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단체들이 모여 4월 20일 오전 서울 보신각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 등을 촉구했다.‘420 장애인 차별철폐 공동투쟁단’은 이날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가 사람들을 죽게 내버려 두는 잘못된 제도라고 비판했다.장애인, 인권단체들은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는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의 인간다운 삶을 방해한다며 폐지를 주장해
오늘도 남선정 선생은 새벽에 관찰 장비가 가득한 낡은 차를 몰고 남동공단 유수지로 향했을 것이다.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저어새가 찾아왔으니 유수지 가운데의 작은 섬을 멀리서 전후좌우로 살피고는 수업에 늦지 않으려 학교로 차를 돌리겠지. 그는 시흥시 배곧신도시 방향을 어김없이 바라보았을 것이다. ‘저기에 다리를 놓으면 어쩌나’ 여러 가닥의 굵은 쇠줄로 다리
세월호참사 1주년을 갓 넘긴 팽목항 천주교 천막에 평신도 선교사 이정웅 씨(식스토)와 박경순 씨(데레사)가 파견돼 4월 17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이정웅 선교사는 와 전화 통화에서 박경순 선교사와 함께 일주일씩 교대로 활동하게 된다고 말했다.광주대교구 사목국 공소사목 담당자에 따르면 두 평신도 선교사의 파견은 아직 잠정적인 것이다. 이
아시아 천주교교회 정의평화위원회들이 “아시아 상황 속에서의 평화와 화해”를 주제로 한 대회를 마치고 “인간 존엄과 창조질서 보전과 같은 기본 원칙들에 바탕을 둔 집단적 대응”을 강조했다.이 대회는 아시아 주교회의연합회(FABC) 인간발전사무국(OHD) 주최로 4월 7-11일에 방콕에서 열렸다. 일본에서 파키스탄에 이르는 지역에서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거의
4월 16일 세월호참사 1주년을 맞아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신자, 수도자 1200여 명이 참석했고, 염수정 추기경과 70여 명의 서울대교구 사제가 공동으로 미사를 집전했다.염수정 추기경은 강론에서 다시는 이런 참혹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는 의혹없이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책임자를 가려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
오늘 우리는 세월호참사 1주기를 맞았다. 전국 여러 곳에서 많은 이들이 희생자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월호 탑승객들이 왜 그렇게 끔찍한 사고를 당해야 했는지 진실이 하루 빨리 규명되기를 기원하고자 한다. 우리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자녀와 친지를 잃은 이들이 겪고 있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실감과 심적 고통
제주교구 강우일 주교가 세월호참사 1주기 추모미사에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의 문제를 지적하고, 세월호의 비극을 덮으려는 대통령과 정부, 일부 국민들의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강우일 주교는 4월 16일 세월호참사 1주기를 맞이해 제주교구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이 미사에서 강 주교는 지난 3월 한국 주교단이 함께 로마를 방문하고 교황을 만났을
황종렬 박사(두물머리복음화연구소)와 함께하는 “생태 영성과 수행” 프로그램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생태영성을 생활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다음 모임은 4월 21일 화요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621호에서 주님의 기도 가운데 “주시고”와 “저절로” 영성을 중심으로 열립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때: 3-6월,
정오였다. 산 사람은 살아서 위장에 밥을 집어넣으러 식당에 앉아 있는데, 창 밖이 일순간 어두워지며 비가 쏟아진다. 비정한 세상, 선박회사의 탐욕과 무능한 정부와 인정머리 없는 대통령이 304명의 목숨들을 바다에 수장시킨 시각이었다. 탐욕은 발뺌을 하고, ‘국가’가 사라진 그날, 아이들은 기울어가는 배에서 SNS로 타전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죽음을 준비하고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어요.”전주교구 스피리투스 합창단의 한 사람으로서 4월 16일 봉헌되는 세월호 1주년 미사를 앞두고 열리는 추모음악회 공연을 위해 팽목항에 온 한 여성 단원은 “저희 마음이 제대로 전달될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그는 이번에 공연하는 곡 대부분이 합창단 지휘자가 부모의 애타는 마음으로 작곡한 것
