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공산반군 성탄 휴전필리핀의 공산 반군이 올해 성탄절과 새해, 그리고 오는 1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 기간 중에 휴전한다고 12월 17일 선언했다.이에 따라 12월 24-26일, 12월 31일-1월 1일, 그리고 1월 15-19일에 휴전이 이뤄진다. 이에 앞서 필리핀 정부는 “평화 추구의 진실성”을 보여주기 위해 12월 18일부터 1월 19일까지 휴
정의구현사제단를 비롯해 시민, 인권단체들이 통합진보당 해산을 선고한 헌법재판소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했다.“정의로써 소송을 제기하는 이가 없고, 진실로써 재판하는 이가 없다”(이사야 59,4)정의구현사제단은 20일에 성명서를 내고 “민주주의도 죽고 헌재도 죽었다”고 규탄했다. 또한 지난 11월 13일에 있었던 쌍용자동차 해고무효 소송에 대한 대법원
지난 10월 7일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소위원회는 가톨릭환경상 대상 수상자로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를 선정했다. 송전탑이 건설되는 밀양과 청도, 해군기지가 세워지는 제주 강정마을에서 가난한 이들의 곁을 지켜 온 수도자들에게 교회가 보내는 감사의 메시지였다. 교황의 말씀처럼 거리로 나가 더럽혀진 교회의 최전선에 여성수도자들이
“그리스도교는 개념만의 종교도, 순수한 신학의 종교도, 미학의 종교도, 계명의 종교도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백성으로서, 증거하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길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 증거가 때때로 생명을 내어놓게 합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2014년 5월 6일 강론 [ 묵상 ]가톨릭교회는 ‘믿고 실천해야’ 구원받는다고
아흔아홉 마리의 양과 한 마리의 양! 물론 아흔아홉 마리는 한 무리를 이루고 있으니 주류라 할 수 있고, 한 마리는 길을 잃었으니 비주류라 할 만 합니다. 아흔아홉 마리가 중심에 있고, 한 마리가 변두리에서 헤매고 있는 것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복음에서는 적어도 그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마태 18,12-14 참조). 그래서 우리는 흔히 한 마리 길 잃은
인권주일이 33회를 맞이했다. 인권주일 설정은 광주항쟁으로 수많은 민주인사들이 구속되고,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과 관련해 원주교구 최기식 신부가 구속된 상황에서 한국 천주교회가 내린 중대한 결정이었다. 1982년 10월에 열린 한국 천주교 추계 주교회의는 매년 대림 제2주일을 인권주일로 정하고 인권운동을 교회 차원에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그해 12월 5
제가 사는 수도원에는 작은 텃밭이 있습니다. 짬이 날 때마다 가서 밭을 가꾸지요. 본래 그곳은 집이 있던 자리였는데 그래서 땅이 몹시 척박했습니다. 집이 허물어진 뒤 몇 년 방치되어 있던 곳에 밭을 만들기로 한 다음에 제일 먼저 바닥 콘크리트를 깨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돌을 엄청 골라냈어요. 그랬어도 첫 두 해 동안에는 고구마를 심어 수확할 철이
미국이 전격적으로 쿠바와 수교하기로 결정한 뒤에는 가톨릭교회의 오랜 화해 노력이 있었다.쿠바는 공산주의 국가이지만 가톨릭 신자가 전체 인구의 85퍼센트로 추산된다. 교회의 노력은 두 가지로 진행됐다. 하나는 해외 주교들, 특히 미국 주교들이 쿠바와 유지해온 우호적 관계다. 또 하나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84년에 쿠바 근처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하던 중
어머니는 팔순이 넘어서도 레지오 활동에 열심입니다. 그만 물러나게 해 달라고 해도, 가만히 계시는 것만으로도 젊은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된다며 놓아 주지를 않는 모양입니다. 모임에는 어머니 연배 친구 분이 계시는 데, 구순의 바깥 할아버지와 아들, 며느리가 수십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미사를 거르지 않고 나간답니다. 낮에도 명동성당이며 절두산 성지등 여기저
대림절입니다. 이제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기로 작정하셨다는 것입니다. 뜻밖의 소식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 사이에 당신의 천막을 치시고 냄비를 걸어 밥을 먹을 것입니다. 그분이 예수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 이 일을 하시려고 선택한 분이 마리아입니다. 마리아는 어느 영웅귀족의 딸도 아니고 유다의 변방 갈릴래아의 보잘 것 없는 촌읍 나자렛의 한 처녀입니다. 남루
