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안중근은 1909년 10월 26일 하르빈 정거장 플래트홈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제거했다. 이 사건이 일어난 직후부터 일제의 침략에 시달리던 조선인과 중국인들은 대부분 그를 영웅으로 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영웅호걸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살붙이를 생각하게 마련이다. 서른한 살 한창 나이의 청년 안중근도 죽음을 앞에 두고 연로하신 어머니를 생각했
교회와 세상
조광
2008.11.29 03:43
-
박해시대 교회사에서는 자신의 신앙을 용감히 실천한 많은 여성 신도들의 행적을 서술하고 있다. 그들은 순교하거나 유배당하는 것으로 신앙의 대가를 치렀다. 우리는 여회장 강완숙(姜完淑, 골롬바, 1769-1801)과 윤점혜(尹占惠, 아가타, ? -1801)의 활기찬 움직임을 통해서 새 시대의 조짐을 찾게 된다. 이순이(李順伊, 누갈다, 1781-1801)의 순
교회와 세상
조광
2008.11.29 03:40
-
한국교회사의 전반기에 전개된 박해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순교했고 또 더 많은 사람들이 귀양살이를 해야 했다. 물론, 박해시대에 관한 교회 안팎의 기록에는 순교자들에 관한 말이 많이 나오고, 귀양을 떠난 신도들에 관해서는 별로 언급되어 있지 않다. 이는 아마도 귀양 간 신도들 대부분이 자신의 신앙을 포기한 대가로 목숨을 구한 이들이기 때문일 게다.
교회와 세상
조광
2008.11.29 03:33
-
-
-
우리나라 박해시대의 기록에 보면 몇 쌍의 동정부부를 확인하게 된다. 동정부부는 결혼한 후에도 상호 성적 관계를 가지지 않고 동정성을 지키며 살아가던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일반 상식과는 매우 다른 삶을 살고 있었지만, 박해시대 교회에서는 이러한 삶의 형태를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원래 결혼은 신체적 순결을 전제로 하는 동정생활과 차원이 다르다. 결혼한 부
교회와 세상
조광
2008.11.29 02:47
-
인류 역사에서 첫 부부는 아담과 하와였다. 이들이 부부의 인연을 맺기 이전, 아담은 하와를 처음 보고서, “드디어 나타났구나.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지아비에게서 나왔으니 지어미라고 부르리라(창세 2,23)”고 외치며 전율했다. 이렇게 만난 아담과 하와의 후예들은 서로가 만나서 가정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왔다. 그리스도교는 이 가정의
교회와 세상
조광
2008.11.29 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