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 성심교정에서 발생한 학내 경비노동자 해고 사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한 재학생이 고공 단식농성을 벌이다 하루 만인 18일 오전 7시 농성을 끝냈다. 가톨릭대 성심교정 일어일본문화학과 최희성 군은 11월 17일 오전, 지난 7월 발생한 학내 경비 노동자의 계약 해지에 대해 학교 이사장인 염수정 추기경과 총장에게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부당 해고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4월 16일부터 수습을 맡았던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이하 범대본)가 11월 18일 자정에 해체됐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16일 만이다.정부는 지난 11월 11일 수색 환경이 나빠졌다는 이유로 수중 수색 중단을 발표하고, 이어 범대본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범대본에 파견됐던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20여 정부기관
천주교 인천교구가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드리던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미사를 지역 본당을 순회하며 드리기로 한 뒤 첫 본당 미사가 검단동 본당에서 봉헌됐다.19일 오전 10시 인천 검단동 본당에서는 130여 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성일 주임 신부와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장 김윤석 신부의 주례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아직도 사랑하는 아들
제2차 바티칸공의회 마지막 회기에 이 발표되었는데, 이 자리에 초대 원주교구장으로 참석했던 지학순 주교님은 1973년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를 찾자’라는 사목교서를 발표하면서 교구 사제들에게 사회교리를 탐구하라고 요청하고, 사회정의와 인간해방에 초점을 맞춘 라는 책자를 교구 신자들에게 대대적으로 보급했습니다. 지 주교님은
천주교 주교회의가 정기 세미나를 열고 ‘여성 총회장이 본 본당에서의 여성 역할’을 집중 토의했다.11월 18일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산하 여성소위원회(여성소위)가 개최한 이 자리에서는 비교적 최근 임명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교구 두 본당의 여성 총회장이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이야기했다. 박영순 새남터성당 총회장은 2013년 8월부터 새남터성당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이 글은 11월 16일(일), 얼마 전에 세례를 받은 성심여고 학생들과 미사를 드리며 나눈 이야기다.)최근까지 아니 실제로는 오늘에도, 가톨릭교회 내에서 평신도들은 매우 수동적으로 지내 왔고, 어느 정도 그것을 당연하게 여겨 왔어요. “미사 봤다.” 우리가 흔히 주고받는 이 말에도 이런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지요. 미사에 적극적으로
필리핀의 타글레 추기경이 지난 10월에 있었던 가정에 관한 세계 주교시노드의 언론 보도가 너무 서구 중심적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시노드에서는 개발도상국에 중요한 문제들도 많이 제출됐는데 서구 언론들이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마닐라 대교구장인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은 지난 시노드에서 교황을 대리한 세 명의 공동의장 가운데 한 명이었으며, 내년 9월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가 올해 세 번째 사회 현안 자료로 ‘사회교리로 세상보기 : 십계명과 한국사회’를 11월 17일 발표했다.이 자료에서는 십계명에 대한 ‘가톨릭교회 교리서’의 해설, 그리고 세월호참사, 비정규직 확산,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개입 의혹, 차별금지법 등을 여러 사회 문제, 정치 현안과 연관해 종합 성찰하고 있다.특히 “사람을
11월 1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사형제도 폐지와 그 대안’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주현경 교수(충남대)는 사형제도 폐지 대안으로서 ‘절대적 종신형’의 타당성을 검토했다.절대적 종신형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유인태 의원 등 175인 의안과 18대 국회의 3개 안에서 사형제도 폐지 후 대안으로 제기됐다. 또 학계나 국가인원위원회에서도 절대적 종신형(감
