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주교가 십자가 강제철거에 항의하는 자리에 참석했다.원저우교구의 주웨이팡 주교(빈첸시오)는 7월 24일 저장성 원저우에 있는 한 정부 청사 밖에서 사제 20명이 항의 시위를 하는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소식통들은 올해 89살인 주 주교가 지팡이를 짚고 나온 모습에 많은 신자들이 용기를 얻었다고 에 말했다. 이날 시위는 두 시간가량
황교안 국무총리가 7월 28일 오전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메르스에 대해 “국민들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황 총리는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선언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집중관리병원(15개)이 모두 관리해제되었고, 23일 동안 새로운 환자가 없었으며, 어제로 격리자
천주교 광주대교구가 팽목항 미사를 8월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미사’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토,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봉헌하던 미사를 주 1회 미사로 변경하는 것이다.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지난 7월 21일 사제평의회에서 교구 사제들의 의견을 모아 이 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김 대주교는 각 지구 사제회의에서 팽목항 매일 미사를
한국 천주교회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비롯한 자연공원 케이블카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소위를 비롯한 여러 교구 환경사목위와 교회 환경조직들은 7월 27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에 분별없는 케이블카 사업 추진을 당장 멈출 것과 관광활성화를 내세워 전국의 산을 파헤치는 잘못된 정책을 철회하라고 경고했다.강원도가 추
천주교 광주대교구 사제 인사 (2015.07.27) 부임일: 2015년 8월 1일(토)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세계청년대회 유치 준비위원들을 임명했다. 8월 2일자에 따르면, 위원장에는 정순택 주교(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대리)가 임명됐다.위원으로 김종수(로마 한인신학원장), 허영엽(홍보국장), 원종현(순교자현양위원회 부위원장), 양장욱(청소년국장), 김연범(통합사목연구소장), 양주열(통합사목연구소 부소장), 은성제(청소년국 차장), 이
정부가 농민과 협의를 약속한 상황에서, 밥상용 쌀 3만 톤에 대해 구매입찰 공고를 내고 수입절차를 시작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쌀 4.1만 톤에 대해 7월 31일에 구매입찰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중 밥쌀용이 3만 톤, 막걸리같은 가공식품에 쓰이는 가공용 쌀이 1.1만 톤이다. 입찰에서 도입까지 보통 4-5달이 걸리므로, 이번 물량은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들
세속화된 사회의 도전을 받으며 동아시아의 교회는 성소가 줄고 있어서 수도회나 선교회는 교회 안의 노인 집단이 되어 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정치적 요인 때문에 수도생활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기 어렵다.중화권수도생활은 중국에서는 토론하고 연구해야 할 민감한 주제다. 1950년대에 외국인 선교사들이 추방되었다. 1970년대에 종교활동이 다시 부흥될 즈음에는 남아
2015년 올해는 교회 안에서는 봉헌생활의 해이며, 한반도는 분단 70년을 맞는 해다. 한 해의 절반을 훌쩍 넘은 오늘, 올해가 어떠하니 하는 것이 새삼스레 들릴지 모르지만 뭔가 새로운 다짐을 하고 시작하기에 늦지 않은 때라고 말하고 싶어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상을 깨우라 하시고, 한반도의 여기저기에서는 통일논단이 벌어지고 있다. 이 시기에 세상을 깨우
결혼을 한다니 참 많은 지인들께 조언을 들었다. 아내에게는 좋은 사람 많으니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라는 조언이 제일 많다.최근 '의미 없이 비싼' 예식에 대한 비판을 기사를 통해 접했다. 여러 생각이 들었다. 결혼 자체는 제쳐 두고 예식만 두고 봤을 때, 결혼식의 의미란 무엇일까? 재작년에 결혼한 친구는 친환경 드레스를 입어 보려고 했더니 예산이 훌쩍
프란치스코 교종은 지난 6월 18일 교황회칙 “찬미를 받으소서”(Laudato Si’)를 발표해, 전 지구적 차원의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과 생태적 회심을 요청했다. 이 회칙은 통상 ‘환경회칙’이라고 불리는데, 지난 7월 21일 바티칸에서 열린 ‘현대 노예제와 기후변화’ 워크숍에서, 이 회칙은 ‘환경회칙’이라기보다 ‘사회회칙’이라고 했다.
