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연동성당에서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생존자들을 추모하고 위로하는 기도가 울려 퍼졌다.10월 27일 오후 7시 30분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마련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미사’에는 부산교구 신자와 시민들을 비롯한 사제, 수도자 400여 명이 모여 미사를 봉헌하고, 세월호 유가족 정혜숙 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잊을 수 있는 권리, 상처를 외면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역사를 썼던 신해철 씨(아우구스티노)가 10월 27일 저녁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죽었다. 만 46살. 신해철 씨는 평소 명쾌한 언어로 음악, 정치 등에 자신의 소신을 밝힌 것으로 유명하다.음원유통 구조 개선을 위한 ‘바른음원 협동조합’ 출범 행사에서 음원 유통환경이 바뀔 때마다 음악가가 착취를 당한다는 내용의 축사를 했으며, MB
시그니스(SIGNIS, 세계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가 25일 교황청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출판물을 제외한 방송, 영상, 뉴미디어 분야에 종사하는 평신도들의 단체인 시그니스는 앞으로 교황청 평신도평의회와 사회홍보평의회가 공동 관할하게 된다.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김민수 총무신부는 27일 에 “(시그니스가) 공식적인 교황청 평신도 국제단체로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 협상에 대한 천주교의 대응으로 1994년 시작된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이 올해로 스무 돌을 맞았다. 10월 26일 서울 명동대성당 일대에서는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 주최로 각 교구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와 함께 ‘2014년 가을걷이 감사미사 및 도농 한마당잔치’가 열렸다.이날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한 미사 중에 서울대교구 우리농 도시
한국CLC가 25년을 맞아 평신도 양성의 길을 다양하게 탐색했다.평신도 단체인 CLC(Christian Life Community)가 25일 25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이번 좌담회에는 한국CLC를 비롯한 예수살이공동체, 포콜라레 등 평신도공동체 대표들이 모여 각 공동체가 평신도 양성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과 활동을 공유했다. 또 주교회의 산하 한국 가
‘바오로딸 콘텐츠’ 사이트 스케치북 코너에 사진과 그림을 제공하는 작가들의 전시회가 열렸다.김준희 만화가는 25일 에 "가톨릭이라고 하면 왠지 딱딱한 느낌인데, 귀여운 캐릭터로 만나니까 편하다는 말을 들을 때 기쁘다”며 “성경 묵상을 그리면서 자신의 기도 생활을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김 작가는 전시회에 엽서와 집게 등 다양한 소품을
우리나라의 분단 상황에서 안보 관련 사업을 반대하고 군을 확장하는 일에 반대하면 많은 이가 매우 우려합니다. 특히 한국전쟁 중 가족을 잃은 사람들, 북쪽 군대에게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안보사업을 반대하면 안 된다는 신념이 매우 강합니다. 가족을 잃고 고향을 등져야만 했던 전쟁 피해자들 입장에서 본다면 충분히 이해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전
“조심스럽게 시대의 징후를 세밀하게 조사하고 시대의 점증하는 요구와 사회 조건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교회, 특히 시노드는 노력해야 합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주교대의원회의 제3차 임시총회 폐막 미사에서 강조한 말씀이다. 지난 10월 5일부터 2주간 ‘가정사목과 복음화’를 주제로 바티칸에서 열렸던 이번 회의는 세계의 이
대전 가톨릭신학대 학생들이 가을 소풍을 가는 대신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의 고통을 함께 나눴다.지난 25일 토요일, 대학원생 포함 120여 명의 전교생은 광화문광장에 모여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이들은 오전 9시 30분 쯤 안산 합동분향소에 들러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오후 1시 30분에 광화문광장에 도착해 자리를 잡았다.박
한국 천주교회 안에서 사회교리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것을 와 그 주변에 서성이는 보수 논객들이 염려하고 있다. ‘국제토머스머튼회’ 한국지부 대표라는 거창한 명함을 앞세우고 박우희 서울대 명예교수가 10월 25일자 토요일판에 기고문을 통해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사회교리’를 왜곡하고 있다며
