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족’, ‘더 스퀘어’, ‘나, 다니엘 블레이크’,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영화들이다. 우리는 황금종려상 영화들에 열광하지도 않으면서, 황금종려상을 열렬히 기다려 왔다. 칸 황금종려상이 개인의 영광일 뿐, 그리 호들갑 떨 일이 아니라고, 한편의 열뜬 환호를 쿨하게 취급해 버리는 쏘 쿨한 언급들이 있지만, 칸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고 황금종려상은 한 나라의 문화 수준을 알리는 상징적 기호로 작동하고 있다. 일본은 4회나 가져갔고, 중국, 타이, 이란도 있고, 터키, 그리스도 있는데 우리는 없었다.
문화와 사람
정민아
2019.05.31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