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발행하는 는 오는 8월 교황 방한을 준비하며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Federico Lombardi) 신부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내용으로 를 제작했다. 이번 인터뷰는 6월 29일자에 소개된다.서울대교구 홍보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서면 인터뷰에서 롬바르디 신부에게 한국 교회가
여섯 째날. 주일이다.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한다. 여전히 시간을 모르니 지금 섬돌향린교회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동시에 정작 주일인데 종교예식이 없다는 게 이상하다. 방방마다 손톱깎이를 지급한다고 한다. 주일 오전 구치소 안에서 손톱과 발톱을 깎는다는 것이 낯설기보다는 그저 그런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손톱을 잘라내
지난 14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체칠리아홀에서 재미 여성신학자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승애 시카고 신학대학 교수(성서신학)와 홀리 네임즈 대학의 영성학 교수인 박정은 수녀, 조민아 세인트 캐서린 대학교 교수(영성신학)가 참여했다.간담회에서 세 여성신학자는 미국에서 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자신들의 삶, 가톨릭교회 안에서 여성의 위치와
최종 문헌의 서문 14.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마태 28,5). 부활하시던 날 아침 여인들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그분은 우리에게도 똑같이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루카 24,5) 우리가 쇄신의 은총을 간구하고 거짓 없는 그 희망을 생생히 간직하는 동안,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승리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소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가 제9회 가톨릭 환경상 공모를 시작해, 7월 15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수상 후보자는 가톨릭 신자 또는 단체여야 하며,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소위원회 위원이나, 교구나 수도회의 환경 담당 신부 · 수도자 또는 환경 관련 담당자, 본당 사제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추천서 양식은 주교회
다섯째 날. 구치소에서의 주말은 견디기 힘들다고 한다. 접견은 가능하지만 운동도 없고, 다른 활동도 없어서 노역도 하지 않는 날이다.혹시나 오전 중에는 일거리 하나 정도는 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감감무소식이었고, 예약되어 있는 접견만이 오늘의 유일한 낙이었다. 접견실로 가니 섬돌향린교회 교우, 가윤 님, 해민 님과 함께 양윤모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얼마 전
“돈은 필요 없다! 폭력은 싫다! 우리는 지금 이대로 살고 싶을 뿐이다!”지난 11일 밀양 송전탑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농성장 철거에 대해 항의하고 지속적인 싸움을 선언하기 위해 밀양 주민들이 상경 투쟁에 나섰다.16일 오전 11시 밀양 주민 80여 명과 천주교 수도자, 사제, 시민 등은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거 과정에서 경찰이 자
(사)새 우리누리 평화운동(대표 김영애) 주최로 ‘교동 국제 청소년 평화 리더십 캠프’가 6월 13~15일 강화도에서 열렸다. 이번 리더십 캠프는 한국전쟁 참전 20개국 청소년과 한국 청소년이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하기 위해 진행되었다.평화 캠프 참가자들은 전쟁과 갈등 그리고 평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강화 평화의 섬이 화
지난 6월 11일 밀양에서는 행정대집행이 있었다. 2000여명의 경찰과 500여명의 공무원과 한전직원은 200여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주민들을 내쫓고 움막을 철거했다. 그 과정에서 인권침해, 부상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모두가 ‘전쟁’과도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방선거에서 패하지 않았다는 오만함이 묻어나는 처사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지
강정 해군기지 공사장입구, 미사시간에 의자를 들고 가서 앉으면 다음과 같은 방송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서귀포 경찰서 경비 교통 과장 아무개 경정입니다. 지금 여러분께서는 형법 314조, 업무방해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동하지 않으면 형사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아무개 경정’이라는 말에 문득 지난 2012년 말,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 당시 수
