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가 6.13 전국 교육감 선거 후보자 60명을 대상으로 정책질의를 한 뒤, 그 결과를 6월 11일 발표했다.청소년사목위는 후보들에게 '학교 밖 청소년 및 위기 청소년 지원 정책', '가톨릭 사학법인', '학교 급식', '청소년과 교사 인권' 등 크게 4가지 분야에 대해 질문했다. 전체 후보 60명 가운데 46명(76.67퍼센트)이 답변했다.정책질의와 답변 내용을 요약하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정책'과 관련해 청소년 쉼터를 확충해야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북한 안전보장 제공, 그리고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는 합의가 이뤄졌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4개항 합의문에 서명했다.이은형 신부, “북미 정상 만남 자체가 전환점”이에 대해 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이은형 신부는 “북미 정상이 만난 것 자체가 획기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도 이러한 기회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추구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에 말했다
가톨릭 평신도 공동체인 '한국 CLC'(Christian Life Community)가 평신도 희년과 개칭 50주년을 기념하는 '평신도' 강좌를 열고 있다.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4주 동안 열리는 강좌는 6월 7일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의 평신도'를 주제로 한 최현순 서강대 신학연구소 연구원의 강의로 시작됐다. 첫 강의에 여성들을 중심으로 100여 명이 참석했다.CLC는 예수회 창립자 성 이냐시오의 영성을 따르는 평신도 생활 공동체로 1563년에 설립됐다. 1967년 제2차 바티칸공의회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천주교 광주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민화위)가 리플릿 ‘정전에서 평화협정으로’를 신자들에게 배포했다.리플릿은 한국전쟁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남북한 무력 대치를 휴전, 정전, 종전, 평화협정 등 용어와 함께 소개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선언’이 전쟁을 끝내고 완전한 평화를 추구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리플릿에 실린 글에서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는 신자들에게 “우리가 사는 이 땅 한반도에 하나된 봄이 오기를 바라며 평화를 향한 모든 움직임에 주님과 함께 기도로 동행해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당시 지휘,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된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자, 가톨릭농민회(가농)와 백남기 투쟁본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손영준 가농 사무총장은 “이번 재판 결과에 경찰의 개혁의지만도 못한 사법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6월 7일 에 말했다.손 사무총장은 “인권침해 문제 등을 경찰이 제대로 개혁하려면 경찰 책임자가 책임지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면서 “집회시위 관리를 잘못해 국민의 생명을 해친 데 대해 책임지는 사례가 있어야 이런 일이 다시 생기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와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가 함께 '한국천주교회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이번 심포지엄에 발표자로 참여한 전문가들은 핵발전, 석탄화력 등 위험하고 공해를 일으키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기후변화 위기를 막기 위해 한국 가톨릭 교회가 더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태양과 바람 에너지 협동조합' 최승국 상임이사는 원불교에 바탕을 둔 '둥근 햇빛발전 협동조합'을 천주교가 눈여겨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2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의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가 '고 조성만 30주기,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하여'를 주제로 5월 31일 명동성당에서 봉헌됐다.조성만(요셉, 1964-88)은 1988년 5월 15일 '군사정권 반대, 양심수 석방, 한반도 통일,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외치며 명동성당 교육관에서 할복, 투신해 숨졌다. 사망 당시 23살이었던 조성만은 문정현 신부(전주교구)에게서 세례 받은 천주교 신자로 명동성당에서 청년회 활동을 했고, 1987년 민주화운동에 참여했
천주교에서 사제 성폭력 사건 대응, 예방교육이 논의되고 실행되는 가운데, 가톨릭과 개신교 일치운동 단체인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신앙과 직제협)가 '교회와 여성, 함께하는 여정'을 주제로 5월 29일 그리스도인 일치 포럼을 열었다.발제자들을 비롯해 토론에 참여한 이들은 가톨릭 교회와 개신교 모두 여성 신자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남녀 신자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교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의견을 많이 냈다.박은미 가여연 대표, 성직자 성폭력 사건에 '피해자 보호' 강조한국 가톨릭여성연구원
'KTX 승무원 판결'을 사법부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협조해 온 사례라고 쓴 사법부 문서가 드러난 데 대해 KTX 해고승무원들과 대책위가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법원은 해고승무원 대표들과 만나 의혹에 관해 해명하고 수습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철도노조 KTX승무지부, KTX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KTX 승무원 대책위)는 5월 29일 대법원 앞 기자회견에서 “대법원이 상고법원 추진과 대법관 임명제청 협조, 재외공간 법관파견 협조 등을 위해 박근혜 정권의 청와대가 요구하는
천주교 수원교구가 주교들을 비롯한 교구 사제 전체를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시작한다고 5월 25일 밝혔다.교육은 5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7차에 걸쳐 이뤄지며, 각 차수별로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5일 일정으로 경기 의왕 성 라자로 마을 아론의 집에서 교육 받는다. 군종, 신학교, 안식년, 요양, 은퇴, 해외거주 사제를 제외한 모든 교구 사제가 받아야 하는 의무교육이며, 효과적 교육을 위해 참가자 수는 매 차수별로 50명 미만으로 한다.강사로 김은랑 가톨릭여성상담소장, 김미순 천주교성폭력