대전시가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보호와 지원을 명시한 성평등 기본조례를 시행한 뒤 개신교계의 항의 등 논란이 생기자 7월 23일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대전시의 성평등 기본조례는 6월 19일 개정돼 7월 1일부터 시행됐다. 제3조에서는 성평등정책의 여러 사항 중 하나로 ‘성소수자 보호 및 지원’을 꼽았으며, 제22조에서는 대전시장이 성소수
한국 교회가 1994년부터 시작한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이 20주년을 맞았다. 도시공동체와 농촌공동체가 함께 생명 가치관을 확립하고, 도시와 농촌의 공생 실현, 생태적 생활과 생산양식을 통한 공동체적 삶의 실천 등을 목표로 시작된 우리농운동은 그동안 가톨릭농민회와 도시생활공동체를 두 축으로 교회 내 생태 운동을 이끌어 왔다.“우리는 농업, 농촌, 농민의 문제
문희종 신부가 수원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됐다.주한 교황대사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원교구 문희종 신부(요한 세례자, 48)를 수원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소식을 듣고 문 주교와 신학대 입학, 서품 동기인 수원교구 최재철 신부(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는 “정말 될 만한 분이고 수원교구에 좋은 일”이라며 기뻐했다. 최 신부는 문희종 주교에
정부가 7월 22일 발표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해 에너지, 환경단체에서는 ‘수요 부풀리기, 설비예비율 과다’ 등을 비판하고 나섰다.특히 새 핵발전소(원전) 건설이 계획된 경북 영덕군의 천주교 사목자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이 ‘지역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걱정했다. 영덕군에 있는 안동교구 3개 성당(영덕, 영해, 강구) 주임신부는 모두 핵발전소 건설
춘천교구가 분단 70주년을 맞아 통일 기원 특별 강좌를 열고, ‘조,중 국경탐방’을 한다.춘천교구 사회사목국 여성재 신부는 23일 에 “올해가 광복 70주년인데, 많은 사람들이 광복 70주년이 곧 분단 70주년이 되는 해라는 것을 잘 모른다”며 “춘천교구가 분단된 교구로서 잃어버린 땅과 형제들을 생각하고, 분단 70주년의 의미를 신자와
(조 토레스, 필리핀)마거릿 마웅 수녀는 전통적인 수녀복을 입지 않는다. 대신에 미얀마의 전통복장인 “롱이”와 간편한 블라우스를 입는다.그녀는 그간의 경험으로, 자신의 신앙을 드러내면서도 미얀마의 문화에 따른 옷을 입어야 한다고 배우게됐다. "그렇게 입으면 사람들과 만날 때 많이 도움이 됩니다.“ 마거릿 수녀는 소수민족인 친족 출신으로 수십 년간 선교사
미국 생태사상가 메리 에블린 터커와 존 그림 교수가 한국을 찾아 우주와 생태 회칙 ‘찬미를 받으소서’에 관해 이야기했다. 메리 에블린 터커와 존 그림 부부는 세계적 생태사상가인 토머스 베리 신부의 가장 가까운 제자로 종교의 생태적 책임을 연구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1998년까지 하버드대에서 종교와 생태 포럼을 주관하기도 했다. 현재는 예일대 교수로서,
‘영덕 핵발전소 찬반주민투표 추진위원회’의 주민투표 요구를 영덕군이 받아들이지 않자 추진위는 이를 비판하고 대신에 민간 주민투표를 하기로 했다.추진위는 주민투표법에 따라 ‘영덕 핵발전소 유치 찬반주민투표 청구인대표자증명서’ 교부를 영덕군에 신청했으나, 이희진 영덕군수가 이를 거부했다고 7월 21일 밝혔다. 추진위는 22일 영덕군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정보원이 국민을 해킹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 인권위 등 시민단체들이 “국정원을 개혁하고, 정부는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천주교 인권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참여연대 등 60여 시민단체는 “이번 사태는 국가정보기관에 의한 국민 감시가 본질”이라며, 이번 사태를 “국민 사찰, 국민 해킹 사태로 본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