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과 새터민, 이주노동자, 범죄피해자 가족 등 소외되거나 상처받은 이들이 14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했다.공항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와 비행기에서 내리는 교황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간단한 인사와 함께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교황에게 말했고, 교황은 “깊이 간직하겠다”고 답변했다.이어 정부 요인과 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그를 배출한 남미에서 가장 존경받는 성직자 중에 하나인 라울 실바 엔리케스(Raúl Silva Henríquez) 추기경을 소개한다.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칠레에서는 성인 반열에 오른 인물로 500페소 동전의 모델이기도 하다.엔리케스는 개혁 교황인 요한 23세에 의해 1961년 수도인 산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생존자 가족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세월호 가족들의 진실을 향한 염원에 함께해 줄 것을 호소하면서, 교황과 가톨릭 신자들 그리고 모든 국민들과 함께 진상규명과 참사 재발 방지를 바라는 소망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교황 방한 하루 전인 13일,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와 희생자 · 실종자 · 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제1부 : 오늘날 우리 백성의 삶2.1.2. 경제적 상황62. 이윤을 중시하고 경쟁을 부추기는 경향은 세계화를 눈에 보이는 금전적인 형태의 권력과 부뿐만 아니라, 특히 정보와 인적자원의 형태로 권력과 부가 소수의 손에 집중되는 과정으로 끌어갑니다. 이런 집중의 최종 결과는 적절한 훈련을 받지 못하거나 정보에 정통하지 못한 이들을 배척하는 것으로 이어지며 이
내일이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땅에 도착한다. 교황은 전세 여객기 비즈니스석에 앉아 11시간 30분을 날아올 예정이다. 그 고단한 여행 중에도 지난 브라질과 중동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만을 위한 별도의 사무, 휴식 공간 없이 다른 승객들과 같은 조건에서 한국에 올 것이다.그러나 교황이 애써 찾아오는 한국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세
‘교황과 평신도 사이’라는 주제로 짧은 글을 써야 한다고 했더니 사무실의 한 동료가 농담조로 쥘 르나르가 쓴 세상에서 가장 짧다는 시 ‘뱀’을 글감으로 추천해 줍니다. “너무 길다”는 내용이 시의 전부인……. 교황이 존재한 이래로 이 나라에 교황이 온 것이 그동안 단 1명에, 2번 방문이 전부이니 그럴 만도 하지요. 위계적인 조직구
내가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하여 개인적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교황 취임 이후 역대 교황들과는 달리 찬란한 예복, 호화스러운 집, 또는 좋은 차를 거절하고 아주 검소한 생활방식을 택했다는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그의 ‘기이한’ 행적들이 아니라, 그의 ‘얼굴’과의 조우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의 ‘얼굴’이 담고 있는 따스한 ‘연민의 시선’과 순전한
벌써 오래된 일처럼 여겨지지만 작년 2013년은 가톨릭교회에서 길이 기억될 만한 한 해였다. 베네딕토 16세 교황가 전격 사임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된 해다.그 이전의 8년 동안 베네딕토 교황의 리더십은 여러 가지로 구설수에 올랐었다. 교황에 선출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전례를 고수하는 성 비오 10세회(제2차 바티칸공의
교황은 가난으로 교황청과 가톨릭교회를 개혁할 것이라고 현재 방한 중인 교황청 고위성직자가 밝혔다.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인 혼타이파이 대주교(사비오)는 11일 서울 살레시오회에서 한 ‘교황 방한이 동북아 교회에 주는 의미’라는 강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에 일본 선교를 꿈꾸면서 과거 중국 명나라 말기에 중국 선교를 했던 마테오 리치를 배웠다고 지적했다.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가 교황 방한이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을 당부했다. 또 시복 미사가 열리는 광화문에서 단식농성 중인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과 관련해서는 미사로 인해 가족들이 퇴거당하거나 쫓겨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강 주교는 12일 오후 서울
