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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을 조금 넘어섰을 때 영국에서는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하는 운동을 벌인 적이 있다. 이른바 “러다이트 운동”.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그 때에 경제불황과 임금 하락, 고용 감소, 실업자 증가 등으로 노동자들의 삶이 위태로워지자 노동자들이 기계를 부수는 운동을 벌인 것이다. 우리도 알다시피 ‘기계’가 인간의 노
교회와 세상
배여진
2009.05.1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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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진(천주교인권위원회 상임활동가) 상상하면 모든 게 이루어지는 이명박 정권 인터넷에 글 올렸다고 잡아가고, 일제고사에 반대한다고 해서 해임한다. 때리지도 않았는데 의원폭행 했다고 잡아가고, ‘전문 시위꾼’까지 선정해가며 국민의 기본권인 집회·시위의 자유를 억압한다. 피디와 기자를 잡아들이고 대놓고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며
교회와 세상
배여진
2009.04.0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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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상상해도 그 이상! 바로 이명박 정권 1년을 생각해보면 떠오르는 단어이다. 대부분의 상상을 뛰어넘으며 ‘아, 설마 이렇게까지야 하겠어’라고 생각하면 기어코 ‘이렇게까지’ 하는 작자가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란 사람이다. 이명박 정권 1년을 돌아보며, 뭐 잘 한거 없나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못 찾겠다
교회와 세상
배여진
2009.03.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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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수줍게 용돈을 받았던 때가 생각난다. 처음 생리를 시작해서 조그마한 기저귀 같은 걸 처음 착용하게 된 날, 나는 부끄러워서 숨기고 있었다. 그런데 엄마가 아빠에게 “여진이 생리 시작했으니까 축하하는 의미에서 용돈 좀 줘~”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엄마, 그걸 왜 얘기해!!”하며 투덜대니 엄마는 &l
교회와 세상
배여진
2008.11.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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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리리~띠리리리리리~ 지하철 어디선가 귀청을 울리는 멜로디가 들린다.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는 그곳에는 위태로워 보이는 휠체어 리프트를 기다리는 휠체어 장애인과 그 옆에 어색하게 서 있는 공익근무요원. 행여나 부러지지는 않을까 보는 사람들도 위태롭게 만드는 휠체어 리프트를 타고, 비장애인이 5분이면 내려갈 거리를 15~20분에 걸쳐 내려간다. 물론 사람들의
교회와 세상
배여진
2008.11.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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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고백 하나. “다들 천사 같은 모습이에요” 필자가 16살 때 충북 음성에 위치한 큰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사람들과 나눈 소감 한 마디이다. 필자는 과연 누굴 보고 “천사”같다고 한 것일까.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보고 한 말이다. 10년 전의 나는 장애인들을 “천사”라
교회와 세상
배여진
2008.11.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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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배여진 학력: 지방대 겨우 졸업 병력: 13살 때 심장수술 성적지향: 이성애자 출신국가: 싸우스 코리아 언어: 오로지 한국어(매우 심각한 영어울렁증을 앓고 있음) 범죄전력: 유치장 2번, 현재 재판 기다리는 중 가족형태 및 상황: 매우 복잡함. 영화 한편 찍을 예정임. 차/별/금/지/법. 말 그대로 차별을 ‘금지’하겠다는 취지로
교회와 세상
배여진
2008.11.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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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살면서 가장 지옥 같았던 순간이 언제였느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릴 것이다. 필자는 스쿨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였는데 하필 그날 아주 급한 생리적인 현상, 쉽게 말해 “급똥”(설사)의 신호가 온 것이었다. 버스는 이미 출발을 하였고, 만일 도로 한복판에서 내가 잠시 화장
교회와 세상
배여진
2008.11.28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