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1월 18-25일)을 맞아 1월 18일 저녁 인천 논현동 성당에서 일치 기도회가 열렸다.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하 한국신앙과직제)가 주관한 이 기도회에는 천주교, 개신교, 성공회, 정교회 등 여러 교파의 신자, 성직자, 수도자가 모여 함께 예식을 거행하고, '자신의 역사'를 상징하는 '돌'을 제단에 바쳤다. 올해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의 주제는 “선을 행하여라, 공정을 추구하여라”(이사 1,17)이며, 미국에서 최근까지도 심각한 인종차별이 있었던 미네소타 지역의 교회협의회가 준비했다.미네소타 교회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8일 10.29참사 이태원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었다.이날 이태원 분향소에는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한 성공회 의장 이경호 주교(서울교구장), 김영철, 김종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10.29참사 회복지원위원회) 등 종교계 지도자들이 차례로 분향소를 찾았다.오후 1시쯤 참사 현장을 먼저 찾아 기도한 정순택 대주교는 동행한 사제들과 분향소에서 연도를 바친 뒤, 가톨릭 신자 유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매일 아이가 꿈에서 도와 달라고 합니다. 아빠로서 잠을 자도 자는 것이
1. 천주교 안동교구 사제 인사(2023.01.17) 부임일 : 2023년 2월 2일(목)2. 단체 및 위원회 담당 사제 인사 임기: 2023년 2월 1일-2025년 1월31일
“현 정부의 공공의료정책은 명백한 역행입니다.”지난 14일, 현직 의사(재활의학과 전문의)이자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활동가인 정형준 씨를 천주교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이전수 활동가와 함께 만났다.정평위 정기 유튜브 영상 제작을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이전수 씨는 현 정부의 공공의료정책에 대해 물었고, 정형준 씨가 이에 답했다.정 씨는 국민건강보험 운영, 공공의료 시스템,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 정책의 모든 흐름은 공적 필수 영역에 대한 투자를 회피하는 쪽으로 가고 있으며, 의료공공성이라는 기본 상수보다는 숫자, 시장주의, 의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번 새해를 맞이하면 되새기는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사목헌장 1항입니다. “기쁨과 희망(Gaudium et spes), 슬픔과 고뇌, 현대인들 특히 가난하고 고통받는 모든 사람의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 제자들의 기쁨과 희망이며 슬픔과 고뇌이다. 참으로 인간적인 것은 무엇이든 신자들의 심금을 울리지 않는 것이 없다. 그리스도 제자들의 공동체가 인간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교회의 사람이지만 세상 속에 살아감을 잊지 말아야 된다는 스스로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그러
정거장을 지나친 버스를 돌아오게 할 수 없듯, 흘러간 강물을 되돌릴 수 없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기다리면 버스는 다시 오고 강물은 언제나 흐른다. 고급 식당이든 라면 전문점이든, 배불리 먹은 음식은 소화된 뒤 어김없이 배설해야 하는데, 식당은 언제나 맛난 음식을 내어 준다. 생태계의 흐름으로 에너지가 순환되기에 가능한 일이고, 생태계 흐름은 태양 에너지가 거의 무제한 공급되기에 가능하다.한겨울에 어색한 말이지만, 선풍기를 돌리면 시원하다. 부채를 사용해도 시원한데, 선풍기는 전기 에너지를 소비하고 부채는 근력을 요구한다
1.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 인사(2023.01.16)
‘가톨릭기후행동’이 ‘찬미받으소서 운동’(Laudato Si’ Movement, LSM)으로 명칭 개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지난 활동을 평가하고 앞으로 운동 방향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는 한국적 상황에서 시민사회단체 연대체로서 활동을 시작한 ‘가톨릭기후행동’이 ‘찬미받으소서 운동’으로 명칭과 지향, 조직, 활동 내용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평가와 성찰,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가톨릭기후행동’은 2015년 발표된 프란치스코 교종 회칙 ‘찬미받으소서’로부터 시작된 국제 운동으로 기후 비상상황에 맞서 생활양식,
