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받으소서' 안에 담긴 동방 정교회의 전통과 종교간대화 9월 1일은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이다. 2015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6월에 선포한 그의 생태사회회칙 '찬미받으소서'에 바탕을 두고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전 세계 가톨릭 교회가 함께 기도하도록 선포하였다. 이것은 동방 정교회의 전통을 받아
- 모든 창조물에 담아두신 치유의 힘을 축복하며 구원의 희망을 일깨운다 연약한 인간의 삶에 하느님의 사랑, 온전함을 향한 희망을 보여 주는 날, 성모 승천 대축일은 동서교회에서 가장 오래된 성모 축일이다.451년 칼체돈공의회 이전부터 동방교회에서는 몸이 그대로 하늘에 들어 올려지신 성모님의 축일을 지냈고, 서방교회에서는 7세기 이후부터 전해져서 1950년
그리스도의 여성적인 모습? 고통받는 여성들에 대한 위로와 보호태양이 작렬하는 뜨거운 8월을 시작하는 첫날, 하느님을 향해 가는 삼덕, 믿음(피데스), 희망(스페스), 사랑(카리타스) 성녀들을 기리는 축일이 있다. "내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나도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지혜)그러므로 이제 믿음과 희망과 사랑
- 식별(discretio)을 통해 공동체로서, 세상 안에서 그리고 세상 끝까지 복음선포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로부터 이어지는 뜨거운 사랑의 구원사 흐름을 지나 이어지는 연중시기. 마침 7월에는 교회사 안에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큰 변화를 이끌었던 두 수도회 창립자들의 축일이 시작과 마무리에 자리 잡고 있다. 베네딕도 수도원의 창설자 누르시아의 성 베네딕토
삶이 담긴 전례력을 따르면서 보니 이번 주말은 더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연중 주간에 들어가 있지만 주님 수난과 부활에 대한 성서 전승에 따라 달의 주기로 정해지는 구원사 흐름에 연결되어 있는 예수성심, 성모성심 축일과 역시 성서 전승에 따라 정해지지만 태양의 흐름에 따르는 두 전환점 중 하나, 하지에 근접한 세례자 요한의 탄생 축일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 시대 안에서 성체 성혈 대축일,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의 의미를 찾아6월, 예수 성심 성월이다. 창조된 세상의 구원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활동을 기리는 시간의 결정체인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사순절로부터 이어져 부활-승천-성령 강림 그리고 잠시 이 모든 것을 이루신 하느님의 신비, 삼위일체의 신비를 기리고 다시 성체의 신비, 성체 성혈 대축일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성심'에 의탁해서 '세계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도록 요청하신 파티마에서의 성모 발현 100주년을 지내고 있다. 그리고 안팎으로 평화를 위협받고 있는 한국의 상황에서 이 성모님의 메시지를 묵상하고 기도하는 순례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시대의 징표'에 따라 성모님이 전하시는 바의 의미를 찾는 노력들을 찾아
5월 성모성월이다. 봄의 절정,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가장 아름다운 꽃" 성모님을 찬미한다. 성당마다 '성모의 밤', 성모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 특별히 아름답게 기억되는 기도 시간. 그런데 요즘은 예전에 비해 이 '성모기도'에 대한 관심이나 열기가 줄어들고 있는 인상을 받는다. 시대의 징표에 따른 의미를 찾지 않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성모님
– 부활의 첫 증거자 마리아 막달레나의 부활의 삶, 초대교회 여인들의 활동부활절, 새로이 시작할 수 있는 기쁨의 시간 50일에서 이미 열흘이 지나고 있다. Quasimodogeniti, 새로 태어난 아기들처럼 순수하게, 그리고 Miserikordias Domini, 무한한 주님의 자비를 묵상하며 착하신 목자이신 주님을 묵상하고, Jubilate,
- 우리에게 물음을 담아 "말해 다오, 나를 위해 무엇을 하였는지...."녹색 목요일(Gruendonnerstag)이라고도 하는 성목요일, 부활을 향한 회개와 보속의 시기, 사순절 마지막 날이면서 수난이 시작되기 전 제자들에게 봉사하는 당신의 사랑을 보여 주고 이별 뒤에도 당신이 현존하는 곳, 늘 함께할 수 있는 선물을 주신 날이다. 7세기 말경부터 성
사순절에 제일 특별하게 떠오르는 기도가 ‘십자가의 길’이다. 평상시에 바치는 분들도 많지만 사순절에는 크고 작은 공동체로 함께 묵상하고 기도하게 된다. 살아가기도 힘든 세상에서 수난과 고통을 묵상하고 따라간다는 것이 점점 쉽지 않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런 것은 피하려고 하는 마음이 커지는 것이 요즘의 흐름이지만, 그만큼 누군가에 무언가에 억눌려서가 아
음악 : Laudato Si(찬미를 받으소서)이미지 : "2017/18 네가 있어 내가 있다”(Ich bin, weil du bist), 키디 쿠비리, 나이지리아. ‘가장 가난한 곳을 돕는다’는 취지로 설립된 독일 주교회의 제3세계 원조재단, 미제레올에서 만든 2017/18 사순절 제대 걸개그림(Fastentuch). (음악 및 이미지 제공 = 박유미)천
카니발과 사순절의 시작 재의 수요일 : 태양과 달의 주기를 교차하며 기념하는 창조와 구원의 시간, 풍요로움을 준비하는 봄의 일깨움 안에 갈망의 기쁨으로 부활을 향하는 보속의 시간 3월 1일 재의 수요일, 사순절이 시작됐다. 전례력 안에서 천문학, 물리학적 날짜보다 성서적 전통과 신학적 의미가 더 강조되는 대표 축일이 부활절이다. 부활절에 따라 역시 성서적
지난 화요일, 2월 14일은 연인들의 날이라는 '발렌타인 데이'였다. 이제는 그 기원을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교회의 성인 풍습들 중에서 상업주의의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날이라 할 수 있다. '사랑의 수호자'‚ '가정의 수호자'‚ '우정과 부드러운 연정의 성인'으로 전해지는 발렌타인 성인 이야기와 그와
2월 2일 주님 봉헌축일이다. 첫 아들은 하느님께 바쳐야 한다는 유대법에 따라 예수 아기가 하느님께 바쳐진 날, 어머니 마리아는 아들을 낳은 여인은 출산 뒤 40일이 지나 성전에 정결례를 바치도록 되어 있는 유대법에 따라서(탈출 13,11-16; 레위 12,1-8; 이사 8,14-15; 42,6 참조) 성전에 정결례를 드리러 가셨던 날이기도 하다. 그 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