운천본당 주임) ▲장성준(휴양)※ 부임일 : 6월 5일
▲ 전교가르멜수녀회, 젊은이 묵주기도의 밤 / 5월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전교가르멜수녀회 영성의 집(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 인근) / 문의 : 성소 담당 수녀 010-2646-7765▲ 인천교구,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신앙강좌 ‘세상과 교회에 미치는 영향’ (강사 : 정신철 주교) / 5월 30일 오후
“법은 가진 자의 무기가 아니라 낮은 자를 위한 지혜가 되어야 한다.”평생 인권 옹호와 사회정의 실천에 투신했던 고(故) 유현석 변호사(사도 요한) 10주기 추모 미사가 26일 저녁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봉헌됐다.천주교인권위원회가 마련한 이번 추모 미사에서는 유현석 변호사의 유족이 2009년 출연한 ‘공익소송기금’ 보고회도 함께 열렸다. ‘유현석 공익소송기금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1일자로 48차 홍보 주일을 맞이한 담화를 통해 “참된 만남의 문화에 봉사하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교황은 “도시의 거리에 나가만 보아도 노숙자들과 상점의 휘황찬란한 불빛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음”을 전하며 “세계적 차원에서 부자들의 지나친 사치와 가난한 이들의 극심한 빈곤 사이의 격차는 치욕적일만큼 크다”고 안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