두 번째 팽목항 방문은 참사 36일째였다.진도체육관에서 열리는 미사의 영성체가 끝날 즈음 유가족 중 한 어머니가 전화를 받았다. 주희(발레리아)의 DNA가 확인되었다는 소식이었다. 가족 입장에서는 기나긴 기다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안도의 소식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내게는 이제 유가족 중 신자는 한 명도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했다.승현이 아버
이틀 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온다. 교황을 맞는 우리 마음이 이미 들떠 있지만 우리 땅을 밟는 교황도 무척 설렐 것이다. 그동안 교황이 아시아 땅을 가끔 다녀갔지만 이번 한국 방문은 프란치스코 교황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일본에서 선교사로 살고 싶어 하던 젊은 날의 베르골료. 그 마음은 착잡하고 또 흥분되리라. 40일 전 로마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탄 나
이라크 사태가 격화되는 가운데 교황이 이라크에 특사를 보냈다.교황청은 8월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인류복음화성 장관)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은 현재 계속되고 있는 심각한 사태에 실질적인 대책이 실행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현재 이라크의 쿠르드족 지역에는 이슬람국가(IS) 강경파 때문에 생존
윤 일병 사망 사건으로 군대 내 가혹행위와 ‘군 의문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군대 내 문제를 과감하게 민간에 개방하는 것이 단순한 미봉책을 넘어선 근본 대책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육군본부는 지난 6월 민간단체인 군 인권센터가 내년 초에 개설하려고 추진 중인 '아미콜'(Armycall)을 군인들이 사용하지 말도록 하라는 공문을 각 부대에 보냈다
▲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미사 / 매일 오후 8시, 안산 화랑 유원지 내 야외 음악당▲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및 ‘하느님의 종 124위’ 시복 기념 특별전 / 8월 18일까지,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평화화랑 / 문의 02-717-2336~7▲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제100차 사회교리학교 기본과정 수강자 모집 / 9월 1일까
오는 16일 광화문 시복미사에 경찰 3000여 명이 신자들 사이에 참석하는 것으로 에 확인됐다.이들은 전세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오는 지방 신자들의 "편의와 안내"를 위해 출발지에서부터 동승해서 미사에 참석한 뒤, 같이 돌아가게 된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가 각 교구에 발송한 공문에 따르면 각 지역 교구에서 8월 16일 광화문 시복미사
‘구미판 도가니’ 사건은 장애인복지시설의 ‘윤일병 구타 사망’ 사건이번에는 ‘구미판 도가니’ 사건이다. 검찰은 지난 8월 1일 수용 장애인들을 감금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하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미시 옥성면 S장애인 복지시설 관계자 20명을 기소했다. 또 복지시설 허가 과정에서 공무원 유착 비리 여부를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들은 수용 장애인의 버릇을
“저는 제6차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는 것입니다.”한국인에게 보내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영상 메시지가 11일 공개됐다. 교황은 이 메시지에서 자신은 한국에서 열리는 "제6차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톨릭) 아시아 청년대회는 13일부터 17일까지 천주교 순교성지가 많은 충남 일대에서 열리며 교황의 방한 일정과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한국의 현실을 교황 프란치스코의 메시지에 비추어 본 동영상 '어두움에 빛을'이 만들어졌다.한국가톨릭문화원(원장 박유진 신부)는 11일 가난한 이들에 대한 배려와 연대를 호소하는 교황의 메시지와 함께 최근의 세월호 사건 등 한국의 현실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기사 끝 동영상 링크 참조)6
월급 받을 때 늦게 가던 시간이 월급 주는 위치로 바뀌자 빠르다더니 월급을 주는 형편도 아닌데 빨리 오는 시간이 있다. 8월이 되면서 아이들 등록금 걱정할 시간이 어느새 다가왔다. 6개월이 이리 빠른가? 농사를 짓지 않으니 내다 팔 소가 없다. 농사를 지어도 소용없겠지. 공장식 축산이 가족농을 몰아낸 요즘 소 한 마리 값이 대학 등록금에 미치지 못할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