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시선”은 작가와 수도자가 하느님과 행복, 자유, 친환경, 고향, 죽음, 신뢰, 우정, 사막, 위기 등 세상에 대한 28가지 주제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책이다.“수녀님과 글쟁이, 사과처럼 동그란 턱과 뒤덮인 수염, 하얀 수도복과 검정 후드티, 약학 박사와 건축 전공자, 신비가와 홍보가, 영적 지도자와 작가....” 우르술라 수녀와 미르코 작가다. 같은 주제를 바라보는 작가와 수녀의 시선은 다르지만, 그들의 다름이 불편하거나 논쟁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세상에 대한 두 사람의 통찰이 담긴 글을 읽다 보면, 나만의 시선이 담
문화와 사람
배선영 기자
2021.05.07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