수원교구 사제 인사▲이규철(원로사목자) ▲방구들장(원로사목자) ▲정운택(구성본당 주임) ▲서종선(발안본당 주임) ▲김한철(안식년) ▲김건태(안산대리구 대리구장) ▲윤종대(휴양) ▲권기철(신장본당 주임) ▲최성환(안양대리구 대리구장) ▲서동찬(벌말본당 주임) ▲이광희(분당성바오로본당 주임) ▲류덕현(미리내본당 주임 겸 미리내 성지 전담) ▲최중인(초지동본당
넷째 날 아침 점검에는 처음 보는 교도관이 왔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는데, 룸메이트가 소리 내어 인사를 하지 않았다며 ‘공손히’ 다시 인사를 하라고 다그친다. 룸메이트의 표정이 확 변하는 것이 보여 “자자! 다시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라고 약간 오버하여 큰소리로 인사를 했다. 만족스러운 듯한 표정의 교도관이 사라지자마자 약속이나 한 듯 “별,
‘한국천주교 200주년 사목회의’(이하 사목회의)는 시대를 식별하고 교회의 현재를 성찰하여 교회가 가지는 본래의 사명을 논의한 역사적인 사건이다.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가 한 자리에 모여 세상 속의 교회를 논했다는 것 자체가 교회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 일대 사건으로 평가 함 직하다. 이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개혁적 에너지가 한국교회에 고스란히 스며
▲ 예수회 월례특강 ‘사랑의 기다림’ (강사 : 김형철 신부) / 6월 13일 오후 2시, 인천 주안1동성당 / 문의 010-6790-5308▲ 인천교구,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신앙강좌 ‘복음의 기쁨과 사회 복음화’ (강사 : 황창희 신부) / 6월 13일 오후 7시 30분, 인천 답동 주교좌성당 / 문의 : 사목국 032
6월 11일 새벽, 부북면 위양마을은 경찰병력으로 조용했던 시골거리를 메웠다. 2천 명이 넘는 대규모 경찰병력이 동원되면서 장동 움막이 철거되고, 129번 평밭마을 농성장 움막도 철거되었다. 대규모의 경찰병력은 그들이 준비하고 훈련된 방식으로 거침없이 철거를 진행했다. 주민들을 끌어내고, 연대 활동가들과 성직자 그리고 수도자들의 사지를 들고 끌어냈다. 밀양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준비위원회 영성신심분과에서 주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시대 한국 천주교회의 응답’ 심포지엄이 2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다.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와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에서 공동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강우일 주교(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소장)의 인사말과 마리오 토소 주교(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오는 21일 오후 3시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대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기도 음악회가 열린다.가톨릭대 가톨릭전례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이 음악회에서 최호영 신부(가톨릭대 음악과 교수, 서울대교구)는 카르그 엘레르트의 ‘나의 주님, 당신께 가까이’(가톨릭성가 151번 ‘주여 임하소서’)를 오르간 연주로 선보인다. 이어 서
6월 민중항쟁 27주년을 맞는 10일 수요일 저녁 7시 인사동 북광장에서 ‘이명박 구속과 박근혜 퇴진을 위한 기독교평신도시국대책위’ 주최로 ‘6월 항쟁 정신계승 및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위한 거리기도회’가 열렸다.이날 개신교 평신도들은 “정상괘도를 한 없이 벗어나며 무한 권력을 휘두르는 기득권 정치세력에게 준엄한 심판”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최종 문헌의 서문 9. 이번 제5차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주교총회는 특히, 교회일치를 지향했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교회의 여정에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은 것입니다. 이번 총회는 앞선 주교총회들(1955년 리오; 1968년 메데인; 1979년 푸에블라; 1992년 산토도밍고)에서 적절히 밝힌 바 있는 민족들을 섬기는 라틴 아메리카 교회의 충실함
밀양 송전탑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최후까지 남았던 4개 마을 5개 농성장이 11일 모두 사라졌다. 지난해 10월 공사가 재개된 지 8개월 만이다.한국전력공사는 밀양 지역에 건설될 예정인 69개 송전탑 중 47개 지역 탑신 조립을 완료했으며, 이날 농성장을 철거한 건설 현장 5곳의 송전탑을 포함해 22개 현장에서 송전탑 건설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11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