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 박상표, 개마고원, 2012."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김영사, 2020.‘닭 "평생을 갇혀 치킨과 달걀이 돼요"’, , 2021.06.11.‘살충제 성분 검출 계란, 동물복지가 답인가?’ , 2017.12월호.‘'배터리 케이지'의 비극…"공장식 축산 바꿔야"’, , 2017.08.18.박병택(라파엘)
부처가 선택한 어머니, 마하마야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종교와 젠더연구소 옥복연 소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찾은 사무실 한쪽 벽에는 ‘제6회 마하마야 페스티벌’ 포스터가 커다랗게 붙어 있었다. 붓다의 어머니, 마야 왕비를 기리는 축제로, 올해도 부처님오신날 한 주 뒤인 5월 14일에 열린다.‘붓다를 낳고 7일 만에 돌아가셨다’는 것 말고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마하마야에게도 ‘이야기’가 있다. 마하는 ‘위대한’이라는 뜻이며, 싯다르타는 붓다로 태어나기 전 누구를 어머니, 아버지로 할 것인지 살피다가 ‘나는 저 여성의 태에 들리라’라고 마야
이 책은 충격과 경이로움 그 자체다. 처음 제목만으로는 과학이나 생물학 서적일까 생각했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라는 부제를 보고는 철학과 인문학 서적을 연상했고, 마지막에 가서는 소설적 문체까지 아우르는, 한마디로 경계가 없는 책이라는 말이 적합할지 모르겠다.저자 룰루 밀러는 미국 공용 라디오 방송국(NPR)에서 15년 넘게 일하고 있는 과학 전문기자다. ‘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버디상(Peabody Awards)을 받은 이력이 있고 자신의 전기이자 회고록인 논픽션 데뷔작이 바로 이
꽃씨가 날리는 4월이다. 잡히지 않는 바람에 꽃씨가 날리고, 잡을 수 없는 어둠에 별들이 빛난다. 꽃씨와 별들은 바람, 어둠과 함께 4월 곡우를 지나 5월 입하로 가고 있다. 시편 8장을 빌리지 않아도 서로 어우러져 시간은 흘러간다."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자유로움을 노래하고, 그분이 준 사랑에 감사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삶에 감사한다.봄과 여름 사이에, 삶에 감사하는 가톨릭 음악인 이경수 안드레아를 만나본다.요즘 사는 이야기와 행복한 일상을 물어본다.“안녕하세요. 생활
김준희(효주 아녜스)홍익대학교에서 교육학 전공 뒤 만화가로 활동하던 중 전공을 살려 무료 대안학교 교장 노릇을 하며 지냈다. 지금은 본업인 만화만 열심히 그리며 살고 있다. 30여 권의 만화책을 냈다. 현재는 천주교 의정부교구 주보와 어린이 주보, 어린이 잡지 에 영어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거리두기와 언택트가 일상이 된 지 3년 차인 2022년 봄, 영화관은 특별히 극장에서 봐야 하는 스펙터클과 사운드가 갖춰진 영화가 아니면 웬만해서는 꺼려지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영화관은 때가 되면 나타나는 할리우드 발 블록버스터나 성수기용 한국 영화가 아니면 익히 알려진 재개봉작이나 마니아층을 겨냥한 예술 영화로 관을 채우고 있다. 영화 관람은 그간 익숙한 것과의 작별을 고하며 예기치 않게 변신하고 있는 중이다.역병 시대에 영화 감상은 가성비라는 측면에서 OTT를 주류 감상 플랫폼으로 올려놓았고, 영화관은 기존과 달리 콘셉트 공간
세월호 8주기를 보냈습니다. 전국에서 세월호 8주기를 맞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라는 사람들이 시민문화제 등을 열었습니다. 여전히 잊지 않고 팽목항을 찾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부산에서도 부산민예총 주관으로 시민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이 가슴에 세월호 배지를 달고 참석했습니다. 아직도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철학과 가치가 ‘안전보다는 돈’을 선택한 결과입니다.한국 사회가 물신이 지배하는 사회가 된 것은 어제와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 이후 한국 사회는 깊은 충격
“일곱 봉인의 비밀 – 요한묵시록에 대한 새로운 접근 ”, 배은주, 분도출판사, 2022의미를 이해하기 만만치 않은 요한묵시룩의 일곱 봉인이 담겨 있는 중심 환시 부분(묵시 4,1-22,5)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소논문 형식의 이 책은 중심 환시의 구조와 그 구성 방식을 설명하면서 일관성 있고 통합적인 해석을 시도했다.묵시록의 중심 환시 부분에 대한 해석이 지금까지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상황이고, 묵시록에 대한 합의된 구조를 세우려는 시도 자체가 합당치 않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내용을 이해하는 데
하나둘 떠나간 존재들의 죽음을 떠올리다 보니 어느새 봄이다. 우여곡절의 세상사, 얽히고설켜 있는 인연사에 아랑곳하지 않고 어김없이 생명이 꼬물꼬물 땅을 뚫고 올라오고 새 잎사귀와 꽃잎이 피어나는 계절, 봄! 봄에 들어서자마자 죽은 존재들이 드리운 그늘 같은 것이 순식간에 증발해 버리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그들이 정말 살아 있긴 했나? 아니 정말 죽은 것일까? 사실은 모두 다 꿈이었던 건 아닐까?만약 기록을 하지 않았다면 정말 꿈처럼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훅 날아가 버렸을 것이다. 흐리멍덩해진 눈으로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역
출처 :'[UHD 환경스페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 2TV, 2021.07.01.'[지구촌 IN] 사막에 ‘쓰레기 옷 산’이?…패스트 패션의 그늘', , 2021.11.11.'헌 옷 무덤으로 변한 칠레 사막… '패스트 패션'의 이면', , 2022.01.30.'늘어나는 패스트 패션 쇼핑백에···지구는 몸살앓이', , 2020.08.06.'패션 민주주의 선물에서 환경오염 주범으로', , 2019.04.24.'더 싸고 더 빠르게, 패스트 패션이
윤석열 당선자 인수위에서 영덕과 삼척에서 폐기되었던 핵발전소 건설을 재검토한다고 합니다. 이에 영덕과 삼척의 시민단체에서는 핵발전소 건설 재검토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영덕과 삼척은 주민투표에 의해서 압도적인 반대와 문재인 정부에서 핵발전소 건설 계획을 백지화 하는 내용을 관보에 게재하기도 하였습니다.삼척핵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와 근덕노곡원전반투위는 3월 28일(월) 오전 11시 삼척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당선자 인수위를 규탄하였습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삼척원전백지화기념탑 앞에서 탈핵 미사를 드렸습니다.
