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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使徒, apostolus)라고 불리는 열두 제자/연중 제23주간 화요일
늘벗 2019-09-10 06:13:36 | 조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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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란 무엇을 하는 이인지? 우리가 예수님 사도로 산다는 것은 세상에 사랑을 전하며 산다는 것일 게다. 하느님을 모르는 이웃에게 사랑을 불어넣어 그분께 감사드리도록 하는 게 사도이다. 우리로 말미암아 세상이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면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에 따른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리라. 하느님 일을 인간적인 것으로 보아서는 결코 안 될게다.

예수님 시대의 유다에는 ‘라삐’라는 걸출한 스승들이 있었다. 스승이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직접 뽑아 가르치셨다. 예수님이 그들을 뽑으신 건 당신 말씀을 전하게 하시려는 거다. 그분께서는 이렇게 열둘을 뽑으시어 ‘사도(使徒, apostolus)’라고 직접 부르셨다. 사도는 파견된 자로 ‘사자’(使者)를 일컫는다. 우리 또한 예수님께서 직접 뽑은 열세 번째 자랑스러운 사도일 게다.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 오르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손수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 부르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한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루카 6,12-16 참조)’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밤새 기도하셨다. 하느님 아들이시며 안식일 주인이신 그분께서 밤새워 기도하신 이유는? 제자들이 변덕스럽고 나약하다는 것을 잘 아시기에, 아니면 당신 선택이 잘못될까 봐? 열두 제자를 뽑는 일은 교회의 질서를 세우는 것이기에 매우 중요했을 게다. 그러기에 하느님 아버지와 깊은 ‘친교’가 필요했으리라. 그래서 밤새워 기도하셨다.

그분께서는 뛰어난 자질과 능력 갖춘 이들을 선택하시는 것이 아닌, 어쩌면 아버지가 원하신 이들을 뽑아 사도로 파견하셨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사도를 뽑으실 때처럼 중요한 일에는 기도 중에 하느님 뜻을 물으셨다. 그분은 사도로 이미 준비된 사람을 미리 뽑아 두신 게 아니다. 준비된 이들을 뽑으면 자신의 능력과 공로를 자랑할 수 있기에. 그들은 복음을 전할 때 자신들의 재주나 능력이 아닌, 주님께 의지하며 자신들에게 주어진 사명만을 수행해야 할게다.

복음을 전하는 이들에게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그분만을 따른다는 마음과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분께 대한 오직 신뢰뿐이리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지내시며 아버지의 이 뜻을 알리려하셨다. 그분께서는 그들과 함께 하느님 말씀을 전하시며 하느님의 능력이 당신에게서 나옴을 보여 주셨다. 우리도 중요한 일을 선택할 때,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우리의 선택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질 때, 우리는 그분의 사명만을 전하는 사도직을 따를 게다.

사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주어진 사명을 성실히 수행할 때,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에게 다가온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들을 손수 뽑으시려고 아무도 없는 산으로 가시어 밤새 기도하셨다. 그만큼 신중을 기하여 사도들을 뽑으셨다는 뜻일 게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사도와 제자, 군중을 구분하셨다. 그분께서는 교회라는 중차대한 공동체를 세우시려고 먼저 기초를 만드신 거다. 기초인 질서가 없으면 필연적으로 싸움과 분열이 일어난다. 예수님께서는 밤새 기도하시고 교회 내에 질서를 부여하셨다. 우리도 세상 기준보다, 예수님처럼 기도로 정해야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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