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천주교 주교들이 제20회 한일주교 교류모임을 마치며, 두 나라와 아시아 평화를 위해 더 큰 노력을 할 책임에 공감한다고 밝혔다.이번 한일 주교 교류모임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대교구청에서 ‘국가주의를 뛰어넘는 복음적 삶―‘지상의 평화’부터 ‘복음의 기쁨’까지’를 주제로 열렸다. 11월 13일 오전,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
가톨릭출판사가 주관하는 박홍근아동문학상 19회 수상자로 문학평론가 최명표 씨가 선정됐다. 최명표 평론가의 수상작은 평론집 '한국 근대 문예운동사'로, 우리나라 근대 소년 문예운동의 자취, 소년 문예운동 관련 인물사 등을 2부에 걸쳐 정리했다.수상자 최명표 씨는 1990년부터 에 ‘윤동주론’으로 아동문학 평론을 시작했다. 전북대학교 대학원에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의 등급 심사가 2015년 상반기로 또다시 연기된 데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이 “사실상 등급 하락”이라고 11월 11일 지적했다.천주교인권위원회 등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국가인권위 제자리 찾기 공동행동' 11월 11일 성명을 내고 “쉽게 등급 하락을 결정하지 않는 국제사회의 관례를 볼 때 연이은 등급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었다지만, 아직 갈 길이 첩첩산중이다. 최근 작고한 가수 신해철이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며 불렀던 노래 ‘Goodbye Mr.Trouble’처럼, 대한민국의 문제들이 말끔이 해결되는 날이 오기는 하는 걸까, 의심한다. 신해철은 “탄식으로 단을 쌓고, 한숨으로 향을 피워, 이제 꽃 한송이 올려 희망이라 부른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말
영국의 폴 갤러거 대주교가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장에 임명됐다. 는 1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8일에 영국의 폴 갤러거 대주교를 외무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외무부장은 우리나라의 외교장관에 해당하며, 이 자리에 영어 원어민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갤러거 대주교는 임명 당시 호주 주재 교황청 대사였다.그는 자신의 임명에 대해 “내가
세월호참사에 책임 있는 선원들에 대한 첫 판결에 예상보다 형량이 가벼운 데 대해 유가족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11일 광주지방법원은 304명의 희생자가 난 세월호 참사의 일차적 책임자인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1심 판결을 내렸다.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에 열린 선고 공판에서 이준석 선장에 대해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
4.16세월호참사 사건 이후 천주교 성직자, 수도자 그리고 평신도들은 지난 여름 광화문에서 단식 기도와 미사로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을 위해 유가족들과 함께 하였으나 9월 초 단식기도를 마치고 이후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를 비롯해 여러 교회 단체가 참여하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천주교 연석회의’(이하
에서 사회교리를 신자들에게 알게 쉽게 소개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월간 잡지를 만들었습니다. 오는 12월 7일 인권주일과 사회교리주간에 맞추어 창간합니다.표지를 포함해 모두 28면으로 만든 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나자렛의 시골처녀에게서 당신의 역사를 시작하시기로 결정했다는 ‘뜻밖의 소식’을 성모 마리
에서 두 번째 ‘지금여기 신앙강좌’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강좌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거’라는 주제로 한상봉 지금여기 주필이 다시 맡았습니다. 오는 12월 3일부터 성서를 바탕으로 세 차례에 걸쳐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에 대한 생생한 접근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우리는 하느님을 믿는다지만, 사람들마다 다른 하느님을 모시고 있는 지도 모