영화 제목 ‘코다(CODA)’는 ‘Children Of Deaf Adult’라는 뜻으로 농인(청각에 장애를 가진 사람) 부모에게서 태어난 청인(청력의 소실이 거의 없는 사람) 자녀를 뜻한다. 이 의미는 코다인 자녀가 부모의 언어를 수화로 통역해서 비장애인들과 소통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영화는 10대 코다 소녀가 주인공이고, 이 소녀는 농인 부모, 농인 오빠와 함께 가족을 이루며 살아간다. 가족 중 유일하게 청인인 그녀는 가족과 세상을 이어 주는 역할을 한다.지난해 여름에 극장 개봉하여 지금은 OTT와 VOD를 통해서 볼 수 있는
“사랑한다는 말 대신 기도를 드려요. 아멘. 이제와 항상 영원히 우리 사이 영광송 하는 사이”- 양채윤, 이원락 프로젝트, 성가 ‘영광송 하는 사이’ 중 가톨릭 성가 가수로서, 그리고 본업인 쇼호스트와 더불어 라디오 코너 지기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양채윤 엘리사벳’. 그녀의 노래 '영광송 하는 사이'를 공연 실황으로 만나본다.'영광송 하는 사이', 곡 이원락, 글 양채윤, 노래 양채윤, 이원락겨울은 아직 남아 있고, 봄은 아직 오지 않은 듯하다. 시간의 흐름 속에 겨울과 봄이 얽혀 있는 ‘재의 수요일’에
평화의 섬 제주도 강정에서 출발한 봄바람 길동무들이 3월 23일 오후에 밀양을 찾았습니다. 단장면 용회 마을 입구에서 만난 봄바람 길동무들은 제방길을 걸어 보라 마을에 있는 102번 송전탑까지 걸었습니다. 102번 송전탑은 2012년 1월에 분신하셨던 고 이치우 어르신 형제들의 논이 있던 곳입니다. 고 이치우 어르신의 분신이라는 비극적 현장이지만, 끝내 765kV 송전탑은 세워졌습니다. 이 송전탑은 신고리 핵발전소 3, 4호기에서 생산된 전기가 눈물을 타고 흐르고 있었습니다.단장면 동화전 마을 권귀영 씨는 “처음부터 같이 싸우지는
“깨어있음”, 브라이언 피어스, 박문성 옮김, 불광출판사, 2021저자 브라이언 피어스 신부(도미니코 수도회)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두 영성 대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신부와 틱낫한 스님에게서 찾은 그리스도교와 불교가 만나는 한 지점, ‘마음챙김’과 ‘깨어있음’을 다룬다.그는 현재의 틱낫한 스님이 말하는 마음챙김 수행을 연상시키는 ‘깨어있음’이라는 신앙적 실천이 그리스도교의 가르침, 특히 14세기 독일의 에크하르트 신부의 가르침에 이미 존재했다고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두 영성가뿐 아니라 수많은 영성가의 이야기도 더해져 그리스도교와
출처:'The life cycle of a t-shirt - Angel Chang', Youtube, 2017.09.06.'또 다른 플라스틱 폐기물 '헌 옷'‥60% 이상 합성섬유', 'MBC 뉴스데스크', 2021.11.12.'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 2TV '환경스페셜', 2021.07.01.'[모두가 지구의 사람들] 탄생부터 종말까지… 환경을 망치는 옷', , 2021.10.16.'의류산업 지구 환경 파괴', 글로벌이코노믹, 2019.09.20.'가을이 되면 목화밭에서 일하는 우즈베키스탄 아이들', Bo
내가 만약 대통령이라면,탱크들은 어린이들의 놀이 집이 될 거예요. 내가 만약 대통령이라면,과자 상자들이 하늘에서 떨어질 거예요. 내가 만약 대통령이라면,박격포에선 풍선이 발사될 거예요. 내가 만약 대통령이라면,총구멍에서는 꽃들이 피어날 거예요. 내가 만약 대통령이라면,전 세계의 어린이들이 공습 경보나총소리에 놀라지 않고평화롭게 잠을 잘 수 있을 거예요. 내가 만약 대통령이라면,피난민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고우리는 새로 시작할 거예요. 이 글은 전쟁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옛 유고슬라비아 풀라에 사는 로베르토(당시 10살)라는 어린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