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주민 "진정성 의심, 조사 형식적" vs 원 지사 "위원장 맡겠다, 결과 따라 공무원 징계“ 원희룡 지사가 해군기지 갈등 해소에 그동안 제주도정이 손을 놓고 있었다고 사과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지난 8년 동안 찢기고 갈라진 강정주민들의 깊은 응어리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원 지사가 제안한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대해서도 정치적 목적을 위한 형식적인
검찰-포털 핫라인 인터넷 감시, 평범한 사람들에겐 무서운 얘기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에 대한 카카오톡 사찰 문제가 사이버망명으로 이어지고, 때마침 국정감사에서 모바일과 사이버 감시에 대한 폭로가 봇물 터지고 있다. 대통령 모욕과 명예훼손에 대응하기 위한 검찰-포털 핫라인 시스템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비쿼터스 시대 정보인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통신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활동으로 기소된 소희숙 수녀에게 법원이 징역 5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소희숙 수녀(스텔라, 66)는 2013년에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차량 진입을 막고, 여경의 손을 물어 상해를 입혔다는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소희숙 수녀의 재판은 한국 천주교 역사상 여성 수도자가 기소돼 재판을 받은 첫 사례여서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는 사제, 수도자, 평신도 단체들과 함께 연석회의를 열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염원하는 천주교 선언’ 서명운동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논의했으나 중요한 결정은 없었다.천주교 정의평화 단체들은 정의구현사제단의 광화문 단식농성을 9월 4일에 마무리하면서, 세월호 관련 활동을 좀 더 깊은 차원으로 이
한국 교회의 ‘소공동체’ 여정은 1991년 서울대교구가 ‘복음화’라는 사목 목표를 설정하고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계획을 세우면서 시작됐다.타 교구에서도 구역과 반 모임을 중심으로 소공동체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소공동체 활성화에 매진했고, 평신도 봉사자를 양성하고 교구간의 연대로 소공동체는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그 가운데 2001년부터 전국 교구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의 강우일 주교 등 모두 6명을 현재 진행 중인 세계 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 최종문서 작성자에 추가 임명함으로써 가정 문제를 둘러싼 시노드를 주도할 의지를 내보였다.바티칸에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가정을 주제로 세계 주교시노드 임시총회가 열리고 있으며, 혼인무효 없이 이혼 후 재혼자의 영성체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개회 전부터
천주교 전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와 정의구현 전주교구사제단이 한 달째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이어 온 세월호 단식기도회를 15일 오후로 마무리하고, 이후 교구 내 여러 지역에서 ‘순회 미사’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전주교구 정평위와 정의구현사제단 사무국 업무를 겸하고 있는 전준형 사무국장은 14일 와 전화 통화에서, 전주교구 정의구현사
1부 : 오늘날 우리 백성의 삶2.1.5 교회 내 토착민들과 흑인들의 존재 94. 교회가 가난한 이들의 명분을 포용할 때, 우리는 토착민들과 흑인들이 교회의 삶 속으로 참여하는 것을 권장하게 됩니다. 우리는 교도권의 관점에서 식별된 그 토착화 과정을, 희망을 품고 바라봅니다. 성경을 가톨릭적으로 해석하고 전례문헌들을 그들의 언어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다시금 ‘완전한 사형폐지’를 강조했다.위원회는 지난 10일, 제12회 세계 사형폐지의 날을 맞아 성명을 내고 “올해로 대한민국에서 17년 넘게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어도 이 사회는 심하게 흔들리지도 무너지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위원회는 또 “18대 국회에서는 여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을 포