헌법재판소(헌재)가 19일 오전 통합진보당의 활동이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며 통합진보당 해산을 선고했다.헌재는 이석기 사건으로 통칭되는 이른바 경기동부연합 등 통진당 주도세력이 통진당을 장악하고 있음에 비추어, 통진당의 진정한 목적과 활동은 1차적으로 폭력으로 "진보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이를 기초로 북한식 사회주의를 최종 실현하는 것이라고
한국 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애기봉 철탑 자리에 세우기로 했던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한기총은 12월 18일 "애기봉 크리스마스트리 점등행사 취소에 대한 한기총의 입장"을 발표했다.이 문건에서 한기총은 크리스마스트리가 보수, 진보의 대립을 일으킨다는 오해, 주민의 불안감 조성을 이유로 들면서 애기봉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거나 점등하지
12월 19일 오전 10시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 선고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이 결정됐다. 이는 헌정사상 처음이다. 통진당에 대한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의 건'은 지난 2013년 11월 5일 법무부가 국무회의 긴급안건으로 제출한 것으로 1년 여 만에 해산 결정을 냈다. 헌재는 이석기 사건으로 통칭되는 이른바 경기동부연합 등 통
“직장인을 위한 사목적 돌봄이 절실하다.”동료들과 함께 종교생활을 한다는 것은 공감대가 많아 즐거우며, 힘들 때 언제나 찾아갈 수 있다, 성사를 편히 볼 수 있다, 신부님과 친밀하다, 인간관계나 업무 스트레스 등 직장생활의 어려움이 있을 때 힘을 받는다 등등. 직장인들이 직접 밝힌 직장인 사목에 대한 애정의 목소리다.17일 저녁 6시 화폐박물관에서 한국은행
영국 총리실은 12월 17일 리비 레인 사제가 스톡포트의 주교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영국 성공회에서 첫 여성 주교다.성공회는 세계 각지의 관구마다 여성 사제, 그리고 여성 주교의 선출 여부를 자율적으로 정한다. 성공회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 성공회는 한국 성공회와 마찬가지로 여성 사제는 있었으나 아직 여성 주교는 없었다.리비 주교는 오는 20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4대 종단이 ‘4대 종단 이주.인권협의회’를 발족했다.‘세계 이주민의 날’을 하루 앞둔 12월 17일 오전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각 종단 대표단은 “각 종단이 이주민들의 고통을 위로해 왔지만, 제도와 정책이 퇴행하는 상황에서 이주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종교인들이 나서 정부의 역할을 외쳐야 한다고 인식한 것”
정부가 종교인 과세를 또 다시 미룰 것인지 주목되는 가운데 한 개신교 단체가 종교인 과세에 대한 정부 시행령을 안내하고 나섰다.교회재정건강성운동은 16일 ‘종교인 과세 정책의 쟁점과 전망’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교인의 소득을 기타소득(사례금)으로 분류해 과세한다는 내용의 개정 소득세법 시행령의 규정을 안내하고, 교회가 대응할 방안을 제시했다. 201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민 인권헌장을 추진하다가 반대세력의 압력에 굴복해 인권헌장 자체를 파기한 일이 세간을 뜨겁게 달궜다. 익히 알려졌다시피 그 핵심에는 성소수자 인권 문제가 놓여 있었다. 박 시장은 몇 달 전 미국 방문 중에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가 이를 문제 삼는 이들이 나오자 해명이라는 명목으로 자신의 발언
영하 13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월호 농성장에 200여 명의 사람이 모였다. 밀양, 청도 주민들과 함께 송년회를 하기 위해서다.밀양과 청도 송전탑 반대 주민과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 활동가, 기록노동자 등 45명은 쌍용차, 스타케미칼 굴뚝 농성장 등 전국에 있는 고통의 현장을 순례하는 72시간 송년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15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학대에는 사제 독신제가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으며, 사제들에게는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호주 가톨릭교회에서 나왔다.호주 가톨릭교회를 위해 호주 가톨릭 사제에 의한 아동 성학대 문제를 다루고 있는 “진실, 정의와 치유위원회”는 12월 12일 낸 활동보고서에서 “의무 독신제가 어떤 경우에는 학대에 이르게 하는 데 영향을 줬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