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머물면 복잡한 생각이 단순해진다.그곳에 있으면 좁아진 시야가 확 트인다.그곳에 서면 답답한 마음이 후련해진다.2019년 새해, 한 걸음 한 걸음 그곳을 향해 간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기다림은 희망을 갖게 한다.기다림은 인내를 요구한다.이천 년 전 예수의 탄생이 아닌 지금 내 안에 오시길 기다린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내 마음에는 하느님이 주신 고요함이 있다.하지만 조용히 그 안을 들여다보면 작은 것에도 파장이 인다.대림시기는 참회와 회심을 통해 내 마음의 파장을 되돌려 놓는 시간이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어느덧 가을은 저 멀리 가 버렸다.뜨겁던 여름날에는 초록색 잎들로 가득한 가지를 넓게 펼쳐 그늘을 만들어 준 고마운 나무들.스산한 가을에는 화려하게 물들인 잎들로 마음을 푸근하게 해 준다.마지막까지 다 주고도 초라하지 않는 그 자태가 아름답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
이곳은 갑곶 성지다.가을 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청명하다.나도 모르게 눈길이 하늘에 멈췄다.삶과 죽음의 경계에서도 인간을 사랑했던 예수를 만났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가을이 깊어 가는 시간,주방 창문을 통해 마주하는 가을 풍경은 매번 다르다.바람에 흔들리는 황금물결이 노을과 함께 어둠에 묻힌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시골 본당에서는 사계절의 모습이 다양하고 풍성하다.성당 마당에 핀 꽃들은 따사로운 가을빛을 받아 화사함을 마음껏 펼쳐 놓는다.빛과 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그곳에서 산책하고 싶어진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농촌 본당의 풍경은 도시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성경의 인물들이 마당에서 신자들을 맞이한다.여기저기에 핀 꽃들이 창조주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이른 아침 들판은 이슬을 머금고 있다.온몸에 꽃가루를 묻힌 벌은 하루 일을 시작한다.벼들 사이에 자리한 거미줄에 바람이 지나간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강렬한 태양이 온 대지를 달궈 너 나 할 것 없이 한동안 열병에 시달렸다.신선한 날씨가 너무도 그리워지는 말복에 상상력을 뛰어넘는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그 더위 속에 들판의 곡식은 조용히 익어 가고 있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성지들은 외딴곳에 있다.수많은 군중을 피해 기도하러 한적한 곳을 찾았던 예수.그분을 닮고자 노력했던 프란치스코 성인도 깊은 산으로 올라갔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아시시 외곽에 있는 성 다미아노 성당은 프란치스코 성인이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장소다. 그는 ‘여벌의 옷과 신발도 지니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일생 동안 지키며 살았던 가난한 수도자였다. 우리에게 소유로부터 자유가 무엇인지를 알려 준 그였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
매번 아시시에 발걸음이 멈추는 이유는 그곳에 프란치스코의 꿈이 있기 때문이다. 어두움이 짙게 깔린 아시시의 골목길을 가로등 불이 환히 비추듯,오늘도 교회의 어두움을 비춰 줄 프란치스코의 꿈을 꿔 본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새벽 6시 안개가 짙게 깔린 산길을 1시간 반가량 걸어 카르체리 에레모 성지에 도착했다.10년 만에 또 찾은 이곳 성지 입구에서 프란치스코 성인이 나를 반겼다.성인은 중세교회의 암흑 같은 현실에 가난을 통한 희망을 선사했다.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교회에도 성 프란치스코의 가난을 꿈꿔 본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
이탈리아 곳곳마다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인다.그런 도시에서 벗어난 이곳 리미니 오스페달레토의 전원은 너무도 고요하다.일상의 속도를 낮추어 자연과 함께하라고 우리를 초대한다.작렬하는 태양 아래서 밀은 조용히 익어 가고 있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환갑을 맞아 지인들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하고 있다.2000년 전에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로마인들의 자취가 아직도 살아 숨쉬는 'Foro Romano'(고대로마의 중심지)를 방문했다.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그들 삶의 흔적을 대하니 가슴이 설렜다.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직각으로 내리쬐는 강렬한 햇살과 수많은 발걸음으로 인한 건조한 흙먼지 속에서도 위엄을 잃지 않는 이곳에 매혹될 수밖에 없었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
나는 오늘 옆집 아저씨의 긴급 호출로 모심기에 합류했다.장모님 따라 모처럼 우리 집에 온 처남도 함께 모판을 날랐다사위와 아들이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신 어머니도 논에 오셨다.어머니는 모심기에 굼떠 허리 한 번 펴지 못하고 일을 했던 그 옛날을 회상하셨다.의도치 않은 우리 가족의 출현으로 모심기는 잔치가 되었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해마다 이 무렵이면 농촌은 분주하다.밭작물, 논농사를 위해 겨우내 굳어진 허리를 굽혀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는다.내 입에 들어오는 밥 한 그릇에는 수많은 생명체의 노고가 깃들어 있다.땅이, 하늘이 도와주지 않으면,인간이 상부상조하지 않으면 밥 한 그릇의 수확도 불가능하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병고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친구 부부와 함께 남쪽으로 여행을 떠났다.아픔을 간직하지 않는 일상이 어디 있으랴?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견뎌 내고 마침내 꽃을 피워 낸 나무.오늘 하루가 나에게 부활이라 여겨진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
이 생에서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인지 나는 모른다.내 생의 첫 순간이 친족들의 기억에서 머물듯이,내 생의 마지막 순간도 내 기억 속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이 사순 시기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되돌아보고 내다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김용길사진 작가.귀촌하여 농가 한 채를 수리하며 인생의 동반자인 엘리사벳 그리고 이웃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카페, 무빙 까사미아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