4월 15일 저녁 세월호참사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안산 화랑유원지 야외음악당은 세월호참사 1주년 합동 추모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4000여 명으로 가득 찼다.수원교구 보라동성가정 본당의 신자 이미숙 씨(프란치스카, 52)는 “부끄럽지 않으려고 왔다”고 했다. 어른으로서 아이들을 지켜주지 미안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직 찬 기운이 드는 이날 밤,
“종교인들이 고통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은 그동안 탐욕의 신을 따른 결과. 교권주의가 아닌 고통에 가까이 가는 종교 본연의 모습을 찾아야 한다”종교인들이 세월호참사 앞에 각 종단의 길을 물었다.4월 15일 우리신학연구소,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가 공동 세미나를 열고, ‘종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논의했다.이들은 각각 세월
(캄볼리 디)4월 17일은 크메르루주가 정권을 잡은 지 40년이 되는 날이다. 그 뒤 캄보디아인들은 1975년에서 1979년까지 거의 4년간 크메르루주의 급진적인 사회주의 개조정책을 견뎌내야 했다.1975년 4월 17일 크메르루주군은 수도인 프놈펜으로 행진해 들어와서 프놈펜 시민들을 농촌으로 소개시키기 시작했다. 크메르루주가 추진하는 야심적인 국가개조 계획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가 우리 사회를 짓누르는 "죽음의 문화"가 생명 존중 의식을 마비시켰다고 지적했다.한국 천주교회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회칙 “생명의 복음”을 발표한 1995년부터 해마다 5월에 생명의 날을 지내다가, 2011년부터는 5월 첫째 주일을 ‘생명주일’로 정해 지낸다. 올해는 5월 3일이다.이용훈 주교는 4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 인사 (2015.04.15) 부임일 : 2015년 5월 4일(월)
한국가톨릭여성단체협의회(한가협)가 4월 13-15일 광주에서 제41차 정기총회를 열고, 정성연 씨(글라라, 수원교구)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한가협은 천주교 각 교구 여성을 대표하는 여성단체협의회 임원들로 구성된다.15일 임기를 마친 김연숙 전 회장(마르티나, 마산교구)은 이번 총회에 11개 교구의 여성 대표 78명이 참석했다고 에 말
다시, 4월이다. 무심한 듯 세월은 지나갔고, 그렇게 세월호참사 1주기가 돌아왔다. 그날 그 장면, 지금도 기억에 또렷이 남아 있다. 어이없이 침몰해 버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여객선, 세월호! 전복된 배는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배 밖에서는 기괴한 침묵이 감돌았고, 배 안에서는 304명의 생명이 죽어 가고 있었다. 침묵의 죽음, 죽음의 침묵!세
4월 15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이석태 위원장이 새로 옮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서기 전에, 실타래처럼 얽힌 현 상황을 제대로 해결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특조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하고 기능과 권한을 약화시킨 해양수산부의 시행령안 때문에 특별법이 제정된 뒤 5개월이나 지났는
사제와 수도생활 지원자를 뽑을 때는 “양의 위기가 질의 위기라는 더 중요한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정신을 가진 자를 잘 가려야 한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수도회 양성담당자들에게 권고했다.봉헌생활의 해를 맞아 4월 11일 교황청 수도회성이 바티칸에서 연 세계 양성담당자 대회에는 1200여 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심리학자든
천주교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가 인천, 청주교구를 시범 교구로 선정하고 2012-14년에 3년간 진행한 ‘새 생명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번 새 생명 프로젝트 평가 세미나는 4월 14일 서울 면목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인천교구 생명운동본부장 박요환 신부의 사업 보고에 따르면, 인천교구는 2012년 의료인, 교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