1.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 인사(2023.01.13) 부임일 : 2023년 1월 16일(월)
다가오는 2월 2일 축성생활의 날을 맞아 한국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장 유덕현 아빠스(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가 담화문을 냈다.담화문에서 유덕현 아빠스는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하느님의 사람으로 생각한다. 하느님의 사람으로서 올해는 어디에 더 무게 중심을 두고 살면 좋을까?”라는 화두로 글을 열며, “올해 하느님의 친절을 선물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모든 이웃에 대한 '친절'을 강조했다.유 아빠스는 여러 수도회에서 양성 기간에 탁발 체험을 하는데,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청하면 절이 가장 후하
한국 천주교주교회의가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영적 유언 한국어 번역본을 11일 공개했다.그는 교황으로 있던 2006년 8월 작성한 유언에 먼저 하느님과 가족, 친구들, 고향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제가 어떤 식으로든 잘못한 모든 사람에게 마음 깊이 용서를 청한다”고 했다.또한 그는 “믿음 안에 굳건히 머무르고, 혼동하지 말라”고 강조하며, “자연과학과의 대화 안에서 신앙도 언명할 수 있는 범위의 한계, 곧 신앙의 고유한 특수성을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자유주의(하르나크, 율리허 등), 실존주의(
1. 천주교 광주대교구 새사제 인사(2023.01.11) 부임일 : 2023년 1월 26일(목)
1. 천주교 광주대교구 사제 인사(2023.01.10)
1. 천주교 청주교구 사제 인사(2023.01.10)보좌 부임일 : 2023년 1월 16-18일(월-수)새사제 부임일 : 1월 20일(금)
1.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제 인사(2023.01.10) 부임일 : 2023년 1월 20일(금)
1. 천주교 대전교구 사제 인사(2023.01.10)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9일 전국 가톨릭 농인들의 교리교육을 위해 ‘가톨릭 영상 교리’ 수어판을 제작 배포했다.‘가톨릭 영상 교리’는 2020년 1월 배포돼 예비신자 교리교육, 주일학교 교리와 신자 재교육을 위한 보조 교재로 활용돼 왔다.부산가톨릭농아인선교회가 ‘가톨릭 영상 교리’ 수어 편 제작을 담당했으며, 선교회 농인들과 봉사자들이 수어 통역에 참여했다. 농인들만을 위해 따로 제작된 영상으로 보통의 영상과 달리 수어 영상이 화면에 크게 나타나고, 이를 위해 기존 영상의 한글 자막과 그래픽을 조정했다.‘가톨릭 영
이 글은 38호(2022년 겨울), '비평-시대의 소리' 코너에 실린 글입니다.충분히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부족했던많은 사람이 “우리 아이는 어디 학교에 다니고 혹은 어떤 회사에 다니고” 이렇게 자기 자식을 소개할 때, 나는 “제 아이는 29살 바이젠더 팬로맨틱 에이섹슈얼로서, 트랜지션(성확정 수술)과 성별정정을 마치고 현재 FTM 남성으로 살아갑니다”라고 소개한다. 저 말을 간단히 풀어 보자면, 본인은 젠더(보통 남녀로 구분)를 2개로 느끼고 있고 특정 성별에 상관없이 로맨틱한 끌림을 느낀다면 좋아할 수 있고
1. 천주교 인천교구 새사제 인사(2023.01.06) 부임일 : 2023년 1월 16일(월)
지난 12월 31일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 추모 미사가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수원교구장) 주례로 7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다.미사는 주한 교황대사 앨프리드 슈에레브 대주교 등 주교 16명이 공동 집전했다.강론에서 이용훈 주교는 “2007년 사도좌 정기 방문 때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는 한국 주교단에 사랑과 진리 안에 머무르라는 요한 복음사가의 권고를 강조하시며, 물질주의의 유혹과 세속적 분위기에 젖어 들기 쉬운 하느님의 백성을 잘 이끌어 교회의 신비와 보살핌 안에 머물도록 초대하라는 당부를 하셨다”고 말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