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정의를 바라셨으나 압제뿐이었고, 의로운 삶을 바라셨으나 고통의 부르짖음뿐이었다.” (이사 5,7)서울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시대 한국 천주교회의 응답’ 심포지엄이 열리던 2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36일째 노숙 농성 중인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피켓 시위도 함께 진행됐다.이들은 심포지엄에 참석한 교황청 정의평화
23일 오후 서울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시대 한국 천주교회의 응답’ 심포지엄이 열렸다.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와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교황 방한을 맞아 권고 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고, 교황 프란치스코의 사목적 지향에 한국 교회가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권리를 빼앗긴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미사’가 봉헌됐다.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와 빈민사목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미사에는 ‘생활임금 보장과 노조 탄압 중단, 위장 폐업 철회와 고(故) 염호석 양산센터 분회장의 주검 탈취에 대한 사죄’ 등을 요구하며 36일째 노숙 농
공무원과 경찰 등에 의해 움막농성장이 뜯겨졌던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시즌2' 투쟁을 벌인다. 22일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는 "굴하지 않는 인간 정신이 여기에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밀양송전탑 시즌2를 위한 시론(時論)'을 발표했다.밀양시와 밀양경찰서는 지난 11일 2500여명의 공무원과 경찰관(기동대원)을 동원해 '신고리-북경남
▲조성학(교리연구모임 겸 성유대철본당 주임 서리)※ 부임일 : 6월 14일
제1부 오늘날 우리 백성의 삶1.1. 하느님께 감사드림 23. 그리스도 안에서 온갖 축복을 우리에게 내려주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에페 1,3 참조). 자비로우신 계약의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하느님은 각자가 지닌 장점과 무관하게 모든 이를 빠짐없이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을 주시는 성령, 교회
설정 10주년을 맞이하는 천주교 의정부교구(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24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한마음청소년수련원 본관에서 ‘새로운 복음화를 향한 새로운 열정’을 주제로 기념 미사와 심포지엄을 연다.오후 2시에 봉헌하는 기념 미사는 시작과 끝에 성가 ‘임하소서. 성령이여(Veni Creator)’를 부르며 성령의 열정이 교구와 함께하기를 기도할 예정이며, 참회
27일 예수성심대축일과 20회 사제 성화의 날의 맞아 천주교 각 교구별로 사제들이 복음 선포에 더욱 충실하고 성덕을 쌓고자 다짐하는 행사가 열린다.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사제 성화의 날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교황 방한 준비 사항이 보고되고, 이재룡 신부의 사제 성화의 날 강의에 이어 미사를 봉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사무총장 마리오 토소 주교 한국 방문 기자회견이 23일 오전 11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열렸다.기자회견에는 마리오 토소 주교와 이용훈 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가 참석했으며, 진행은 장동훈 신부(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통역은 국춘심 수녀(성삼의 딸들 수녀회)가 맡았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가 오는 8월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고통 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교황방한준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강 주교는 20일 오후 3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한 교황방한준비위원회 발대 미사 강론에서, 교황이 람페두사 섬 난민수용소를 방문한 일, 지난달 중동 방문 중 요르단 국왕과의
25주년을 맞이한 한국 CLC(Christian Life Community, 그리스도 생활 공동체)가 21일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70여 명의 회원과 협조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출판기념회와 좌담회를 열었다.CLC는 예수회 창립자 성 이냐시오의 영성을 따르는 평신도 생활 공동체로 1584년에 설립됐다. 한국 CLC는 1986년, 평신도의 영적 쇄신과
요즘도 거의 매일 오후에는 자동차로 5분 거리인 ‘장명수’에 간다. 장명수 해변 걷기 운동은 내가 저버릴 수 없는 일이다. 건강 문제 때문에도 필수적인 일이지만, 장명수 해변을 걷는 두 시간은 내게 가장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다.‘장명수’는 충남 태안군 태안읍을 끼고 근흥면과 남면 사이로 움푹 들어와 있는 작은 포구다. 태안읍 남산리 해변에서 오른쪽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사무총장 마리오 토소 주교가 오는 22일 한국을 방문한다.한국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영성신심분과는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교황 권고 을 한국 신자들이 더욱 쉽고 깊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토소 주교를 초청했다고 밝혔다.토소 주교는 23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만나 순교성지 순례를 하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와 빈민사목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가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권리를 빼앗긴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봉헌한다.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지난 5월 19일 전면 파업을 선언, 현재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조합원 700여 명이 ‘생활임금 보장과 노조 탄압 중단, 위장 폐업 철회와 고(故
탈핵을 희망하는 국토도보순례단이 부산 고리핵발전소에서 대전까지 순례 길에 오른다.1차로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15일까지 고리핵발전소에서 출발해 밀양, 대구를 거쳐 김천 평화성당까지 이어지며, 2차는 8월 8일부터 15일까지 평화성당에서 출발해 노근리 평화공원 등을 지나 대전월드컵경기장까지 순례한다.국토도보순례를 주관한 천주교 원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예비자 교리 시간에 혹은 교우들에게 삼위일체의 하느님을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냥 신비라고 하기에는 인간의 이성이 가만히 있지 않으려 하고, 그렇다고 명쾌하게 보편적이며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으려고 하지만 아쉽습니다. 이럴 때 빗대어서 설명하는 방법을 찾습니다. 예를 들어 태양이 있는데, 그 태양에서 빛이 나오고, 열이 나오고, 그리고 전파가 나온다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가 마련한 주교들의 사목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 지난 5월 29일과 6월 11일~12일에 걸쳐 진행됐다.올해 처음으로 열린 ‘사목 현장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해 6월 ‘교회의 세속화와 쇄신’을 주제로 열린, 주교 연수 때 결의된 것으로 사목 현장을 직접 보고, 들으며 현장성 있는 사목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
교황 프란치스코, '복음의 기쁨'을 모실 준비에 교회 전체가 들떠있다. 먼데서 오시는 귀한 손님이라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다. 그런데 대지가 이글대는 염천팔월의 상봉인데도 아지랑이 피는 봄날의 만남처럼 마냥 설레는 까닭이 무엇일까?지금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라고 대뜸 불역낙호(不亦樂乎)로 맞장구치는 게 아니다. 우리 마음의 꿈틀거림에는 남다른 뜻이 있
제1부 오늘날 우리 백성의 삶 19. 이전 라틴 아메리카 주교총회들과의 연속성 속에서, 이번 문헌은 보고-판단하고-행동하는 방법을 활용합니다. 이 방법은 하느님이 드러내신 말씀과 생명을 주시는 성사와의 만남을 통해 신앙의 눈으로 하느님을 보는 것을 수반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지상에 씨가 뿌려졌고 하늘에서 온전히 열매 맺을 하느님나라를 전파하고자 일상생활
8월 방한하기로 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일정이 오늘 확정됐다.18일 교황청과 한국 천주교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가 공식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4박 5일 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교황은 애초 예정된 대로 첫날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