박영식 신부(서울대교구, 가톨릭대 총장)가 교황청 성서위원회 위원에 재임명됐다.10월 23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바티칸 통신(VIS)을 인용해 지난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박 신부를 5년 임기(2014-2019년)의 교황청 성서위원회 위원으로 재임명했다고 밝혔다.앞서 박 신부는 2009년 1월 31일 당시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성서위원회 위원으
아래는 의 데이비드 깁슨 기자가 에 22일 “가톨릭의 가정 시노드가 남긴 7가지”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이다. 는 이번 시노드가 앞으로 교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독자들의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이를 번역해 제공한다.--------------------------------------------------------
천주교 의정부교구는 최근 7권짜리 소책자를 발간해 '신앙의 길'이라는 도보순례 길을 크게 소개하고 있다.는 이 도보순례 길 중 제6 구간을 순례하는 신자들과 함께 걸어 보았다.6구간은 경기도 파주시 금곡리에 있는 쇠꼴마을(쇠골공소 입구) 인근부터 시작해 자운서원, 법원리성당, 초리골을 거쳐 갈곡리공소로 이어지는 코스다.의정부교구는
지난 10월 20일 는 세계주교대의원대회 제 3차 임시총회(가정 시노드) 최종 보고서 관련 아래와 같이 보도 한 바 있습니다. (해당 기사 “가정 시노드, 예비회의로 임무 마쳐” 링크) "최종 보고서에서 가장 전향적인 입장이 반영된 것은 동거와 성사 없는 결혼, 그리고 피임 문제다. 보고서는 “결혼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남녀 커플 등
대북 심리전의 상징이었던 경기 김포 애기봉 철탑 철거에 대해 개신교 안에서 찬반이 엇갈린다.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화해통일위원장 조헌정 목사는 23일 에 “철탑 철거는 예수의 정신에 맞는 일”이라며 환영했다. 조 목사는 그동안 애기봉 철탑 점등은 개신교 입장에서 선교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더러, 남북 주민들에게 불안과 공포
베트남의 응우옌떤중 총리가 18일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다. 응우옌 총리는 2007년에 바티칸을 처음 방문한 바 있다.면담이 끝난 뒤 교황청은 성명을 내고, 양측이 쌍무 관계에 강화에 중요한 진전을 이룬 이번 면담에 만족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베트남은 베트남 교회가 여러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한 바에 감사해 했다. 교황청은 베트남이
“잊지 않기 위해, 기억하기 위해 왔다. 교회라도 기억해야 한다.”22일 저녁 명동 가톨릭회관 7층 강당은 350여 명으로 가득 찼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서다. 정릉 본당의 김정숙 씨는 “여기라도 와야 기억할 것 같아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주최한 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미사’에 참여했다.서울대교구의 다른 신자 김 아무개씨는 “어떤
가톨릭에서 최근 동성애자 포용 논의가 주목을 끈 가운데, 불교 조계종이 성소수자 차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조계종 노동위원회는 10월 21일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함께 토론회를 열고 성소수자가 사회적 차별뿐 아니라 실제 직장 생활과 고용에서도 다양한 차별을 받는다고 지적했다.“우리 주변에 같이 일하고 있는 직장 동료가 조용한 이중생활을 하고
사제 수난의 시대다. 프란치스코 교종 때문이다. “고통받는 형제들 앞에서 중립은 없다”는 말 때문이다. 결국 복음 때문이다. 얼마 전 세월호 특별법 관련 천주교선언 서명운동을 하던 어느 본당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서명 데스크 앞으로 할머니 한 분이 오시더니, 성당에서 왜 정치적인 서명을 받느냐고 항의했다. 서명을 받던 이들에겐 당혹스런 일이었다. 할머니에게
천주교 원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삼척 주민투표의 결과를 수용해 핵발전소건설 예정지역 지정을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20일 발표했다.원주 정평위는 ‘공권력의 명령이 도덕 질서의 요구나 인간의 기본권 또는 복음의 가르침에 위배될 때, 국민들은 양심에 비추어 그 명령을 따르지 않을 의무가 있다’는 가톨릭교회 교리서 2242항을 근거로, 지난 9일에 실행된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