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신자가 처음으로 90만 명을 넘은 가운데, '냉담 교우' 비율도 꾸준히 늘어 처음으로 50퍼센트를 넘었다.수원교구 전체 신자는 2016년 88만 5184명에서 1만 5562명 늘어, 2017년에는 90만 746명이었고, 냉담 교우 비율도 2016년 48.9퍼센트에서 1.1퍼센트포인트 늘어, 2017년에는 51.0퍼센트가 됐다.주교회의 통계는 2010년부터는 냉담 교우 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수원교구가 6월 10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수원교구 통계(2017.1.1-2017.12.31)"에 따르면 20
천주교 춘천교구 사제들이 사제 성화의 날 행사에서 '사제영성'뿐 아니라 '성폭력'을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6월 8일 강원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사제영성'을 주제로 박재만 신부(대전교구 원로사제), '차이-관계로 여성에 대한 이해와 성폭력'을 주제로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 김세서리아 위원의 강의가 진행됐다.시작 전례 때는 네 아들을 춘천교구 사제로 키운 고 이춘선 씨(마리아)가 2012년 쓴 편지가 낭독됐고, 사제들을 위한 고해성사가 거행
천주교 원주교구 사제연수회가 ‘여성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6월 5-8일에 경기 가평 계성 푸른누리 수련원에서 열렸다.이번 사제연수회에서는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 김세서리아 위원이 ‘교회 내 여성’을, 최혜영 수녀(성심수녀회, 가톨릭대학교 종교학과 교수)가 ‘본당 사목자와 수도자의 관계’에 대해, 민수진 책임연구원(한국범죄학연구소)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성폭력, 성범죄, 성차별’을 주제로 강의했다.원주교구 사제연수회는 1년에 한 번 열리며, 올해는 사제 82명이 참석했다.
한국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가 유사종교 예방교육 강사를 각 교구별로 양성하기로 했다.유사종교대책위는 6월 1일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예방교육을 통해 유사종교에 대처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강사 양성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교구의 유사종교대책 관련 대표자들이 참석했다.대책위원장 이금재 신부(전주교구 사목국장)는 "(유사종교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상담으로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방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6월 5일 에 말했다.앞서 주교회의 상임위는 20
6월 1일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학교법인 인천가톨릭학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가톨릭대학교 (신)송도국제캠퍼스 기공식이 열렸다.새 캠퍼스는 3개동,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의 연면적 2만 8818제곱미터 규모로 지어진다. 조형예술대학 실기실 및 전시시설, 간호대학 강의 및 실습실 등이 들어서며, 2020년 3월부터 학생들은 새 캠퍼스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인천가톨릭대 사무처 담당자는 “큰 집으로 이사 가는 개념”이라면서 “현재 (송도국제)캠퍼스는 학생복지시설도 적고, 도서관도 변변치 않고, 운동장도 없는 등 좁다”고 6월
신해박해로 이어진 진산 사건(1791) 등 충남 진산면의 역사,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진산역사문화관'이 문을 열었다.5월 29일 개관식에는 유흥식 주교(천주교 대전교구장), 김용덕 신부(진산 성지 주임), 박동철 금산군수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금산군 보도자료에 따르면, 문화관은 연면적 233제곱미터 규모의 지상 1층 건물이고, 총 10억 원(국비 5억 원, 군비 5억 원)의 사업비가 들었다.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담당자는 “진산 관광 증진을 위해 진산 사건 및 진산의 역사문화를 전시, 연출하는 진산역사문화관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고 조철현 몬시뇰(비오)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광주지검에 고소장이 접수된 지 1년 만이다.광주지검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에 낸 "전두환 회고록"에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 몬시뇰에 대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기술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광주지검은 "회고록 발간 당시까지 헬기 사격에 부합하는 자료가 다수 존재하였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조 신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점
안산합동분향소에 있던 ‘성호 경당’이 5월 1일 수원가톨릭대 교정으로 옮겨졌다.성호 경당은 천주교 사제가 되고자 했으나 세월호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 박성호 군(임마누엘)을 기념하는 시설이다.성호 경당은 수원가톨릭대 신입생 기숙사 신덕관 앞으로 옮겨졌으며, 앞으로 박 군의 세례명을 따라 '임마누엘 성당'으로 불리게 된다.김건태 신부(천주교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는 “임마누엘 성당을 보면서 세월호를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에 말했다.박 군의 누나 박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데 계속 힘쓰기로 했다.종지협은 4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민운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종지협 공동대표 의장 김희중 대주교(천주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등이 참석했다.종지협은 선언문에서 "지난 30년간 지속되어 온 저출산 문제는 개인의 삶의 질과 사회 활력을 저하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라고 지적하며 "문제 해결에 종교계가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
프란치스코 교황이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응원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2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알현에서 남북 지도자의 만남을 지지, 응원한다는 교황청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모든 한국인을 위한 신자들의 기도를 요청했다.주교회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두 정상의 만남은 투명한 대화를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화해와 되찾은 형제애를 바탕으로, 마침내 한반도의 평화와 전 세계의 평화를 보장하는 구체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평화를 열망하는 한국인들에게, 저의 개인적인 기도와 함께,