열차 승무원의 직접고용 여부가 철도 비정규직 정규직화 논의와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는 2006년부터 계속된 KTX 해고승무원 문제와 직결된 것이다.이 과정에서 열차승무 업무에 대해 연구용역을 거쳐 직접고용을 추진하는 방안이 나오자, 철도노조 KTX승무지부 김승하 지부장(카타리나)은 “낙관할 수 없다”면서, 서울역 앞 천막농성을 이어 가겠다고 25일 에 말했다.현재 철도 노사 교섭과 함께, 철도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위한 노사전문가협의회가 운영되고 있다.5월 24일 철도노조 발표에 따르면 23일 서울에서
희망원 사건 뒤,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2번째 교구쇄신발전위원회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교구 측은 첫 위원회가 제시한 문제점과 쇄신 방향을 두고 "실천"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대구대교구는 5월 4일자 사제 인사에서 교구쇄신발전위원장에 장신호 보좌주교(총대리)를 임명했다. 교구쇄신발전위 안에는 교구사업체 재고위원회(위원장 정성해 2대리구 교구장 대리 신부), 인사소통위원회(위원장 박석재 1대리구 교구장 대리 신부)를 두고, 각각 위원 10명, 11명을 임명했다. (관련 기사 : [단신] 대구대교구 사제 인사(2018.05
제28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에 대기획 '순례' 4부작(연출 윤찬규, 신재국, 김한석 PD), 특별상에 김동원 감독의 영화 '내 친구 정일우'가 뽑혔다.주교회의는 5월 21일 '순례' 4부작에 대해 “기획부터 방송까지 약 3년의 기간 동안, 각 출연자들의 여정을 최소 1년 이상 동행, 관찰하며 촬영한 제작진의 집중력과 열정이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또한 이 작품은 “기존 다큐멘터리의 형식과 틀을 깬 과감한 연출, 내레이션을 최대한 절제한 영화적 스토
천주교주교회의 상임위가 주교회의 '교회 내 성폭력방지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승인했다.주교회의는 5월 21일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상임위에서 성폭력방지특위를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주교회의 의장), 부위원장 문창우 부교구장주교(제주교구), 평신도 대표 4명, 사제 2명, 수도자 2명의 위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위원장, 부위원장을 제외한 위원 8명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지난 2월 하순부터 천주교 수원, 대전교구 사제의 성폭력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뒤, 3월 초 열린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에서는 이에 관한 대책을 논
새천년복음화연구소가 '제삼천년기 평신도 그리스도인'을 주제로 연 심포지엄 종합토론에서는 신앙과 삶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데 대한 논의가 많이 이뤄졌다. 그만큼 참가자들은 평신도들이 '믿음 따로, 생활 따로' 사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이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이다.5월 19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노동자, 사용자가 함께 세상을 바꾸는 하느님 사업을 할 방법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영성신학자 최우혁 씨(서강대 강사)는 명례방, 신협 등 협동조합을
천주교주교회의가 4월 11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7'을 접하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2년째 20퍼센트 미만에 머물고 있는 주일미사 참여자 수(매주 평균)였다. 전국 합계 약 113만 명이다. (관련 기사 : 주일에 성당 가는 천주교 신자는 19퍼센트)지난 1년 동안 가톨릭 교회에, 숫자로 볼 수 있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려 주는 이 자료 '한국 천주교회 통계'는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기록한 '교적'을 바탕으로 만든다. 즉, 더 이상 성당에 나오지 않고, 자기 스스로 천주교
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5월 14일 천주교 광주대교구 남동 성당에서 미사가 봉헌됐다.미사를 주례한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에서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김 대주교는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는 5.18 기간 중 성폭력 피해에 대해 지적했다.“여자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진압군인들의 성폭력으로 처절하게 짓밟혀 어떤 학생은 기름을 끼얹어 분신하여 세상을 떠나고, 어떤 학생은 38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신과 약을 복
그렇다면 인천성모병원 복수노조 상황에 대한 기존 노조의 생각은 어떨까? 또한 새 노조 표순열 위원장이 인터뷰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지 못한 투쟁 일변도의 교섭 방식이 기존 노동조합의 몰락을 가져왔다”고 비판한 만큼, 이런 관점에 대한 반론도 듣고 싶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인천부천지역본부 담당임원으로서 병원 상황에 깊이 참여해 온 박민숙 부위원장과의 인터뷰는 '국제 간호사의 날'이었던 5월 10일 서울 영등포구의 노조 사무실에서 진행됐다.박 부위원장은 대전성모병원 간호사 출신으로, 대전성모
먼저, 새 노조 표순열 위원장(임상병리사), 김기봉 사무국장(방사선사)과의 인터뷰는 5월 4일 인천성모병원 행정연구동에 있는 노조 사무실에서 진행됐다.조합원 550명 넘어, “병원 불매운동, 투쟁 일변도” 비판이날은 사흘간 진행된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 대의원선거 마지막 날로,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투표하려는 조합원들이 꾸준히 사무실을 드나들었다. 이 때문에 표순열 위원장은 인터뷰 중간에 일어나 투표 안내를 하고, 교육 자료와 기념품을 나눠 주는 등 바빴다.표 위원장은 이날 기준으로 새 노조 조합원이 557명(비정규직 포함)이라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전 대구파티마병원 약제부장 수녀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데 대해 지역 시민단체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비판했다.앞서 5월 3일 부산고등법원 제1형사부는 전 대구파티마병원 약제부장 수녀에게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에 추징금 6억 5600여만 원을 선고했다.이에 대해 대구경북 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는 5월 8일 재판부가 “(리베이트 사건에 대한) 수녀회와 병원의 연루설을 밝히지 못하고 오히려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연대회의는 이어 이번 판결이 “대구파티마병원에 면죄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