“주교회의가 먼저 슬로건을 내거는 것은 너무 구시대적인 방법입니다. 아래로부터 올라오도록 각 교구가 이니셔티브(주도권)를 가지고, 교황께서 주신 가르침에 따라 우리 본당, 교구가 살아가려면 무엇이 가장 좋고 어떻게 구체적으로 그것을 드러내면 좋겠는가, 모든 교우분들이 진지하게 찾아보기로 했어요.”강우일 주교(천주교 제주교구장)는 11월 17일 서울 예수회센
11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사형제도 폐지와 그 대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이번 토론회는 유인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9대 국회 사형제도폐지특별법안 발의를 앞두고, 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와 마련했으며,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천주교 인권위원회, 한국기독교 사형폐지운동연합, 불교인권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년 1월, 스리랑카와 필리핀 순방 일정을 16일 공식 발표했다. 교황은 12일 저녁에 로마를 출발해 13일 스리랑카에 도착하며, 14일 아침에 복자 바즈를 시성한 뒤 마두 성모 성지를 방문한다. 그는 15일 아침 스리랑카를 떠나 오후에 필리핀의 마닐라에 도착한다. 이어 그는 17일에는 타클로반으로 가서 작년에 있었던 태풍 욜란다의 피해자
우리신학연구소 20주년 심포지엄에서 연구소 전, 현직 이사장은 평신도 신학이 집중해야 할 분야로 ‘사회복음화’와 함께, 사회와 교회 현실을 성찰할 이론 정립을 강조했다.11월 15일에 열린 심포지엄에서 성염 연구소 초대 이사장은 “‘평신도’는 교회 내에서 성직자, 수도자와 구분하는 위계적 용어”라며 대신 “신도”라는 용어를 쓰자고 제안했다. 성 전 이사장은
한국 가톨릭학생운동이 1954년 10월 대한가톨릭학생총연합회 창립으로부터 60주년을 맞았다.사람의 나이로 치면 육십갑자를 모두 살아 낸 시간, 가톨릭학생운동 역시 한 사람의 인생 못지 않게 탄생과 성장, 그리고 때로는 좌절과 정체의 시간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한국가톨릭학생운동의 조직적 단초는 1945년 10월 서울가톨릭여학생회 결성이다. 그 후 생긴 서울
대학가는 선거철이다. 상당수 대학이 매년 11월이나 2학기말을 총학생회 선거 시기로 정하고 있거나, 이 시기에 총학생회장 등의 임기가 끝나기 때문이다.충남대를 비롯해 이미 선거를 마치고 당선자를 알린 곳도 있지만, 매년 일부 대학에 일어나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정선거나 학생 간 분쟁은 올해도 여전하다. 등에 따르면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는 총학
들어가는 말230년 전 한국천주교회가 평신도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설립되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고통을 겪으면서 한국교회는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그리고 교회가 세워진 지 210년이 지나서 우리신학연구소가 설립되었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 평신도 신학운동은 이렇게 시작되었고, 오늘에 이르러서 우리신학연구소는 그 설립 20주년을 기념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의 시작과 더불어 2010년부터 후원 독자로 함께 해주고 계신 장원소 독자님을 찾습니다. 연락처와 주소, 이메일 등의 내용이 없어 연락드릴 방법이 없습니다.지금여기 5주년 독자한마당에 꼭 모시고 싶습니다. 지금여기 사무실로 연락 한 번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전화: : 02-333-6515 행정실)-지금여기 독자팀 김미애 드림
“자본의 흥신소 대법원의 생명은 끝났다! 해고 노동자들의 간절함을 꺾고, 죽어간 25명의 노동자와 가족까지 부관참시한 폭거 법적 다툼과 별도로 마지막 결단적 투쟁 만들겠다”11월 13일 대법원의 원심 파기 환송 판결에 대해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보도자료를 내고 입장을 밝혔다.이들 조합원들은 “대법원 판결로 그나마 존재하던 법적 완충지대는 사라졌다”며 쌍용차
“저는 심부름을 하고 싶습니다.”지난 천주교주교회의 총회에서 새 의장으로 뽑힌 김희중 대주교는 11월 13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기 직분은 “주교님들의 심부름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교회의 의장으로서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하는 질문을 받는데, 저는 이끌어 갈 능력도 없고 자격도 안 됩니다. 다만 주교님들이 편하게 쓰실 도구가
11월 13일 오후 2시 쌍용차 해고 노동자 15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정리해고 무효소송에 대해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는 사실상 ‘정리해고가 유효하다’는 판결로 대법원이 쌍용차 사측의 손을 들어 준 셈이다. 해고가 정당할 만큼 경영상의 위기가 있었는가와 회사가 정리해고를 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