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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839건)
썬라이즈 썬셋
오랜만에 학창시절 단짝 친구와 만나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흘러간 시간만큼 우리들은 변해 있었다. 눈에 드러나는 주름살보다 더 분명한 ...
이규원  |  2008-11-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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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그리고 누드
유년 시절, 동네 어른들은 도시에 볼 일이 생겨 외출을 하려면 생활형편이 여유가 있어 겨울 코트를 지닌 사람들을 찾아가 빌려 입고 도시 나들이를 했다. 그런 일들이 당연하게 통하던 시절이라 빌리는 사람이나 빌려주는 ...
이규원  |  2008-11-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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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처럼 살고 싶다
속썩이는 가족을 향한 미움을 달래기 위해, 옛날앨범을 뒤져, 그들의 아기 적 사진을 떼어내 책상 앞에 붙여 놓았다. 천진한 모습을 보니 예쁘기도 하고 가엾기도 하고 아무튼 미움을 줄이는 특효약을 발견했다. “Feli...
이규원  |  2008-11-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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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까닭
이제 먼 옛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그를 처음 만나던 날의 느낌은 지금 돌이켜봐도 좀 당혹스럽다. ‘이 사람이 여기 있었구나!’ 하는 친근함, 안타깝게 헤여져 헤매이다 다시 만나게 된 것 같은 안도감이 마음을 가득 채...
이규원  |  2008-11-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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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宿命) 그리고 천명(天命)
"미안하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감당해야 할 일정한 책임을 지고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의 책임을 성실하게 실행하여 자기가 태어날 때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
이규원  |  2008-11-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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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선생님
한 해의 마지막에 서니 더욱 선생님이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선생님의 이름이 기억이 안나고 허연 머리와 햇살 같던 웃음만 마음에 되살아납니다. 한 번 찾아뵈어야지 하면서도 늘 그 생각에만 머물며 선뜻 ...
이규원  |  2008-11-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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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꽃 云云
오래 전, 친구 아기 돌잔치에 가보니 친정어머니가 떡을 해오셨다며 내놓는데, 좀 특별해서 물으니 모란꽃잎을 우려내 만든 것이라고 했다. 그 어머니는 딸의 생일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모란꽃잎을 말려 두었다가 물에 ...
이규원  |  2008-11-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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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탄생 년도, 날짜를 두고 역사적 사실관계는 말이 많지만, 분명한 건 2000년 전, 구세주로 오신 분은 어이없게도 갓난아기였다. 적어도 설화...
이규원  |  2008-11-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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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시간 속으로
학부과정에서 역사를 공부했지만, 4년간의 공부란 게 역사를 공부했다고 말하기엔 함량미달의 시간이고, 그 시간 속에서나마 내용을 갖추고자 애를 쓴 기억도 별로 없었다. 사학과를 선택한 것조차도 별다른 뜻이 없었다. 외...
이규원  |  2008-11-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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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송이 찔레꽃
봄날, 들판이나 산허리쯤에 하얗게 피어나는 찔레꽃은 그 곱고 순박함에 가슴이 툭!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만든다. 화사한 장미가 성모님을 상징하는 꽃이지만, 내게 다가오는 성모님은 장미보다 찔레꽃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이규원  |  2008-11-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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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미혹의 시간
대선주자들의 정책 중의 핵심은 빵을 무한정 맘 놓고 먹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경제만능, 경제통이 자신임을 밝히는 데 있는 것 같다. 특히 개신교의 장로님이신 한 분이 더 빵 문제의 해결사로 자처하신다. 지난 대선에서...
이규원  |  2008-11-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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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
"남과 여 그리고 사랑"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의 다양함은 천일야화를 넘어, 이 세상을 가득 채운다. "사랑은 우리보다 강하다" 66년에 제작된 클로드 르로슈 감독의 영화 에 나오는 대사다.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이 이루...
이규원  |  2008-11-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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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you speak English well?
삼성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수서 쪽으로 오는 데, 초등학교 3-4학년쯤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학원에서 준 영어 프린트물을 보고 있었다. 7,80년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익힐 법한 문장과 문법수준을 초등학생이 공부하...
이규원  |  2008-11-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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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정역 율리시즈
그해 겨울, 한동안 나는 새벽에서 아침 사이 버스를 타고 수서를 지나 복정역을 거쳐 분당에 있는 일터에 나가곤 했다. 새벽에 일어나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새벽차를 타면 얼어버린 공기가 싸늘했다. 성남으로 들어가는 길...
이규원  |  2008-11-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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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각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다음과 같이 말입니다. “새로운 미국의 변화를 주창하는 오바마 당선인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제기한 이명박 정부의 비전이 닮은꼴........” (한겨레신문 11월6일자) 큰일 났습니다. ‘각하’께서 실성하신 게...
변영국  |  2008-11-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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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가해자
예전에 ‘넘버 쓰리’라는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난다. 거기서, 별로 성공하지 못한 검사로 분했던 최민식의 대사 중에 이런 대사가 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개소리 마라. 죄를 어떻게 미워할 수 있...
변영국  |  2008-11-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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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 뷔페, 그 식욕의 향연이여
우리 집 근처에는 꽤 괜찮은 보리밥 뷔페 집이 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한데다가 (그런데 원래 사천원씩 하다가 바로 얼마 전부터 오백원이 올랐다. 그래도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나름대로 다양한 음식 가짓수...
변영국  |  2008-11-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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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장, 슬픔도 분노도 새가슴되어
최진실법, 죽은 엄마를 두 번 죽이는 최진실이 자살하고 이영자와 정선희와 최화정 등등이 처절한 눈물을 흘리고 온 국민이 애도하는 분위기... 남다른 인생역정을 지내온 한 연예인의 죽음이 주는 충격이 크긴 크다. 나야...
변영국  |  2008-11-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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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드라이브
오늘 아침 신문 간지에서, 캐나다 로키 산맥이 자동차를 빌려 타고 여행하기에 가장 최적의 장소라는 기사를 봤다. 소위 ‘드라이브’라는 것을 하면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바로 그 곳이라는 여행 소개 기사...
변영국  |  2008-11-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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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없으면 어쩌니 너희들...
말하자면 나는 수양이 덜 된 인간이다. 그렇다고 덜 떨어졌거나, 인간 말종이거나,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 인간은 아닌데 아무튼 수양이 덜 된 인간임이 분명하다. 나는 다음과 같은 인간이다. 강론 시간에 정치 얘기 꽤...
변영국  |  2008-11-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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