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 프랜차이즈-너희들의 성당에서예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그곳에서 사고팔고 하는 자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다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도 둘러엎으셨다 또한 아무도 성전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지 못하게 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마르 11,15-18; 마태 21,12-17;
“2884일 거리의 인생, 나는야 주문을 걸어 본다. 우리에게 내일이 있다고”2014년 12월 25일이면 2884일이 아니라 “2885일 거리의 인생”으로 가사가 바뀐다. 콜밴(콜트콜텍 기타노동자 밴드)이 만든 곡 ‘주문’의 일부분이다.내년이면 9년째다.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부당한 정리해고와 공장폐쇄에 맞서 거리의 인생을 산 지. 24일 저녁 인천시 부평구 길거리 천막 농성장에, 다 들어올 수도 없는 150여 명이 모였다. 천막 안에 다닥다닥 붙어 앉기도 하고, 천막 밖에서 추위에 떨며 콜트-콜텍 노동자와 함께 하는 성탄 미사를
“이 미사는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한 것입니다. 잊는다는 것은 죄악이며, 신앙인의 자세도 아닙니다. 우리가 오늘 맞이한 성탄을,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를 따른다는 우리는 예수가 사랑한 이웃을 잊을 수 없습니다.”(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장 황석모 신부)12월 24일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성탄전야미사가 봉헌됐다. 한
1. 어둠과 빛, 절망과 희망대림 시기, 우리는 하느님의 육화의 신비를 기억하며, 설렘과 희망으로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고 준비해 왔습니다. 성탄, 연말이기도 합니다. 한 해를 돌아봅니다. 유독, 어둡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나 참담하고 어처구니없는 세월호참사, 진상 조사는 아직 시작도 못한 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대학에는 취업 한파가 여전합니다. 졸
세월호참사는 전 사회적인 ‘상식의 침몰’이자, 교회적으로는 ‘복음의 실종’을 확인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옳다고 믿었던 가치가 사실상 ‘죽음’을 향한 것임을 증명한 이 사건을 통해 특히 그리스도인들이 발견한 것은 신앙의 침몰일까, 아니면 신앙이 희망이라는 확신일까. 좌담회를 통해서 전무후무한 참사에 대한 교회와 신앙인들의 대응을 성찰하는 한편, 이 ‘새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8개월이 흘렀다. 참사 직후부터 지금까지 가톨릭 교회의 발걸음은 숨가빴다. 4월 20일 광주대교구가 진도 팽목항에 사제단과 수도자를 파견해 매일 미사를 봉헌하며 유가족을 보살폈고, 군종교구를 제외한 14개 교구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를 위로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미사와 기도회를 열었다. 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단식 기도회,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서 월간 사회교리 매거진 을 창간하고 두 번째 권 2015년 1월호를 발행되었습니다. 아울러 메인 페이지 섹션바에 섹션이 추가되었으며, 웹페이지도 성탄절을 맞이해 오픈했습니다. 웹페이지에서는 과월호 기사를 값없이 전면 게재합니다. 수습이 되는대로 인터뷰 기사의 경우에 지
성탄을 하루 앞둔 12월 24일 오전 10시 30분 명동성당 내 소성당에서 평양교구 신우회 송년미사가 열렸다.신우회는 평양교구 평신도 모임으로 1949년 11월에 발족했고, 현재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미사에는 17명이 참석했다.미사를 집전한 최용록 신부는 강론에서 “내년이 우리 민족이 해방된 지 70년이 되는 해”라고 강조하며 남북의 평화적인
“술자리도 계획적으로”“귀가 시간 정하는 등 나름의 원칙을 갖고, 식사와 술자리 구분해서”연말연시 잦은 술자리 탓에 몸을 무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교구 단중독사목위원회 김지연 실장은 “약속이 생기는 대로 다 참여할 것이 아니라 술자리도 계획적으로 하고, 귀가시간을 정하는 등 나름의 원칙을 갖고, 식사와 술자리를 구분해서 송년회를 가지는 방법”으로
대림시기다. 전례력으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때’이자 사람이 되어 오시는 구세주를 깨어 기다리는 ‘때’이다. 그분은 왜 오셨는가. 차별, 배제, 소외가 키워드인 장애인운동을 하는 내겐 늘 그 차별, 배제, 소외를 없이한 분으로 다가온다. 그분 둘레에 모인 갈릴래아 사람들의 얼굴을 보라. 세리, 창녀, 여성, 장애인, 가난한 이들, 그 시대 유대 사회공
부산교구 정기 사제 인사(2014.12.23) 부임일: 2015년 1월 2일(금)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 시절에 인혁당 사건과 동아투위(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 사건 때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제임스 시노트 신부가 12월 23일 새벽 서울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죽었다. 85살.그는 진필세라는 한국명을 지녔으며 평생 한국을 잊지 못했다.인혁당 사건으로 구속돼 처형당한 8명 중 하재완 선생의 부인 이영교 씨(79)는
한국천주교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남장협) 정의평화환경전문위원회가 12월 23일 헌법재판소가 내린 통합진보당 해산 선고에 대한 성명을 내고 헌법재판소 결정과 박근혜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이 땅은 살인 재판으로 가득하고 이 도성은 폭력으로 가득하다.” (에제키엘 7,23)남장협은 성명에서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강행에 대해 ‘반민주적 작
지난 12월 5일 미합중국 뉴욕의 제이에프케이 공항에서 활주로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가 회항한 일이 있었다. 이른바 ‘땅콩 회항’이라고 불리며 우리 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사건이다. 대한항공 창업주 3세인 조현아 부사장이 마카다미아넛 서비스를 문제 삼아서 승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였고, 결국은 비행기를 회항시켜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는 것이다. 이런 사
지난 12월 9일, 이르면 내년부터 병역기피자들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내용을 담은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 성범죄자들에게 하듯이 사회에 신상을 까발려 병역기피를 근절하겠다는 법안이다. 애초에 제출된 원안은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이들이 대상이었다. 일부 특권층의 병역기피가 문제가 되자 내놓은 법안이었던 것
인천교구 사제 인사(2014.12.19) 부임일자 : 2015년 1월 12일(월)
마산교구 사제 인사(2014.12.22)
기륭전자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법, 제도 완전 철폐”를 요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을 시작했다.12월 22일 오전 옛 기륭전자 본사가 있던 서울 동작구 신대방1가길 농성장 앞에서 시작된 오체투지 행진에는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흰옷을 입은 12명은 눈 쌓인 땅바닥에 몸 전체가 닿도록 엎드리며 행진했다.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유흥희 분회장과 ‘노동자 대통
안산지역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 생존자 치유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안산생명센터가 12월 20일에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천주교 수원교구 안산생명센터의 축복식이 열렸다. 안산은 세월호 참사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지역이며, 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와동, 선부동, 완곡, 고잔동 성당에서도 22명의 희생자를 냈다. 때문에
겨울의 길목, 얼마 전이었습니다. 공동체 형제들과 완도에서 제주행 배에 몸을 실으려고 승합차를 몰고 가는 길이었습니다. 창밖은 초겨울의 추위로 세찬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시골길 버스 정류소에는 80살은 충분히 되어 보이는 어떤 할머니 한분이 버스를 기다리는 듯 보였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순간 백미러에 보이는 할머니는 태워주기를 원하는 눈치였습니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