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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94건)
못다 핀 꽃 한 송이
3월 하늘을 가만히 우러러보면 나는 김순덕 할머니가 생각난다. 김순덕 할머니는 1921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가난한 농가의 2남3녀 중 ...
이장섭  |  2013-03-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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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메리카 인디언 추장은 ‘어떻게 땅을 사고판단 말인가’라며 탄식을 했다지만, 시골에 살아보니 적어도 먹을거리를 자급할 정도의 땅은...
정청라  |  2013-03-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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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 (vs) 가톨릭 신자 선영
내가 성당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놀랍다’와 ‘의아하다’다. 어릴 때 성가대 선생님을 좋아해서 교회에 다...
배선영  |  2013-03-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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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울이 덕에 산다
밤이면 밤마다 산개구리 울음소리가 자장가처럼 울려 퍼지니 드디어 봄이로구나 실감을 한다. 게으름에 익숙해졌던 몸과 마음이 겨울 끝자락을...
정청라  |  2013-03-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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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위로의 소나타
아이들이 까사미아에서 서로 주먹을 날리는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의견 차이가 발생하고 힘겨루기가 암암리에...
최금자 기자  |  2013-03-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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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내 집 한 칸
요 며칠 사이 셔츠 속에 껴입은 발열 내복이 답답하고 살갗이 스멀거리는 것이 수상쩍다 싶더니 앵두나무 우물가는커녕 노인정 쪽 발걸음이 ...
구자명  |  2013-03-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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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내 직업을 얘기하면 언제나 같은 질문이 되돌아온다.“어떻게 그런 일을 하려고 마음먹었느냐?”는 것이다. 남성적인 ...
조대웅  |  2013-03-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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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지지 않을 거야
며칠 전에 끝집 아저씨가 찾아오셔서 속을 뒤집어 놓고 가셨다. 언제나 대화의 주제는 누군가에 대한 험담. 누군가에 대한 험담에서 시작해...
정청라  |  2013-02-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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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늘
택시 정기 점검 서비스가 예약돼 있는 날이다. 이른 새벽부터 운행한 뒤 11시쯤에 차량을 정비 업소에 맡겼다. 오후 3시에 찾으러 오란...
백동흠  |  2013-02-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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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아가씨
가로수들이 이파리를 흩뿌리면 막대그래프처럼 앙상한 나무에 휘감긴 바람이 하향곡선을 그리며 빙점 아래로 떨어진다. 헐벗은 겨울이 오면 강...
심명희  |  2013-02-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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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오싹 오그라들 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합천에 살 때 “이모! 이모!” 하며 나를 잘 따르던 이웃집 아이 구현이. 휴대폰으로 연이어 문자를 보내오길래...
정청라  |  2013-02-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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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때 잘해!
수입 안약 3만 5천 원, 신경정신과 약 45만 원, 그리고 고가의 간질약이 약 봉투 안에서 주인을 기다린다. 무료 진료소로서는 감히 ...
심명희  |  2013-02-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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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의 인기짱, 큘로 주방장 아저씨
어린이 카페 까사미아를 하면서 신기한 것 중에 하나가 하루도 빠짐없이 아이들이 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시간에, 몇 명이 올 지는 ...
최금자 기자  |  2013-02-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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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맞이하는 시간
농부에게 겨울은 기나긴 방학이다. 불 때고 나무하고 밥하는 일 외에는 특별히 할 일이 없으니 그동안 잊고 있던 그리운 사람들을 한꺼번에...
정청라  |  2013-01-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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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윤의 거듭나기
내가 고개를 들었을 때 그는 슬로비디오 화면처럼 진료실에 들어섰다. 그동안 많은 남자를 봐 왔지만, 그처럼 머리 뒤에서 후광을 뿜어내는...
심명희  |  2013-01-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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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선거(?) 하던 날
밤사이 내린 눈에 온 세상이 눈밭이 되었다. 이런 날은 시간이 멈춰 버린 것만 같이 느껴져 마음이 한없이 느긋해진다. 어디 갈 데도 없...
정청라  |  2013-01-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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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빈 방 없나요?
“언니~”휴대폰 너머로 들리는 낯익은 목소리. 명원 씨다. 삼년만이다. 걱정 반 반가움 반에 당장 만나자고 했다.처음 그녀를 만난 곳은...
심명희  |  2013-01-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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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2' 녀석들의 명랑한 좌충우돌
까사미아의 최고 학년은 중학교 2학년입니다. 어린이카페인 까사미아에 중딩들이 오는 연유는 단골로 드나든 초딩6이 이제는 중딩2로 성장했...
최금자 기자  |  2013-01-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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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통 채우지 맙시다
저녁엔 간단하게 떡국이나 끓여 먹을까 하고 다싯물을 올리고 가스레인지를 켰다. 그런데 가스가 다 떨어졌는지 불꽃이 이내 꺼져버렸다. 서...
정청라  |  2012-12-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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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난한 청춘의 노래
고시생 쉼터의 문을 막 열고 들어서는데 현 군과 마주쳤다. 이 시간이면 학원 강의를 들을 시간인데 의외다. 진지하고 차분한 평소의 모습...
심명희  |  2012-12-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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