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는 성모님을 다양한 호칭으로 부른다. 믿음의 샘, 은총의 중재자, 근심하는 이의 위안, 신비로운 장미, 죄인들의 피난처, 신자들의 도움, 하늘의 문, 거룩하신 동정녀, 평화의 모후 등 그녀에겐 무수한 이름이 있다. 이렇게 다양하게 마리아를 묘사하는 것에 비해, 교회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사실 일관된 것 같다. 죄에 물들지 않아 맑고 깨끗하며 순종적인 여인이요, 온화하고 자애롭게 헌신하는 어머니였다는 것이다. 성모 성월을 보내면서 그녀의 삶에 대해 조금은 평범한 시선에서 묵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리아
문화와 사람
강석주
2020.05.15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