지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대전가톨릭신학교 내 정하상 교육회관에서는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이하 사목연구소)가 주최하는 ‘소공동체 중심의 본당 건설’을 위한 사목 연수가 열렸다.이 자리를 마련한 사목연구소 부소장 전원 신부(서울대교구)는 “처음으로 본당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사목적 논의를 진행했다”며 의미를 뒀다. ‘소공동체
전동성당이 내려다보고 있는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천주교 단식기도회가 오늘(13일)로 29일째 계속되고 있다.사제들은 하루 단식기도 참여로 기도 천막을 지켰고, 매 평일 오후 7시에는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했다. 천주교 기도 천막 옆에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전북세월호대책위’ 동조 단식 천막이 있다. 호남제일문
만리장성, 중국집 이름이다. 이름이 중국집이지 우리나라 사람이 만드는 짜장면이 더 많은 현실에서, 그래도 객지에선 만만한 음식이 중국집 짜장면, 짬뽕이다. 우연히 이정록의 이란 책을 읽다가 고개를 주억거리게 만드는 대목이 있어서 먼저 소개한다. 이정록은 “‘만리장성’이란 단어나 사진을 보면 긴 면발의 국수 가닥이 떠오른다”고 했다. 늘 꼬르륵
9일 강원 삼척시에서 실시된 주민투표 결과 삼척 시민은 원자력발전소 유치에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전 유치 반대 85퍼센트투표는 총 44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전날 있던 사전투표를 포함해 투표에 참여한 주민은 총 2만 8867명이다. 투표명부에 등재된 4만 2488명의 67.94퍼센트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중 8
천주교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호명환 신부(50)가 앞으로 6년간 한국 관구를 이끌 관구봉사자(관구장)로 선출됐다.작은형제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남 산청 성심원에서 관구 1차 회의를 열었으며 둘째 날인 7일 선거회의에서 호 신부를 관구봉사자로 선출했다.호명환 신부는 대전교구 대전 목동성당 출신으로, 1983년 작은형제회에 입회했으며 1993년 사제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이하 사목연구소)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7개 교구 소공동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소공동체 중심의 본당 건설’을 주제로 사목연수를 진행했다.이번 연수는 사목연구소 차원에서는 처음 마련한 것으로, 현대 사목 분야 중 ‘소공동체’에 주목하던 중, 본당 사목에 구체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대전 정하상 교육회관에서 열린
우산 운동먼저 나는 한국인들이 홍콩인의 민주화 투쟁을 지원하고 관심을 가져 주는 데 감사한다. 한 달 전쯤 나는 한 친구에게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기도 운동을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받았다. 여기 홍콩에서 노란 리본은 우리의 민주주의 요구를 상징한다. 이 리본을 달고 나는 우리 홍콩인과 한국인이 생명과 정의를 존중하는 사회를 바라고 분투하는 면에서 아주 많
“그대들의 재물은 썩었고 그대들의 옷은 좀 먹었습니다.”(야고 5,2) 그래도 있는 이들의 재물에 대한, 옷에 대한 욕심은 오늘도 끝이 없나 보다. 없는 이들의 피울음도 지금껏 계속 되나 보다.2014년, 우리는 여전히 잔인한 세상에 살고 있다. 참담함, 바로 우리의 현실이다. 평택에 와보니, 새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도 어언 6개월이 다 되어 간다. 세월호 특별법은 9월 30일 여야 간에 극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하지만 유가족들은 여전히 동의를 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이 나서서 수사권, 기소권은 안 된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유가족들은 그 이전부터 수사권, 기소권이 안 된다면 대신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을 만큼 객관적인 진상조사의 방안을 제시해
한 정당 간부에 대한 카카오톡 압수수색 파문이 인 뒤 텔레그램으로 ‘사이버 망명’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텔레그램은 독일 모바일 메신저로 철저한 정보 보호로 유명하다.서초 유스센터 관장인 이승민 신부는 사이버 망명에 대한 기사를 보고 텔레그램을 알게 돼 시작했다. 이 신부는 기업이 개인 정보를 지키는 것에 노력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저항의 의미
2014년 9월 부산 교구 사제 정기 인사 (2014.09.30.) 부임일자: 2014년 10월 10(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