밀양과 청도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밀양과 청도의 과제는 끝나지 않았으며 공사가 끝나더라도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11일 서울에 왔다.경남 밀양. 그리고 이와 이웃한 경북 청도에는 초고압선 송전탑 건설 문제를 놓고 정부/한국전력과 주민 사이에 분쟁이 있었으나,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운동에도 지금은 각기 송전탑이 거의 완공된 상태로 오는 12월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한 싸움이 2000일을 맞기 하루 전인 11월 10일 오후 7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이 땅의 해고자들을 위한 월례 미사’가 봉헌됐다.그간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봉헌되던 월례미사를 이번에 대법원 앞에서 봉헌한 것은 오는 13일 쌍차 해고자 무효확인 소송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해고자들이
파란 하늘이 높고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요즘,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둘레길을 걸으며 막바지 단풍을 만끽할 수 있겠지만 그건 로망이다. 아침저녁으로 삼사십 분 시간을 내 지하철 몇 정거장을 걷는다. 가로수 가지 사이로 파란 하늘이 새삼스럽고 밤새 우수수 떨어진 낙엽을 밟는 감촉이 즐겁다. 간선도로에서 끊이지 않는 타이어 마찰음이 걷는 내내
“우리는 일회용품이 아닙니다”라며 청년의 삶을 파괴하는 ‘블랙기업’에 맞서겠다는 한국판 블랙기업 운동을 청년유니온과 민주노총이 시작했다.블랙(black) 기업이란 용어는 일본에서 2000년대 중반 한 IT회사의 직원이 인터넷에 올리며 시작됐으며, 위법적 노동을 강요하고 젊은이에게 고생을 시키는 기업을 가리킨다.일본의 청년 노동단체인 ‘POSSE’는 2006
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가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수상작을 11월 10일 발표했다.수상작은 방송 부문은 KBS 다큐멘터리 ‘블루베일의 시간’(이호경 프로듀서), 신문 부문은 매일경제신문의 ‘메디컬 원아시아’(이병문 의료전문기자)이며, 출판 부문은 ‘그 섬, 파고다’(아시아경제신문 김동선, 주상돈, 김민영, 김보경, 백소아 기자)이다.또한 영화 부문에는 ‘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염원하는 13만 936인 천주교 선언이 발표됐다.이번 천주교 선언은 지난 9월 발족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단체들이 함께 하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천주교 연석회의’(이하 천주교 연석회의)가 발족된 후, 9월 말부터 3주간 각 수도회와 각 교구 본당 등에서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다.연석회의에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전국 15개
미혼모 문제에서 그간 소홀히 여겨지던 상대 남성인 미혼부 책임을 천주교가 논하기 시작했다.지난 8일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는 ‘미혼부 책임의 법제화’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이날 생명운동본부장 이성효 주교는 “성은 급격하게 개방돼 가는데, 생명에 대한 책임을 다하게 하는 법과 제도가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에 낙태, 영아 유기, 영아 살해, 미혼모 문제가
“우리는 삶과 신앙의 일치를 이루고, 대학인 모두를 위한 공동체를 세우며, 가톨릭 지성인이자 청년 사도로서 복음 안에서 인간성을 회복하고 생명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실천을 할 것입니다.”(60주년에 즈음한 한국 가톨릭대학생연합 선언)한국가톨릭학생운동 60주년을 기념하는 PAX제가 열린 11월 8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는 각 교구별 기념 행사와 미사가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0월의 가정 시노드 앞뒤로 보수강경파의 선두에 섰던 미국의 레이먼드 버크 추기경(66)을 교황청 대심원장 직에서 해임하고 명예직인 몰타 기사단과 몰타 귀부인단 담당 추기경으로 임명했다고 교황청이 11월 8일 밝혔다.교황청 대심원은 가톨릭교회의 최고 사법기구로 대법원 격이다. 버크 추기경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전의 트리엔트식 미사
“주님, 연령(연옥에 있는 영혼)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에서 위령 기도 소리가 울렸다.천주교 의정부교구는 11월 8일 오전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 추모공원과 북한군 묘지에서 민족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기억하고, 양측 희생자를 위한 기도 시간을 마련했다.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민화위)와 교구 제8지구
11월 6일로 노숙농성 122일 째를 맞은 서울경기지역 대형 케이블TV 사업자 씨앤앰(C&M) 협력업체 노조원들이 요구하는 것은 해고자 복직과 고용승계 보장이다.씨앤앰은 지난 2월 협력업체 26곳 중 노조가 설립된 16곳에서 공동교섭을 시작하자, 6월 21일 노원 원케이블서비스 재하도급 계약 만료로 인한 고용승계 거부를 시작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고용승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