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정리해고에 대한 코오롱 본사의 입장 확인과 복직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시작한 최일배 코오롱 정리해고 분쇄투쟁위원장이 단식 42일 만인 16일 오후 12시 단식을 중단했다.최일배 위원장은 지난 11월 5일 복직 투쟁 10년을 그냥 넘길 수 없다며 본사 앞 천막 농성장에서 단식을 시작했으며, 단식 40일차였던 12월 14일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
“40일 가까이 단식을 하다가 병원에 있는 최일배 동지, 길에서 농성하는 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 사람이 아닌 부속품처럼 취급당하는 해고노동자들을 위해 이 미사를 봉헌합니다.”코오롱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가 12월 15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과천 코오롱 본사 앞 천막에서 봉헌됐다. 3650여일 째,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
주거, 시민단체와 정의당이 부동산 규제 완화를 비판하며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 청구권 도입을 촉구했다.전국세입자협회, 참여연대, 토지주택공공성 네트워크, 민달팽이 유니온 등 주거 관련 단체와 정의당의 서기호 의원은 16일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고 분양가 자율화를 시행했던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지역 3.3제곱미터당
“정리해고에 맞서 조직의 사활을 건 투쟁을 벌일 것이다”지난 12월 13일 새벽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이창근 정책기획실장과 김정욱 사무국장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내 70미터 높이의 굴뚝 위에 오른 지 3일 째인 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창근 정책기획실장과 김정욱 사무국장은 12일 굴뚝 위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하
가톨릭출판사가 청년 응원 프로젝트로 심리 상담의 대가인 안셀름 그륀 신부의 책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3000권을 청년들에게 무료로 나눠 준다.대상은 1996년부터 1979년 사이에 태어난 모든 청년이다. 나이를 알 수 있는 신분증을 갖고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한 주 동안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명동대성당과 명동 가톨릭회관, 서
“우리도 노동자다.”지난 14일 서울 광화문역 부근에서 이주노동자와 이들을 지지하는 300여 명이 모여 이주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이 자리는 세계 이주민의 날(12월 18일)을 맞아 열린 이주노동자 대회였다. 이주노동자들은 눈을 맞으며 “Stop EPS!”(외국인 고용관리시스템), “우리도 노동자다!”라고 외쳤다. 외국인 고용관리
체르노빌 핵발전소가 새벽에 폭발했을 때 주위 사람들은 단순한 화재로 보았고 불구경까지 했다. 그래서 희생자가 많았다. 소방관은 당연히 불을 끄러 동원되었지만 대부분 방사능 피폭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세예비치는 ‘체르노빌의 목소리’에서 한 젊은 소방관 아내의 서글픈 사연을 소개한다.불 끄러 나갔던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임신 중인 신부는 수소문
해군이 지난 10일 강정마을에 군관사를 짓기 위해 농성천막을 철거하겠다는 행정대집행을 예고하자 강정마을회와 시민, 사회 단체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다.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는 12일에 “행정대집행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제주 범대위는 제주환경운동연합, 천주교 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 4.3도
북한선교, 통일사목, 민족화해 등 그동안 남북관계에 관해 천주교가 제시해온 논의를 아우를 수 있는 ‘통일 사도직’을 논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경기도 파주시 민족화해센터에서 열린 센터 개관 기념 심포지엄에서, 변진흥 민족화해센터 기획위원(전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천주교 ‘통일사도직’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2014년 한 해 동안 천주교 관련 언론보도가 가장 많이 다룬 주제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세월호참사’였다고 12월 11일 밝혔다.주교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주교회의 미디어부는 2013년 12월 2일부터 2014년 12월 1일까지 나온 기사 5969건의 제목을 분석했다. 이중 2371건은 주교회의 홈페이지 ‘언론에 비친 가톨릭’ 난에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와 정수용 신부(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가 고공농성중인 노동자들을 만나기 위해 크레인을 타고 농성 현장에 올랐다.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들은 케이블방송 씨앤앰 해고자 강성덕, 임정균 씨. 이들은 해고된 비정규직 109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조합원들과 노숙농성을 벌이던 중 지난 11월 12일 30미터 높이 광고판에 올라 고공농성을
4·16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대책위)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별조사위원회 향후 진행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12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대책위는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 추천 과정과 계획을 설명하고, 정부와 국회, 대법원에 대한 요구안을 발표하는 한편, 국민들에게도 특별법과 특별조사위원회에 지속적인 관심
“철부지 학생이 인화물질을 제조해 이런 일을 벌였다는 것에 놀라고 있습니다.” 12월 10일 오후 천주교 전주교구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 황선 씨 토크 콘서트 도중 일어난 ‘인화물질 투척’ 사건에 대해, 당시 현장 앞쪽에 있었던 이세우 목사(전북녹색연합 상임대표, 들녘교회 담임)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고 충격적”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목사는 12
“하느님, 생명과 죽음의 싸움에서 그리고 진실과 거짓의 싸움에서 그들을 다시 살려 주소서. 우리의 기도가 아무 준비 없이 죽어간 이들과 가족들 품에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에게 닿기를, 그들의 영혼을 당신 품에 받아 주시어 영원한 영원한 행복의 나라에서 안식을 누리게 되기를 빕니다“ 12월 10일 오후 7시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304명을 기억하는 미사’
가톨릭 ‘사회교리학교’가 공부에 그치지 않고 신자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운영해 온 사회교리학교 총동문회는 4번째 사회교리주간을 맞아 ‘공동선 실현을 위한 다짐과 실천’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12월 10일 오후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이 포럼에 참석
“‘안전’은 모든 생명의 보편적 권리다”세월호참사 국민대책회의가 ‘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 인권선언 운동’을 제안하고 나섰다.66번째 세계인권선언의 날인 12월 10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 인권선언’ 추진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다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향으로 4.16 인권선언 운동을
“아파트라는 구조 속에 가난은 더 고립되고, 소외되고, 숨어있다.” 서울시 성동구 금호1가동, 대형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작은 건물 지하에 ‘평화의 집’이 있다.화요일 오후, 평화의 집은 평소보다 바쁘다. 혼자 사는 할아버지 등이 반찬을 가지러 평화의 집에 들르기 때문이다. 성동구 주민이 자발적으로 만든 ‘다찬 모임’이 반찬을 만들면, 평화의 집은 그 반
천주교 평신도사도직 단체협의회(평협)가 올해 가톨릭대상 수상자로 사랑 부문에 정희일 씨(안나, 90), 정의평화 부문에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루카, 47)을 선정했다고 12월 8일 밝혔다. 서울대교구 영등포동본당 신자인 정희일 씨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행려인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에서 1986년부터 29년 동안 배식 봉사를 해왔다. 정 씨는 평안북
2014년, 한국천주교 사목회의 의안이 작성된 지 30년이 되는 해가 저물고 있다. 1984년 11월에 김수환 추기경은 천주교 전래 200주년 기념행사가 온통 ‘사목회의’로 수렴되고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이 사목회의는 20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하느님 백성 전체, 즉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가 같이 참여하는 회의라는 데서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교황청이 바티칸은행의 전직 고위 임원 세 명의 계좌에 든 1600만 유로(약 220억 원)를 동결시켰다. 계좌가 동결된 세 사람은 안젤로 칼로이아 전 바티칸은행장과 렐리오 스칼레티 전 전무, 그리고 가브리엘레 리우초 변호사다. 이들은 2001년에서 2008년 사이에 바티칸은행이 내다판 건물 29채의 대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동결 조치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