경남 마산 가톨릭여성회관에 노숙자들의 자활을 돕는 '민들레 쉼터'가 4월 25일 문을 열었다.샤워 시설을 포함한 '민들레 쉼터'는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에 있는 가톨릭여성회관 건물 1층에 72제곱미터 규모의 북카페 형태로 만들어졌다.쉼터 옆에는 1991년 한마음한몸운동 차원에서 시작한 무료식당인 '한마음급식소'가 있다. 하루에 약 230명이 이곳을 찾는다.'민들레 쉼터'는 1990년대 말 IMF 외환위기로 실직한 여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없어진 시설의 이름을 그대로
동국대 청소노동자 문제가 대학과 노조가 직접 고용에 합의함에 따라 점거 농성 86일 만에 해결됐다.동국대 한보광 총장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김형수 위원장 등은 4월 24일 저녁 동국대 총장실에서 "동국대는 청소근로자를 2019년 2월 1일 자로 직접고용한다"고 합의했다.이를 위해 "2018년 9월 1일 '직접 고용을 위한 실무 협의체'를 학교,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서울일반노조, 동국노조(청소), 전문가 2인 등으로 구성"하기로 했다.이들은 또 동국대가 태가BM에 "2018년 4월 25일 자로 용역계약해지
4월 24일 명동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미사가 봉헌됐다.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은 강론에서 "최근 핵무기의 위협으로 전운마저 감돌 만큼 긴장과 불안상태에 빠져 있는 한반도의 상황을 생각할 때, 사흘 뒤 열릴 남북정상회담은 진정한 평화를 갈망하는 우리 민족에게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으로 귀한 은총의 기회"라고 말했다.염 추기경은 "이번 회담은 우리 민족의 명운이 걸린 역사적 기회"라면서 "당국자들은 오로지 민족의 공동선을 촉진하는 일을 함께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
"우리는 한국 정부와 참전군인들의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의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해 주십시오."4월 23일 청와대 앞 광장에서 열린 베트남전 종전 43주년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하미 마을에서 온 응우옌티탄 씨가 말했다. 그는 1968년 11살의 나이에 어머니와 남동생, 숙모, 두 사촌동생을 한날 잃었다.시민평화법정의 원고로 한국을 찾은 베트남전 민간인 피해자 2명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하미 마을과 퐁니 마을에서 온 2명은 이름이 '응우옌티탄'으로 같다. 퐁니 마을 응우옌티
동국대 청소노동자들의 점거농성이 80일을 넘은 가운데, 학교와 노조 간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4월 19일 동국대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오종익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동국대시설관리분회장은 “지난 3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의원들을 만난 이사장이 상반기 안에 청소노동자를 '직접 고용'하겠다고 말한 뒤에 학교 측에서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고 에 말했다.동국대는 지난 4월 9일 교무위원 성명을 내고 "(청소노동자) 고용승계 및 일부 충원과 함께 직접고용에 대해 8월 말까지 결론
'고 박선욱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산재인정 및 재발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4월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출범했다.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태움, 인력 부족, 미흡한 신규 간호사 교육제도, 장시간 노동. 이 모든 것들이 박선욱 간호사를 죽음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태움'은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으로, 병원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은어다. 신입 간호사 교육 과정에서 일어나는 선임들의 괴롭힘을 가리킨다.대책위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불교 조계종 사회노동
세월호참사 4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 차원의 영결, 추도식이 열렸다.4월 16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 앞에서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 추도식'이 있었다. 추도식에 앞서 분향소 안에 있던 단원고 학생과 교사 258명의 영정, 위패는 분향소 앞 야외무대로 옮겨졌다.6000여 명의 시민들이 추도식에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에서는 각각 희생자들을 위한 종교의식을 진행했다. 천주교는 수원교구 이성효 보좌주교가 고별식을 집전했다.정부 대표로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4년 동안 슬픔을
경북 성주 소성리 사드기지에 장비 반입을 두고 사드반대 단체와 국방부가 4월 16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4월 12일 국방부는 2018년 들어 처음으로 사드 장비 반입을 시도했다.이들은 지난 2017년 4월 26일, 9월 7일, 11월 21일 총 3번에 걸쳐 소성리 사드기지에 장비 반입을 강행한 바 있다. 11월에는 경찰 5000여 명을 동원해 사드반대 주민 등 100여 명을 강제해산시켰다.국방부는 4월 11일 저녁 8시 사드반대 측에 "12일 오전 중 자재 반입을 통보"했고, 12일 새벽 사드반대 측은 소성리 진밭교 위에 알루
4월 12일 경북 성주 소성리 진밭교 위에서 시민 150여 명과 경찰 3000여 명이 사드 공사 장비 반입을 두고 대치했다.양측은 약 12시간을 대치한 끝에 양측은 오후 2시 대치를 끝내는 데 합의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 번째 교황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Gaudete et Exsultate)를 반포했다.교황은 "모든 이가 각자 일상생활에서 성덕의 소명을 받아들이도록 격려하고자 이 권고를 작성했다"고 4월 8일 밝혔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는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에서 말한 부르심의 핵심인 선교에 관한 것이다. 지난 2014년 교황은 '복음의 기쁨'에서 "모든 신자가 선교하는 제자들이 되라고 부름받은 소명"에 대해 말한 바 있다.천주교 주교회의는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