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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돌려드려라.' 오늘 복음의 결론입니다. 세상의 정권이 하는 일과 종교가 하는 일의 영역이 다르다는 뜻으로 해석하지 말아야 하는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의 이야기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헤로데파 사람들과 의논하여 예수님에게 올가미를 씌울 계획이었다는 말로 시작하였습니다. 그 시대 유대아는 로마의 식민
신학과 영성
서공석
2011.10.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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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집니다. 우리는 세상에 일어난 일들 중 지극히 작은 부분을 알고 또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삽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 일들에서 영향을 받기도 하고,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도 지극히 작은 일부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거리가 되고, 우리가 겪은 대부분의 일은 그냥 사라집니다. 우
신학과 영성
서공석
2011.10.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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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유대교 지도자들을 포도밭 소작인에 비유하였습니다. 포도밭이라는 말은 오늘 우리가 제1독서에서 읽은 대로 이사야서가 이스라엘을 지칭하여 사용한 단어입니다. 이스라엘은 좋은 열매를 생산하지 못하는 포도밭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이 ‘어떤 밭 임자가 포도밭을 일구어,..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고 말하는 것도 이사야서(5, 2)를 인용한 표현
신학과 영성
서공석
2011.09.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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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예수님이 수석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신 비유 이야기입니다. 두 아들을 가진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두 아들에게 포도밭에 가서 일하라고 말하였습니다. 맏아들은 아버지의 말씀에, 처음에는 싫다고 하였지만, 나중에 뉘우치고 일하러 갔습니다. 둘째 아들은 가겠다는 대답을 하고, 실제로는 가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 끝에 예수님은 말씀하
신학과 영성
서공석
2011.09.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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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입을 빌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신앙인은 현재의 목숨을 최대의 가치로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신앙인은 그것보다 더 의미 있는 일, 곧 하느님의 일을 발견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목숨마저 버릴 수 있다는 오
신학과 영성
서공석
2011.09.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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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어떤 포도원 주인이 아침 6시에 나가서 한 데나리온의 일당을 약속하고 일꾼들을 고용하였습니다. 그가 아침 9시에 나가보니, 아직도 일을 얻지 못한 일꾼들이 있어서 그들도 자기 포도원으로 보내었습니다. 그리고 12시, 3시, 5시에도 일이 없어 서 있는 사람들을 자기 포도원에 보내어 일하게 하였습니다. 저녁에 품삯을 주면서 주인은 늦게 온 사람들
신학과 영성
서공석
2011.09.14 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